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D5 정치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 대폭 ‘물갈이’를예고한 국민의힘이뒤숭숭 하다. 대상으로지목된영남권의원들 의반발이불가피하다. 이들이대열에 서이탈해‘이준석신당’에합류하거나 대통령실출신들의‘낙하산 공천’으로 혁신의진정성이퇴색할수도있다. 당 총선기획단은 29일회의를열고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르면 내달 중순 발족하기로 했다. 배준영전략기획부 총장은 “공관위를 12월 중순이나 늦 어도 12월말까지하려고 한다”며“지 난번총선에비해한달정도앞당기는 것”이라고설명했다. 속도전의배경에 대해“경쟁력있는후보를빨리발굴해 현장에서빨리뛰게해총선승리확률 을높이고자한다”고덧붙였다. 외부인사를 더 많이영입하려면 더 많은 현역의원들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배준영 부총장은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2008년 우리당 ( 당시한 나라당 ) 의현역물갈이비율이민주당 보다 두 배가 높았는데 저희가 크게 앞서면서승리했다”며대대적물갈이 를 강조했다. 당시 18대총선을 앞두 고 현역의원 교체비율이한나라당은 38.5%에달한반면민주당은 19.1%에 그쳤다. 선거결과 한나라당이 153석 을 챙겨 81석을 얻은 통합민주당 ( 현 더불어민주당 ) 에압승했다. 영남권, 특히대구·경북 ( TK ) 현역의 원들이직격탄을 맞을것으로 보인다. 현재국민의힘지역구 의원 89명가운 데영남의원은 56명으로 62%에달한 다. 다른지역과비교해표밭이유리해 당선가능성이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선수교체부담은적은곳이다. 자연히 TK 의원들은 불만을 쏟아 내고있다. 한의원은본보와통화에서 “지도부가총선승부처인수도권민심 을얻기위한정책개발과민생이슈발 굴에힘을 써야지영남 의원에게모멸 감을줘서표를얻겠다는것은안일한 생각”이라며“민주당은당무감사결과 는참고만한다는데우리는왜컷오프 ( 공천배제 ) 까지운운하느냐, 월권아 니냐”고목소리를높였다. 공천물갈이가 대통령실참모, 검사 출신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측근에 게유리한 지역구를 비워주기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끊이지않고있다. 이와관련,홍석준 ( 대구달서갑 )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물갈이를 하더라도 ‘나쁜 물’이들어오면안 되고 좋은 물 갈이가돼야한다.좀더투명하고객관 적기준이필요하다”고주장했다. 12월 27일창당을예고한이준석신 당도 변수다. 물갈이로 공천 탈락한 현역의원들이대거신당에합류해국 민의힘을 겨 냥 할 수 있기 때문 이다. 2008년총선당시공천에서배제된 친 박계 의원들이‘ 친박 연대’라는 신당을 만들어영남에서 돌풍 을 일으 킨 전 례 도 있다. 친박 연대만 당선자 1 4 명을 냈 고, 비 슷 한 계 열의 ‘ 친박 무소속 연 대’도 당선자 12명을 배출했다. 당 관 계 자는 “물갈이 범 위와 시 점 을정하는 데이준석신당도변수”라고말했다. 