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경제 B3 경 제 Thursday, November 30, 2023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에서 중소기 업을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리처드 는전기차(EV) 구입을위해폭스바겐 을 비롯해 테슬라, 셰볼레, 포드 등 주요 자동차 딜러십을 방문했다. 딜 러십을 방문할 때마다 리처드씨는 “판매 딜러들이 전기차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심지어 포드 딜러십에선 원 하는 전기차 재고가 없다면서 고급 사양의 고가 개솔린 차량 구입 제 안을받기도했다. 결국테슬라 Y모델전기차를구입 한리처드는“다른딜러십에비해테 슬라 판매딜러가 그나마 전기차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 테슬라로결정했다”고말했다. 자동차 딜러십들이 전기차에 대 한 지식과 관심 부족을 느낀 자동 차 구매자는 비단 리처드에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 (WP)는“자동차 구매자들이 신차 판매 딜러십들이 전기차 판매 영업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곧 전기차 판매에 악영향으로 작용하 고 있다. S&P 모빌리티에따르면올해 10월 까지미국내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추 정되지만 전년에 비하면 둔화했다.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전기차 재고는 쌓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는“”포드 전기차 머스탱 마하-E 재고는 3.5개월치 로 업계 평균을 뛰어넘었다“며 ”현 대차·기아와 폭스바겐도 전기차 재 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전기 차사업축소계획을밝혀전기차부 진여파는배터리생산업계로까지확 산되는모양새다. 정부 보조금 지원을 등에 업고 폭 발적으로 성장하던 전기차 판매 시 장이 주춤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자동 차딜러십들이자리하고있다는지적 이다. 오는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 매되는 자동차의 3분의 2를 전기차 로전환시키겠다는조바이든행정부 의 야심찬 계획에 자동차 딜러십들 이 방해물로 등장하고 있는 아이러 니가벌어지고있다. WP는 자동차 딜러십들이 전기차 에 대한 판매에 소극적인 자세를 견 지하면서전기차시장확대의걸림돌 로부상하고있다고보도했다. 딜러십들이 전기차 보급에 방해물 이 되는 데는 미국의 독특한 자동차 판매 시장 구조에서 비롯된다. 완성 차 업체들이 권장소비자가격(MSRP) 을 결정하지만 실제 거래 과정과 가 격은 딜러십들이‘칼자루’를 쥐고 있 는 구조다. 가격뿐 아니라 개솔린 차 량과 전기차 중에서 어느 것을 위주 로 판매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딜러십의 재량이다. 딜러십이 판매에 적극적이지않으면그만큼소비로연 결되기어려운구조다. WP에 따르면 미국 내 1만6,000여 곳의신차딜러십들이전기차를판매 하고 있지만 전기차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전기차 판매 의향이 없는 딜러 십들도상당수에달한다. 환경단체인 시에라클럽이 지난해 말 딜러십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가 전기 차재고를갖고있지않고있는데다 30%의 딜러십들은 수급 문제가 없 더라도 전기차를 취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딜러십들이 전기차 판매에 소극적 인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전기차 판매에 대한 경제적 이익이 개솔린 차량에비해작기때문이다. 딜러의경우개솔린차량은1번방 문에 1시간 정도면 판매가 가능한 반면 전기차는 최소 4번 방문에 4시 간이 소요된다. 전기차 판매에 딜러 의 노력과 시간이 더 투입이 되면서 75%의 수입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는것이다. 딜러십에게도 전기차 판매에 따른 이익은 적다. 차량 판매에 따른 부품 교체와 수리를 통한 부가 수익이 적 은 것이 기피 원인이다. 연방 노동통 계국(BLS)에 따르면 딜러십의 총 수 입중 43%가부품판매와수리에따 른 비용에서 창출된다. 전기차에 비 해 100여개의 부품이 더 많은 개솔 린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전기차 판 매에 비해 남는 장사가 되는 셈이다. 딜러십들에게전기차판매는‘면도날 을 판매하기 위해 면도기를 포기하 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WP는 덧 붙였다. <남상욱기자> “딜러십무관심 ^ 무능…전기차판매확대최대의적” 서비스·부품 수입낮아 개솔린 차량판매선호 3분의 1“팔지않겠다” 친환경차 확산정책역행 개솔린 차량에 비해전기차판 매에 따른 부 가수입이적다 는이유로딜러 십들이 전기차 판매를 기피하 면서전기차보 급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로이터> 아주관광이한국을방문하는고객 이원할경우복수국적대행신청서 비스를제공키로했다. 