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1일(금) ~ 12월 7일(목) A2 종합 한국의 시성(詩聖), 윤동주의 “별헤는밤”에서,“계절이지나 가는하늘에는/ 가을로가득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 이/가을속의별들을다헤일듯 합니다/ 가슴속에하나둘새겨 지는별을/이제다못헤는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 일밤이남은까닭이요/아직나 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 니다/별하나에추억과/별하나 에쓸쓸함과/별하나에동경과/ 별하나에시와/ 별하나에어머 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 나에아름다운말한마디씩불 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 이했던아이들의이름과/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 의이름과/ 벌써애기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 웃사람들의이름과/ 비둘기, 강 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랜시스 잼, 라이너마리아릴케, 이런시 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 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 이아슬히멀듯이/ 어머님, 그리 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 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 리워/ 이많은별빛이내린언덕 위에/내이름자를써보고/흙으 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 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겨울이지나고나의별에 도봄이오면/무덤위에파란잔 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 힌언덕위에도/ 자랑처럼풀이 무성할 게외다.”-이 아름다운 시를시대를초월하여공감할수 있게이세상에모든이들을향 하여흔적을남겼습니다. 시편147편을노래한시인의영 감과 윤동주 시인의“별을 헤는 밤”은 분명히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별을 통하 여소통하고자하는하나님과별 을통하여자신의희망과구원관 그리고행복관을피력함에있어 서공통점을발견할수있습니다. 다시말하면,시인은시를통하여 서로공감할수있는강력한시적 영감이있다는점에서시대와공 간을초월하여누구든지언제든 지 만날 수 있습니다. 11월을 보 내고 나면 곧 겨울이 닥쳐오고 그 겨울도 곧 봄을 맞이하는 하 나님의경륜과계시를통하여계 절을보내고맞이하는하나님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시 편기자는특별히4절에서“우리 하나님은별들의수효를세시고 그것들을다이름대로부르시도 다”라고 한 구절의 싯귀에서 무 한한영감과하나님의언약의계 시를드러내고있습니다. 계절은 분명히간격을두고그때마다의 미를부여하면서지나갑니다. 아직은 가을이라는 이름으로 온통 주변이 그 흔적을 남기고 저 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가을 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윤동주 시인이 시 의 서두에서“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이라는 말은 금과옥조(金 科玉條)처럼, 은쟁반에 아로새 긴구슬같은최적의표현입니다. 하늘의 무수한 별들의 수효를 다세시는하나님은마치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보면서 과거, 현 재, 미래의 그 어떤 시간에서도 빠뜨릴수없는삶의존재와궤적 (軌跡)의 시각으로 조명함으로 써 별처럼 빛나는 구원, 별처럼 선연한 희망, 별처럼 화사한 행 복을어머니라는위대한이름을 결부시키면서계절이주는운명 같은 슬픔 속에서도 그 슬픔을 극복해내는위대한시인의영감 은과히지금이시대를사는우 리에게도마음묵직하게던지는 강력한도전이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함이란 전지전 능하심에있습니다. <별들의수 효를 세시는 언약의 하나님>은 단순히별들의수를세심에끝나 지 않고, 뭇별들의 이름을 일일 이 그 별에 알맞은 이름을 지정 하시고, 별 하나 하나에 적합한 뜻과그존재의세밀한부분까지 도 다 알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한사람한사람을다 구원의세계로이끄시고구원의 축복세계로 인도하신다는 언약 의 일관성, 언약의 구체성을 말 씀하고있습니다. 창세기 15:5에 보면 하나님은 믿음의족장인아브라함에게별 을헤이는그밤에,“그를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언약하십니다. 