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3년 11월 24 · 25일(금 · 토) E 인종·병기·간질환유무와관계없 이 간암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진 단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 진이 간암 특이적 바이오마커를 발 굴하고, 이를 측정하는 혈액검사 기 반의 간편한 간암 모니터링 방법을 설계했다. 유수종·조은주 서울대병원 소화 기내과 교수와 김영준 연세대 생화 학교실 교수(김시초·김다원 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간암에서만 나타나 는메틸화마커를정량분석하는검 사법을 설계하고, 혈액 샘플 726개 를 바탕으로 검사 정확도를 측정한 연구결과를17일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 하는암인간암은환자 10명중 6명 이 5년이내사망할만큼예후가나 쁘다. 따라서 간경변, 간염바이러스 등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위험군은 정기적감시검사를실시한다. 그러나 기존 감시 검사는 고위험 군이보유한다양한간질환과실제 간암을정확히구별하기어렵다. 또한 간암은 발병 원인이 다양하 고 인종마다 양상이 달라 기존의 감 시 검사법으로는 간암 발생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연구팀은 다양한 간암 환자를 비롯해 간암 고위험군에게도 적용 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감시 검사법 을 찾기 위해 간암에서 특이적으 로 나타나는‘DNA 메틸화 마커’ 에 주목했다. DNA 메틸화는 유전자 발현을 조 절하는 후성(後成)유전학 현상의 일 종으로, 암세포 영향으로 발생 패턴 이 변화될 수 있어 몇몇 특이적인 DNA 메틸화패턴은암진단바이오 마커로활용된다. 다양한 인종·병기로 구성된 간 암 환자 코호트 분석 결과, 2가지 DNA(RNF135, LDHB)의 메틸화 수 준이특이적으로높았다. 연구팀은 이 DNA들의 메틸화 수 준을점수화하는검사법을설계했다. 소량의 유전자만으로 신속히 질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PCR 기법을 활용해편의를높였다. 특히 연구팀의 검사 법은 간암 진 행에 따라 간암 관련 DNA의 양 변 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장 점이다. 이로써간암성장상태를모 니터링하고, 환자마다효과적인치료 법을 선택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 연구팀의설명이다. 이 검사법을 활용해 일반인 202 명, 간암위험군 211명, 초기간암환 자 170명, 말기간암환자 143명으로 구성된726개의혈액샘플을분석한 결과, 57%의 민감도로 간암 양성을 판별해냈다. 이는 혈중 알파태아단백 농도 를 측정하는 기존 혈액검사 민감도 (45%)보다높았다. 나아가혈액검사에서메틸화수준 과 알파태아단백 농도를 함께 분석 한결과, 10명중 7명꼴로간암양성 을정확히진단할수있었다. 연구팀은 DNA 메틸화 마커에 기 반한 간암 진단법이 기존 감시 검사 의 임상 정확도를 보완할 뿐만 아니 라인종·병기마다다양한양상을보 이는 간암 진단에 보편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유용한 기법이라고 강조 했다. 유수종교수는“이번연구로간암 고위험군에서 간암 발생 여부를 간 편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뜻 깊다”고 했다. 김영준 교수는“후속 연구를 통해 환자의임상데이터및혈액내메틸 화마커의미세한양변화등을고려 한 인공지능(AI) 기반 간암 발생 위 험도모델을도출할것”이라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분자 암(BMC Molecular Can- cer)’에실렸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년과 2014~2018년) 참 여자 8만4,332명 중‘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60 이상(≥60 mL/ 분/1.73㎡)인성인 3만7,410명의데이 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 자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 로조사됐다. 알부민뇨 유병률은 소금 섭취량이 많을수록 높아졌다. 4개 그룹을 나 눴을 때 가장 낮은 그룹부터 5.3%, 5.7%, 7.1%, 9.9%로증가했다. 여러 변수를 보정했을 때 소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 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알부민뇨 발 생 위험이 1.49배 높았다. 콩팥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알부민뇨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예후 인자로 알 려져있다. 흡연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서 소 금 섭취가 많으면 소금 섭취가 적을 때보다알부민뇨발생위험이 2.22배 높았다. 흡연은 알부민뇨와 직접적으 로관련되지않았다. 오세원 교수는“흡연은 소금 섭취와 관련 있었으며, 흡연이 소 금 섭취와 알부민뇨 사이에서 위 험을 증폭시킨다”며“또한 소금 섭취량 조절이 알부민뇨 예방과 치료에 관련 있다는 것을 확인했 다”고 했다. 오 교수는“이번 연구는 대규모 전국적인 데이터셋을 사용했고 소 변 나트륨·코티닌 등의 데이터를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방법으로 측 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만성콩팥병 환자의 저염식과 금연 중요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 해 과학적 근거를 강화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장학회 가 발행하는‘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실렸다. ◇'추정 사구체 여과율' '알부민뇨' 등으로콩팥기능알아내 콩팥 기능을 직접적으로 알 아 내는 지표는 ' 사구체 여과율 (GFR·glomerular filtration rate)'이다. 두 개의 콩팥에 존재하는 200만 개 의 사구체(絲球體·glomerulus)는 혈 액노폐물을걸러내는혈관꽈리다. 사구체에서 단위 시간당 여과하는 물질의양을측정해구할수있다. 하지만 사구체 여과율을 측정하 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 려 성별ㆍ나이ㆍ혈중 크레아티닌 농 도 세 가지만으로‘추정 사구체 여 과율(eGFR)’을 산출해 콩팥 기능 을 알아낸다. 정상적인 eGFR 수치는 100~120mL/분/1.73㎡다. 90~60 정도 라면콩팥기능이약간저하된상태 이고, 60 이하라면 '만성콩팥병' 으로 진단한다. 알부민은 혈청 단백질의 주요 구 성 요소다. 알부민은 콩팥의 사구체 여과막을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커 서 정상인 소변에서는 30mg/L 이하 로나온다. 따라서사구체여과막손 상여부를조기발견할수있는표지 로쓸수있다.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알부민의 양 에 따라 30~300mg/L라면 '미세 알 부민뇨', 300mg/L 이상이면 '거대 알 부민뇨'라고 한다. 거대 알부민뇨를 ' 현성 단백뇨'라고도 부른다. 이는 소 변검사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소변 스틱 검사에서 요단백이 500mg/ L(이 중 알부민이 300mg/L)를 넘으 면양성반응을보이기때문이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 sday, Novemb er 1, 2023 A19 서울대병원·연세대연구팀, 혈액검사기반간암모니티링방법설계 소금·담배가‘알부민뇨’발생위험높인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간암을간편하고효과적으로진단하는방법나와 담배를 많이 피우고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만성콩팥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데이터 일관성이 없고, 특히 흡연력 자료가“담배를 하루 몇 갑씩 피운다”는 등 대상자의 주관 적인 진술에 의존하는 한계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오세원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은 흡연 상태를 코티닌·크리아티닌 비율 을 활용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소금 섭취와 알부민뇨(albumin in urine) 연관성을 평가한 조사 결과는 내놓았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소변으로알부민배출 고혈압·당뇨병가능성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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