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D3 60세 이상 유권자 첫 추월 #경남 창원의창은 2016년 20대총 선이후 2030세대 ( 18·19세포함 ) 인구 가 2만3,427명줄었다.전국 253개지역 구가운데감소폭이가장크다.해당지 역전체유권자의12%가 빠져나갔다. 반면에60대이상인구는 4,384명늘었 다. 그결과 2030세대와 6070세대인구 비중은 35 대23에서29 대30으로역전 됐다. 6070세대인구가 2030세대보다 많 은대표적인 ‘그레이 ( Gray ) ’ 지역구다. 21일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자 료등을비교·추정해본결과, 내년 4월 총선에서이같은사례가 113곳에달한 다. 2020년21대총선당시59곳과비교 하면두배로늘었다.연령별인구분포 가뒤바뀐지역은 수도권과 부산·경남 ( PK ) 에몰려있다. 각각더불어민주당 과 국민의힘이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인구구조 변화에따른 지각변동이예 상되는대목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그 레이지역구 17곳이추가됐다. 서울 7 곳, 경기6곳,인천 4곳순이다. 17곳모 두민주당이의석을갖고있다.지난총 선당시수도권의그레이지역구는 5곳 에불과했는데 3배가 넘게늘었다. 젊 은 표심이선거를 좌우해온 수도권도 고령화의흐름을 피할 수 없게 된 것 이다. PK도 17곳이그레이지역구 대열에 새로합류했다. PK전체의석수 ( 40석 ) 에비춰지역구의절반가까이에서연령 대별인구분포가 역전된셈이다. 이로 써PK의그레이지역구는전체의75% 인 30곳으로크게늘었다. 특히부산의 경우 18개의석가운데부산진을,북·강 서을 2곳을제외한나머지16개지역구 가모두그레이지역구로분류됐다. 그레이지역구를 능가하는 ‘급노령 화’ 지역구도 적지않다. 지난 총선 대 비인구 증가폭 격차에서 6070세대가 2030세대보다 10%포인트를 웃도는 곳이다. 뒤바꿈 폭이가장 큰 경남 거 제의경우 2020년 21대총선과 비교해 2030인구는 7만명에서5만명으로줄 어든반면, 60대이상은 4만명에서5만 명으로늘었다. 그결과 2030세대와 60대이상인구 비중이각각 35%와 20%였는데이번 총선에서는 26%로 동일해졌다. 2030 은 9%포인트가감소했고, 6070은 6% 포인트가 늘어둘을 합하면 15%포인 트에달한다.전국적으로 31곳이이같 은 급노령화 지역구에해당하는데, 이 중17곳이PK에속한다.수도권의경우 이재명민주당대표의지역구인인천계 양을등 8곳이포함됐다. 이와 반대로지난 총선대비 2030세 대비중이60대이상보다더늘어난지 역구는 253개지역구 가운데단 한 곳 에그쳤다. 서울동대문갑은 60대이상 인구가 2,000여명늘긴했지만, 2030세 대가 3,000여명늘어나면서60대이상 비중은 29%에서 30%로, 2030세대비 중은 38%에서 39%로 달라졌다. 이외 에서울 영등포갑·서대문갑·관악갑과 경기평택을등주요대학가,반도체산 업단지에서상대적으로고령층유권자 비중이다른 지역보다 증가세가 주춤 했다. 김정현·김도형기자 이다영인턴기자 ‘그레이지역구’ 59→113곳$연령역전수도권·PK 표심 ‘빅뱅’ 주목 연령구조변화,내년총선변수로 ‘야의석’수도권 17곳고령화합류 ‘여강세’부산경남 75%가‘그레이’ 6070증가폭이2030의10%p넘는 급노령화지역구도전국31곳달해 동대문갑, 전국유일 2030 비중↑ 40~50%포인트 30~40%포인트 20~30%포인트 10~20%포인트 0~10%포인트 비중차이 지역구 40~50%p (2개) 경북군위·의성·청송·영덕,전남고흥·보성·장흥·강진 30~40%p (13개) 강원홍천·횡성·영월·평창,경남밀양·의령·함안·창녕,경남산청·함양·거창·합천, 경북상주·문경,경북영주·영양·봉화·울진,경북영천,전남담양·함평·영광·장성, 전남해남·완도·진도,전북김제·부안,전북남원·임실·순창,충남공주·부여·청양, 충남보령·서천,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 20~30%p (12개) 강원동해·태백·삼척·정선,경기여주·양평,경남사천·남해·하동,경남통영·고성, 경북안동·예천,부산중·영도,전남여수갑,전북완주·진안·무주·장수,전북정읍·고창, 충남논산·계룡·금산,충남홍성·예산,충북제천·단양 10~20%p (25개) 강원강릉,강원속초·인제·고성·양양,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을,경기동두천·연천, 경기포천·가평,경남진주을,경남창원마산합포,경남창원마산회원,경북경주, 