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A3 종합 CDC, 복숭아·자두리스테리아식중독경보 57%는음식값 15%이하 ‘HMC팜스’ 복숭아먹고1명사망 월마트등미전국서유통 에티켓 전문가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할때종업원에게20%정도의팁을주라 고권유하지만실제미국인들의팁은이 보다박한것으로나타났다. 20일 CNBC에 따르면 퓨리서치 센터 가성인 1만1,945명을대상으로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식당 에서 식사를 할때 15% 이하의 팁을 준 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7%는 15%가 표준 팁이라고 답했고 18%는 15% 미만의 팁을 준다고 응답 했다. 퓨리처시는“응답자의2%는팁을 한푼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 다. 퓨리서치는“의외로절반이상인57% 가팁을15%이하로주고있다”며“미국 에서 팁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아직 부 족하다”고말했다. 금융매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성인 의3분의2가식사를할때항상종업원 에게 팁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에서 응답자의 81%는 식당 식사를 위 해항상팁을주는것으로나타나미용 실·이발(65%)이나음식배달(59%), 차 량 공유 서비스(43%), 커피 음료 주문 (12%), 패스트푸드(7%)를 이용하는 경 우보다팁을주는비율이더높다. 또한업체에서권장팁금액을제시하 는 것에 대해 40%가 반대한다고 밝혀 찬성한다(24%) 보다훨씬높았다. 업체 에서계산서에팁을자동으로포함시키 는행위에대해서도72%가반대하고찬 성은 10%에 불과했다. 팁을 주는 이유 에대해의무감과부담감때문이라고답 한성인이29%로자의에의해서라고답 한21%보다많았으며경우에따라다르 다고답한응답자는49%다. 특히 미국인들의‘팁 피로감’이 커지 면서식당의2023년2분기평균팁비율 은19.4%로감소해코로나19팬데믹이 후최저치를기록했다.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마이클 린 교수는“미국인들은 팬데믹 초기에 서 비스노동자들과고용주들을돕기위한 방법으로높은팁에더관대해졌지만지 금은‘지겹다’고느끼고있다”며“기존 에팁을주지않던서비스에서도팁을강 요받고있으며요구액수도점점커지고 있다”고지적했다. 앞서워싱턴포스트(WP)는15일‘계산 대에서도튀어나오는팁, 통제를벗어났 다’는 제목의 오피니언을 통해 미국인 들의팁피로감이한계에다다랐다고지 적했다. 칼럼니스트 트레이시 무어는 식료품 점에서무인계산대를이용해계산을할 때도주변에있는직원의눈치를보느라 10%의팁을줘야했다는경험을전하며 “이제팁을주는문화가통제할수없는 수준이됐다”고지적했다. 무어는“저임금노동자들을위해서비 스가제공된후에팁을주는것은그들 의노력과친절에대한보상이어서모두 가동의할것”이라면서“하지만서비스 를제공받기도전에팁을강제적으로내 야하는 음식 배달 같은 서비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무어는 이 어“LA의경우팁자동설정에 30%옵 션까지등장했다”고말했다. 칼럼은“팁을주는관행이지속되는것 은고용주들로하여금비용을절감하고 적정한임금을지불하도록장려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 다. 칼럼은“가장좋은해결책은고용주들 이근로자들에게생활에필요한임금을 우선지급하는것”이라며“급여의부족 분을 고객이 부담하지 않을 때 팁은 본 연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결론내렸 다. 팁(tip)의 원래 의미는‘빠른 서비스 를위하여주는웃돈’이다. 조환동기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 복숭아(Peaches), 천도복숭아(Nectar- ines), 자두(Plums) 등으로 인한 리스테 리아식중독경보를발령했다. 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킹스버 그에본사를두고있는HMC팜스가미 전국에유통시킨복숭아, 천도복숭아와 자두를섭취하고리스테리아균에감염, 식중독으로입원한환자가지난17일기 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일 리노이, 캔자스, 미시간, 오하이오 등에 서 1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발병한환자1명은이미 사망했다. 보건당국은역학조사결과환자들모 두가HMC팜스에서판매한복숭아, 천 도복숭아,자두의배급망이있는곳에서 이를구입해섭취한후발병한것으로파 악됐으며, HMC 팜스사는 즉시 리콜조 치에들어갔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이회사의복 숭아샘플에서병원체를발견했으며이 후 HMC팜은 2022년에 전국에 판매한 과일과 2023년 5월 1일부터 11월 15일 까지판매한모든과일들을리콜했다. 리콜대상은2022년전국에판매된해 당과일과올해 5월1일부터 11월15일까 지월마트와샘스클럽등지에서판매된 과일들이다. CDC는 최근에 섭취했을 경우 주치의 를방문해진료를받기를권고했다. 리스테리아균은감염시고열,두통,뻐 근함,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 나며어린이와노약자등면역이취약한 경우심하면사망까지이를수있다. 특히 임신부가 감염되었을 땐 유산과 사산을겪을수있을만큼치명적이다. 이지훈기자 생각보다 ‘팁짠돌이’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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