이성택기자 ‘물갈이태풍’ 앞둔 여당$ TK 반발·용산 낙하산·이준석신당 변수 18대총선대폭물갈이압승경험 “경쟁력있는후보빨리발굴투입” 내달중순공관위출범등속도전 영남권“지도부월권”불만쏟아내 “나쁜물안돼”참모출신등경계도 탈락자대거신당합류땐역효과 이만희(왼쪽세번째) 국민의힘총선기획단장이29일국회에서총선기획단 4차회의를주재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양이원영(앞줄왼쪽네번째) 더불어민주당의원이29일국회에서열린더민주혁신회의의 ‘더불어민주당대의원권한축소’와관련기자회견에서발언 하고있다. 고영권기자 ( ) 이재명‘병립형회귀’시사에거센반발$민주의총연기 ( ) 지난 2008년총선후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 당선자들이국립현충원을참배하고있다. 한국일보자료사진 김도읍법사위원장이29일국회에서열린법사 위전체회의에서여야간의이견으로법안처리 가불가능해지자산회를선포하고있다. 고영권기자 30 2023년11월30일목요일 ) 이만희(왼쪽세번째) 국민의힘총선기획단장이29일국회에서총선기획단 4차회의를주재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양이원영(앞줄왼쪽네번째) 더불어민주당의원이29일국회에서열린더민주혁신회의의 ‘더불어민주당대의원권한축소’와관련기자회견에서발언 하고있다. 고영권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 병립형 비 례 대표제 ( 정당 투표로 비 례 대표 의 석배 분 ) ’에무게를 싣 는 듯 하자 당안 팎 의반발이 커 지고있다. 지역구 득 표 와연 계 하는현 행 ‘준연 동형 ’ 유지에이 낙연전대표와 김 부 겸 전국무총리까 지가 세 했다. 민주당은 29일로예고한 의원총회를하 루 연기했다. 비주류의원모 임 ‘원 칙 과 상 식 ’은 29 일입장 문 에서“국회의원배지한번더 달겠다고,어 떤 수단과 방법 을 동 원해 서라도 국민의힘이겨보겠다고 결의 따 위, 약 속 따 위, 모른 체하면 그만이 냐”고비 판 했다.이대표가전 날 “선거 는 승부인데, 이상적인주장을 멋 있게 하면무 슨 소 용 있겠냐”며 병립형 회 귀 를시사하자이를겨 냥 한것이다. 모 임 에속한 김종 민의원은 페 이 스 북에“‘ 약 속이고 원 칙 이고 모르겠다, 수단 방법 가리지않고이기겠다’고 덤 비면민주 당은영원히 못 이 긴 다”고 썼 다. 친 이재명 계 도 병립형 반대목소리를 높였다.이 학 영의원은기자회 견 에서“선 거제개혁은결 코 당장의유불리에의해 판 단해선안된다”고지적했고, 송 재 호 의원은 “ 병립형 퇴 행 은 명 분 도실리도 모두 잃 는참 패 와자멸의 길 ”이라고목 소리를높였다. 김 두관의원은“위성정 당을 막 고연 동형 비 례 제의 취 지를지 키 도 록최 선을다할것”이라고말했다. 당내현안에가 급 적말을아 끼던 거 물 급 인사들도나 섰 다.이전대표는정 치양극 화해소를 명 분 으로현 행 준연 동형 제유지를주장했다. 김 전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병립형 회 귀 를선거제 도의후퇴라고단 언 하며“민주당지도 부가단 호 한자 세 를보 여 야할 때 라고 간곡 히 호 소한다”고했다. 민주당은일단 의총을 하 루 연기하 며시 간 을 벌었 다. 다만 30일의총에서 는 그 간여론 을 의 식 해자제했 던병립 형 회 귀 주장이적 잖 이나 올 거 란 예상 이많다. 한 중진의원은 “연 동형 을 포 기해야한다고생각하지만말 못 하는 사 람 이많았다”고 했다. 이대표는이 날 “ 최 소한 병립형 으로의퇴 행 을 막 는 유의 미 한결단을해달라”는 김 준우정 의당비상대책위원장의요구에명확한 답 변을하지않았다. 민주당이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 하면서 여 야 간 선거제 협 상은 차 일피 일 미뤄 지고 있다. 비 례 대표제 논 의에 묻혀 선거구 획정을 위한 시도 별 의원 정수는 손 도대지 못 한상 태 다.