경북고령·성주·칠곡,경북김천,대구서,부산금정,부산남갑,부산북·강서갑,부산사하을, 부산서·동,부산해운대을,서울도봉을,전남나주·화순,전남영암·무안·신안, 전북익산갑,제주서귀포,충남서산·태안,충북충주 0~10%p (61개) 강원원주갑,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경기고양갑,경기부천갑,경기부천병,경기부천정, 경기안성,경기파주을,경남김해갑,경남양산을,경남창원의창,경남창원진해,경북경산, 경북포항남·울릉,경북포항북,광주동·남갑,광주동·남을,광주북갑,대구달서병, 대구달서을,대구동갑,대구동을,대구북갑,대구수성을,대구중·남,대전대덕,대전동, 대전중,부산기장,부산남을,부산동래,부산부산진갑,부산사상,부산사하갑,부산수영, 부산연제,부산해운대갑,서울강북갑,서울강북을,서울구로갑,서울노원병,서울도봉갑, 서울양천을,서울중랑을,울산동,울산울주,울산중,인천남동을,인천동·미추홀갑, 인천동·미추홀을,인천연수갑,인천중·강화·옹진,전남목포,전남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남순천·광양·곡성·구례을,전북군산,전북익산을,전북전주갑,충남당진,충남아산갑, 충북증평·진천·음성 ● 비중차이: 60세이상유권자비중과39세이하유권자비중 ㋍㋇ᬁℽ⃩ ݕ ⅙㋊㋐ᬁℽ⼡⃩ ݕ ⅙ᚽಭ᎗℉ 㐰㋈㋈㋊ ߁ץ ᇑℽ⎉ᾶܵ㐱ㅑⲁᎾ Ԃ 1 졂 ‘60 켆핂캏퓮뭚핞 2030 풢 ’ 컪몒콛 ‘세대 론 ’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 를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였다. 특 정세대의반감을살수있는 언 행으 로 논란 이불거져선거에악영향을 미치기도 했고, 유세과정에서 세대 별 맞 춤 공약 을제시해재미를 보기 도했다. 정동영전열 린 우리당의장의이른 바 ‘노인 폄 하’ 발언 은대표적악재로 꼽힌 다.17대총선이한달도남지않 은 2004년 3월정전의장은 “60대, 70대는 투 표안해도 괜찮 아요. 집 에 서 쉬셔 도되고”라고말했다가여 론 의 뭇매 를 맞았 다. 발언 전까지만해 도열 린 우리당의200석 획득 이가능 하다는 관 측 이나 올 정도였지만 실 제로는절반을 간신 히넘긴152석에 그쳤다. 고령유권자의 위력 을 절감한 각 정당은 적 극 적인 구 애 에 나 섰 다. 2012년대선의‘기 초 연 금 ’이대표적 이다. 당시후보였 던박근혜 전대통 령은 “기 초 노령연 금 을 보 편 적기 초 연 금 으로 확 대해모든 노인에게월 20만원을지급하 겠 다”고 공약 해 승 리의주 춧돌 을 놓았 다. 정치권은 선 거때 마 다이에 편승 해기 초 연 금 공 약 을경 쟁 적으로내 놓았 다. 선거에서고령층의 존 재감은 갈 수 록 커 지고있다. 선거관리 위 원회자 료를 보면지난 대선에서60세이상 투 표자 비 율 은 32.4%로, 39세이하 ( 29.4% ) 보다 3%포인트 높 다. 인구 수는 39세이하 ( 32.2% ) 가 60세이상 ( 29.8% ) 보다더많 았 지만선거 응집력 은달 랐던 셈이다. 내년예산 심의가 한창인여 야 의 시선 또 한고령층에 꽂혀 있다. 국민 의힘은 고령자 임플란 트 건 강보험 확 대, 무릎 인 공 관절수 술 비지원대 상 확 대등을 약 속했다.이에 맞 서민 주당은요양 병 원 간병 비시 범 사업예 산을 복 원하 겠 다고 밝혔 다. 박세인기자 투표율높은 6070, 판세영향막강 17대총선때정동영발언악재전례 이후각정당기초연금공약등경쟁 임플란트건보확대등예산약속도 ‘노인폄하’회초리맞아 본정치권 고령층맞춤공약내고뜨거운구애 2004년 4월정동영당시열린우리당 의장 이전남 장흥의한 노인정에서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에대해사과하고있다. 한국일보자료사진 <6070이2030보다많은지역구> 30 ( ) ( ) ( ) “고령화추세,청년유권자소외가능성$세대갈등심화우려” 비중차이 지역구 40~50%p (2개) 경북군위·의성·청송·영덕,전남고흥·보성·장흥·강진 30~40%p (13개) 강원홍천·횡성·영월·평창,경남밀양·의령·함안·창녕,경남산청·함양·거창·합천, 경북상주·문경,경북영주·영양·봉화·울진,경북영천,전남담양·함평·영광·장성, 전남해남·완도·진도,전북김제·부안,전북남원·임실·순창,충남공주·부여·청양, 충남보령·서천,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 20~30%p (12개) 강원동해·태백·삼척·정선,경기여주·양평,경남사천·남해·하동,경남통영·고성, 경북안동·예천,부산중·영도,전남여수갑,전북완주·진안·무주·장수,전북정읍·고창, 충남논산·계룡·금산,충남홍성·예산,충북제천·단양 10~20%p (25개) 