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22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경기둔화여파에미금융업계의상위 권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한인은 행을 비롯, 지역 중소 커뮤니티 은행들 이 상대적으로 힘을 못쓰는 가운데 소 수 메이저 은행들이 이익을 독식하는 상황이다. 금융정보 업체 뱅크레그데이터에 따 르면JP모건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씨티등4대금융그룹의올해 3분기수익은업계전체수익의절반가 량에달한것으로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 3분기 은행 업종 전체파이의45%를차지했는데이는지 난해 3분기(35%)는 물론 과거 10년 평 균치(39%)를크게상회했다. 현재 미국에는 약 4,400개 은행이 있 는데‘빅4’4개 금융기업이 전체 이익 의50%정도를독식한것이다. 상위 4개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 의 수익성은 떨어졌다. 뱅크레그데이터 에따르면빅4를제외한나머지은행들 의3분기순이익이전년동기대비평균 19%줄어들었다. 이는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 로나19) 팬데믹이후가장큰하락폭을 기록한것이다. 이와 관련해 CNBC와 인터뷰한 글로 벌투자자문사 CFRA의 알렉산더 요쿰 금융 이코노미스트는“대형 은행들은 예금 인출 압박을 별로 받지 않았지만 중소지역은행들은해당리스크에노출 되면서순이자마진이큰타격을입었다 ”고설명했다. 실제 뱅크레그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중소은행들은뱅크런을막기위해지난 3분기에만이자지급비용으론전년대 비 260% 더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 타났다. 미국경제를위협하고있는상업용부 동산(CRE) 대출도중소형은행의뇌관 으로꼽힌다. 팬데믹이후랜트수요가줄면서자산 가치가 급락한 CRE 투자 자금을 대출 해준 금융기관의 상당수가 중소형 은 행이라 해당 문제가 심화되면 은행 역 시 함께 타격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 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문사 월렌 글로벌 의크리스토퍼월렌대표는“중소형은 행들의 수익성 악화는 당분가 심화될 수 밖에 없다”며“금융권에 대한 투자 를고려하고있다면매우주의해야한다 ”고설명했다. 한인은행들도다른주류중소은행들 과 마찬가지로 순익 감소에 직면한 상 황이다. 실제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 호프, 한미은행, PCB 뱅크, 오픈뱅크, CBB 은행, US 메트로 은행 등 6개 한 인은행들의 3분기 순이익은 총 6,997 만달러로 전년 동기(1억632만달러) 대 비 34.2%줄었다. 해당순익은직전분 기인 2분기(8,297만달러)와 비교해도 15.7%줄어든것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고금리가 장 기화되는국면에서한인은행뿐만아니 로모든금융기업들은허리띠를졸라맬 수밖에없다”며“당분간은경비절감을 하면서향후경기가개선됐을때수익성 을늘릴방안을고민해야할것으로보 인다”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경기 위축에 은행업계 ‘빅4’ 쏠림 심해져 전체 수익의 45% 독식 지난해 35% 대비 급증 로컬 은행은 파이 줄어 예금비용 등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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