언약의 일관성과 구체성이 <구 원, 희망, 행복>에 초점을 맞추 어예언한대선지자이사야를통 하여하나님은선포하십니다(이 사야 40:26).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의뭇별을세시는하나님은 우리를다헤아리십니다.단하나 도빠짐없이만상을헤아리십니 다.목자가양을세밀하게돌보듯 하나님은세심하게우리를돌보 십니다(요10:3). 별을 세시는 하나님 (God Who Determines The Number Of The Stars, 시편Ps.147:4)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세계한인의날유공포상자전수식 애틀랜타총영사관김석우부총 영사는28일제17회세계한인의 날을기념한유공정부포상전수 식을개최하고, 수상자가족들과 축하의시간을가졌다. 이국자애틀랜타한인회자문위 원장은 애틀랜타에 50여년간 거 주하며 애틀랜타 한인회·애틀 랜타 한국학교·민주평통 애틀랜 타협의회등다양한분야에서지 역사회에 헌신하였고, 코로나19 팬데믹, 애틀랜타 한인회관 전소 (2013) 등 지역 한인사회의 위기 시마다적극참여하여문제해결 에기여하는등공적을인정받아 국민훈장석류장을수상했다. 백현미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은 클락스빌 한인회장 등 을역임하며지역사회내한인들 의 화합에 기여하고, 클락스빌에 진출한우리기업과현지당국과 의가교역할수행을통해우리기 업의현지진출및정착에기여하 는등공적을인정받아대통령표 창을수상했다. 마이클박 귀넷카운티 예산결산 심의위원은미주지역사회의차세 대 리더로서 귀넷카운티 도시개 발 커미셔너 등 다수의 임명직을 수행하고, 조지아주및귀넷카운 티미주한인의날공포문발의에 주도적역할을하는등한인의권 익 신장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 아국무총리표창을수상했다. 박청희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 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조지아 주에서미공화당에한인동포들 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정치·경 제·보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인사회와주류사회간가교역할 에 충실히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 아 재외동포청장 표창을 수상했 다. 어거스타한인회(회장장영진)는 지역한인들의자발적인기금마 련으로2023년자체한인회관을 개관하였으며, 이를 구심점으로 차세대 한글교육, 한국문화 홍보 등다양한활동을전개하여그공 적을인정받아대통령표창을수 상했다. 박요셉기자 조지아, 치명적개호흡기질환발생 개에게치명적일수있는원인불 명의호흡기질병에대한수백건 의사례가조지아를포함한14개 주에서발생한것으로발표됐다. 미국수의학협회의발표에의하 면이질병은현재조지아주를포 함해 12개이상의주에서발생했 으며, 전염성이 있고 잠재적으로 개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있다. 이질병은 2022년여름서부지 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캘리 포니아, 오레곤, 워싱턴주, 아이다 호,콜로라도등서부주에서많이 발생했으며, 중부 지역은 일리노 이, 동부지역은버몬트와델라웨 어, 남부지역은조지아와플로리 다주에서발생했다. 수의학협회는이질병의원인은 아직규명되지않았으며, 미전국 적으로12개이상의주에서수백 건의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 다. 오레곤에서는수의사와동물보 호소에서지난 8월중순이후지 금까지2개월간총200건이상의 질병사례가보고돼, 감염이적잖 은속도로진행되고있는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는 조지아에서 얼마나 많은발병사례가있었는지에대 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파악되지 않은상태다. 수의학협회에따르면,이질병에 걸리는 개가 보이는 증상은 갑작 스러운기도염증,호흡곤란또는 빠른호흡, 발열, 콧물또는눈분 비물, 체중감소, 식욕부진, 급성 폐렴및혼수상태라고말했다. 이 질병은 감염된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 람에게어떠한영향을끼치는지 에대해서는아직까지밝혀진바 가없다. 수의학 협회는 이 질병의 감염 방지를위해개소유주는철저한 예방접종과함께,개들이많이모 이는공원,애완동물상점,애완견 미용시설등에대한방문을최대 한자제해야한다고권한다. 김영철기자 이국자국민훈장석류장수상 어거스타한인회대통령표창 28일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유공정부포상을전수받은수상자들. 사진왼쪽부터 최재선부총영사, 박유리동포영사, 마이클박, 박청희, 백현미, 이국자, 장영진, 김석 우부총영사. <사진=애틀랜타총영사관> 염증, 호흡곤란, 혼수상태가능 개많이모이는곳방문자제해야 사람에게끼치는영향밝혀지지않아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