강원강릉,강원속초·인제·고성·양양,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을,경기동두천·연천, 경기포천·가평,경남진주을,경남창원마산합포,경남창원마산회원,경북경주, 경북고령·성주·칠곡,경북김천,대구서,부산금정,부산남갑,부산북·강서갑,부산사하을, 부산서·동,부산해운대을,서울도봉을,전남나주·화순,전남영암·무안·신안, 전북익산갑,제주서귀포,충남서산·태안,충북충주 0~10%p (61개) 강원원주갑,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경기고양갑,경기부천갑,경기부천병,경기부천정, 경기안성,경기파주을,경남김해갑,경남양산을,경남창원의창,경남창원진해,경북경산, 경북포항남·울릉,경북포항북,광주동·남갑,광주동·남을,광주북갑,대구달서병, 대구달서을,대구동갑,대구동을,대구북갑,대구수성을,대구중·남,대전대덕,대전동, 대전중,부산기장,부산남을,부산동래,부산부산진갑,부산사상,부산사하갑,부산수영, 부산연제,부산해운대갑,서울강북갑,서울강북을,서울구로갑,서울노원병,서울도봉갑, 서울양천을,서울중랑을,울산동,울산울주,울산중,인천남동을,인천동·미추홀갑, 인천동·미추홀을,인천연수갑,인천중·강화·옹진,전남목포,전남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남순천·광양·곡성·구례을,전북군산,전북익산을,전북전주갑,충남당진,충남아산갑, 충북증평·진천·음성 ● 비중차이: 60세이상유권자비중과39세이하유권자비중 Ԃ 1 졂 ‘60 켆핂캏퓮뭚핞 2030 풢 ’ 컪몒콛 이처럼내년선거는그레이총선의경 향성이뚜렷하다. 문제는바뀐유권자 분포가정치적으로어느진영에유리할 것인지다. 전문가들은 “가늠하기어렵 다”고말한다.나이가선거에미치는다 양한효과가중첩돼있기때문이다. 우선‘연령효과’가작동한다.젊은유 권자는 진보, 나이든 유권자는 보수 적성향을보이는현상을일컫는다. 하 지만그게전부는아니다.‘세대효과’가 동시에영향을미친다. 한 세대의특수 한 사회화 경험으로 형 성된정치적성 향을의미한다.‘86세대’가대표적이다. 이들은 50대를지나 점 차 60대에 접 어 들고있다. 정치적으로 60대가예전의 60대와다를수있는것이다. 박 경미전북대정치외교학과교수는 “50대를기 준 으로 세대효과는여전히 남아있다”면서“연령이 높 아지면보수 화된다는명제는유보적으로 볼필 요가 있다”고지적했다.다 음 달부 터 여 론 조 사결과 발 표에서60대와 70세이상을 구분해등록하는것도같은 맥락 이다. 6070세대의정치성향이서로달라한데 묶 는것이부적절하다는 판 단에서다. 그 렇 다고 2030세대가 뒷 전으로 밀 리는 건 아니다. 지난 대선처럼 ‘ 캐스 팅 보트’로서 존 재감을 드러낼 것이라 는관 측 이적지않다. 민주당을지지하 는 4050세대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6070세대가 양 쪽 으로 나 뉜 상 황 에서 2030의표심이선거 승패 를 결정지을 수있다는것이다. 젠 더이 슈 로요동치 는2030세대의 투 표성향도변수다. ‘ MZ 세대한국 생 각’의 저 자 엄 경영시 대정 신 연구소장은 “2030세대여성의 민주당 결 집 강도와 남성의국민의힘 결 집 강도에서 승 부가 날 것 같다” 며 “이 준 석전국민의힘대표와관 련 된여 권의내 홍 이 승 부의예민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 망 했다. 이전 대표와 갈 등 국면에서이 탈 한 2030세대남성 유권자의 마음 을 다시 얻 지 못 하면여 당은 선거에서큰어려 움 을 겪 을 것이 라는 설 명이다. 다만 정 책측 면에서는여 야 모두 비 중이더 커 진 6070세대를 겨냥 한 공약 을내 놓 을가능성이 높 아졌다.연 금 개 혁 ,정년연장 등이부각되고 청 년보다 노년층의이해관계가 더많이반영 될 수 밖 에없다. 반면 2030세대의정치적효능감은 줄어들 수 밖 에없다. 현재정치권의 청 년 담론 이사회적이 슈 로 확 대재 생 산 하지 못 하고소비에그치는것도그때 문이다. 장 승 진 국민대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고령화 추세에서상대적으로 소외 될청 년유권자나 소수자 집 단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 한 제도적요구 가 늘어 날 것”이라 며 “변화가 더 디 면 세대 간 · 집 단 간갈 등이심화 될 우려가 있다”고내다 봤 다.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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