내달12 일부터22대총선예비후보 등록 이시 작 되는데, 예비후보들은 정확한 지역 구도모른 채 선거운 동 에나서야할 판 이다. 김도형^박세인기자 이재명‘병립형회귀’시사에거센반발$민주의총연기 “명분^실리모두잃는참패^자멸의길” 비주류모임이어친명계까지반대 이낙연^김부겸도“선거제후퇴안돼” 시도별의원정수등은손도못대 지역구도모른채선거운동나설판 ( ) 김도읍법사위원장이29일국회에서열린법사 위전체회의에서여야간의이견으로법안처리 가불가능해지자산회를선포하고있다. 고영권기자 ( ) ( ) ( ) 양이원영(앞줄왼쪽네번째) 더불어민주당의원이29일국회에서열린더민주혁신회의의 ‘더불어민주당대의원권한축소’와관련기자회견에서발언 하고있다. 고영권기자 ( ) 국회본회의를 하 루 앞 둔 29일 여 야 가이 동 관 방송 통신위원장과 손 준성· 이정 섭 검사 탄 핵 소 추 안을 두고 양 보 없 는 대 치 국면을이어 갔 다. 민주당은 ‘탄 핵 안강 행 처리 방침 ’을고수하는반 면국민의힘은“탄 핵 을위한 깡 통본회 의”라며강하게반발하고있다. 국민의힘은 29일 민주당의 본회의 소 집 요구에 응 할수 없 다는입장을재 차 확인했다. 여 야가앞서 잡 은 30일과 다 음 달 1일 본회의일정은 내년도 예 산안 통과를 위한 목적이기 때문 에탄 핵 안 처리만을 위한 본회의소 집 요구 를 받 아들일수 없 다는것이다. 국민의힘원내 핵 심관 계 자는이 날 통 화에서“예산안을위해 잡 아 둔 일정을 이 용 해탄 핵 안을처리하겠다는민주당 의도는 ( 본회의개 최 ) 취 지에맞지않는 다”며“민주당의탄 핵 중 독 을 보 여 주 는것”이라고비 판 했다. 국민의힘은특히본회의를이 틀 연속 여 는것을 받 아들일수 없 다는입장이 다.국회 법 상탄 핵 안은 ‘본회의보고 2 4 시 간 이후 72시 간 이내처리’가 원 칙 이 다. 30일본회의에탄 핵 안이보고된다 면12월1일본회의가열려야표결처리 가가능하다.과반의석을가진민주당 입장에선예정대로본회의만열 릴 경우 얼마든 지단 독 으로 탄 핵 안을 통과시 킬 수있다는것이다. 윤재 옥 원내대표 는이 날 의원들에게“30일부터1일까지 의총이수시소 집될 예정”이라며‘국회 대기령’을내 렸 다. 민주당은 탄 핵 안 처리강 행 의지를 꺾 지않고있다. 30일과 12월 1일본회 의는 여 야 간 합의된일정이라는입장 이다. 홍 익 표 원내대표는이 날 최 고위 원회의에서“이번본회의는이 미 오 래 전 정기국회개원과 함께여 야 원내대표 간 합의된일정”이라며“ 약 속은 약 속대 로지 켜 달라. 본회의는 차질없 이진 행 돼야한다”고강조했다. 결국 탄 핵 안 처리의공은 김 진표 국 회의장에게 돌 아가게 됐 다. 김 의장이 본회의개의결정권을 가지고있기 때 문 이다. 김 의장은신중을기하고있다. 30일오전까지 양 당을 중재하며 협 상 을통한합의를도출할 계 획이다.의장 실관 계 자는통화에서“ 김 의장은 양 당 원내대표들과 계 속 상의를 하면서합 의를위해중재하고있다”고전했다. 이번본회의를통해탄 핵 안이통과된 다면,이위원장과검사들직무는 즉 시 정지된다.특히 방송 통신위원회는 헌법 재 판 소의탄 핵 심 판 결정 때 까지이상 인부위원장 ‘1인체제’가된다. 사실상 개 점휴업 상 태 에내 몰 리면서 방송 사재 승인·재 허 가 등업 무에도 차질 이예상 된다. 김민순^박세인기자 본회의전날“탄핵중독”“합의된일정”여야대치 민주,이동관^검사탄핵의지에 여당은본회의소집불응재확인 ‘탄핵안처리’공은김의장손에 김도읍법사위원장이29일국회에서열린법사 위전체회의에서여야간의이견으로법안처리 가불가능해지자산회를선포하고있다. 고영권기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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