아주관광은 올해 자사를 통해 모 국 관광을 다녀온 한인이 4,019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복 수 국적 신청을 원하지만 복잡한 신 청 절차로 어려움을 해소함에 따라 한국 전문 행정사와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고 대행 신청 서비스를 제 공키로했다고29일밝혔다. 복수국적의 가장 큰 장점은 외국 과 한국 정부의 다양한 복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시민권자인 한인이 65세 가 넘어 한국에 들어와 다시 한국의 국적을회복하게되면한국의건강보 험 대상자가 되고 또한 미국의 소셜 시큐리티 연금도 그대로 받을 수 있 다. 또한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 으면투표권이보장되어선거에참여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에서 유권자의권리를행사할수있다. 이밖에도 ▲65세 이상 지하철·도 시철도 무료 이용 ▲노인 장기요양, 간호와 돌보미 서비스, 의료비용 할 인 등 의료보험 혜택 ▲기초 연금이 나기초생활보장급여수령▲공공기 관 주택의 분양 우선권 및 임대주택 우선권등의많은혜택이있다. 아주관광을통해신청을하면이중 국적신청에다양한경험을가진한국 행정사가서류를검토한후접수시켜 주기 때문에 신속하고 편리하다. 이중 국적신청료는거소증과F4비자를포 함 1인 500달러, 부부는 800달러이다. 신청 시 F4 비자 수입인지 13만원(약 100달러), 국적회복신청시수입인지 20만원(약160달러)등은별도다. 아주관광 스티브 조 전무이사는 “아주관광을통해거소증, F4 비자와 이중국적을 신청하고 한국에서 한 달 살아 보기 모국 방문도 다녀오시 길바란다”고전한다. 문의: (213)388-4000 <조환동기자> 주식 투자의 묘미는 역시 배당 금 지급이다. 대다수 상장 기업들 은분기별로배당을실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이자세계 7위부호억만장자인빌 게이츠(68· 사진) 가 배당금으로만 연간 거의 5억달러를 벌어들인다 고 투자전문 매체 벤징가가 27일 보도했다. 게이츠는배당을꾸준히하고배 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주로 투 자한다. 사업의 안전성과 꾸준한 매출과수입을올리는지여부도중 요하다. 순익을 내야 배당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빌 & 멜린다 게이 츠재단의재무제표에따르면게이 츠는주로 5개주식에투자해연간 4억6,45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 는것으로나타났다. 그가 투자하고 있는 5개 주식 은자신이창업한마이크로소프트 (MS)를 비롯, 캐나다 국영 철도회 사, 북미 최대의 폐기물 관리회사 웨이스트 매 니지먼트, 건 설장비 제조 사 캐터필러, 농기구 장비 업체 디어&컴 페니등이다. 그는 캐나 다 국영철도회사 주식(심벌: CNI) 만 5,482만6,78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가치는 무려 63억 3,000만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 의 분기당 배당액은 주당 0.57달 러이다. 게이츠는 이 회사 투자로 만 연간 1억2,500만달러 배당금 을 챙겨 5개 기업 중 배당금 수 입이 가장 높다. 그는 자신이 창업한 MS(심벌: MSFT) 주식 3,928만6,170주를 보 유하고있으며분기당배당금이주 당 0.68달러에서 0.75달러로 뛰면 서 연간 배당금 수입이 1억1,1786 만달러에 달한다. 3,523만4,344 주를 보유한 웨이스트 매니지먼 트 주식(심벌: WM)은 분기별 배당 금 0.70달러, 연 배당급은 9,866만 달러이고 소유 주식 가치는 60억 6,000만달러규모이다. 그는 이어 캐터필러 주식(심벌: CAT) 735만3,614주를 보유하고 있 고 주식 가치는 18억2,000만달러 규모다. 분기별 배당금이 1.30달러, 연 배당금은 3,824만달러에 달한 다. 또디어&컴페니주식(심벌: DE) 391만7,693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가치는14억5,000만달러규모 이다. 이 회사의 분기별 배당금은 1.35달러, 연배당금은 2,116만달러 이다. 빌게이츠는이들5개회사들 로부터만 연간 배당금으로 4억100 만달러를받는다. 벤징가는“대다수 투자자들이 빌 게이츠 만큼 주식을 많이 보유 하지는 못해도 배당금이 높은 주 식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그의 투자 전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지적했다. <조환동기자> 빌게이츠, 배당금수익으로만연 5억달러 “배당규모가핵심기준” 캐다다국영철도, MS등 5개상장사에집중투자 “한국관광도가고복수국적도신청” 아주관광 대행신청제공 거소증·F4 비자발급 포함 ■ 화 제 Friday, December 1, 2023 B 다우지수 35,950.89 ▲ 520.47p ┃ 나스닥 14,226.22 ▼ 32.27p┃ S&P 500 4,567.80 ▲ 17.22p ┃ 환율 1,290.0원 ▲ 0.4원 ┃ 금값 $2,057.20 ▼ $9.90 ┃ 코스피 2,535.29 ▲ 15.48p ┃ 코스닥 831.68 ▲ 9.24p “다른것다올랐는데개솔린가격은떨어지네” 전국 10주 연속 하락세 LA 카운티평균 4.95달러 수요감소·생산량 증대등 연말까지는 하락세전망 주택거래감소세가지속하면서기 존주택 거래지수가 관련 통계 집계 이래최저수준으로떨어졌다. 지난달 3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 회(NAR)에따르면 10월미국기존주 택 매매 지수는 71.4(2001년 100 기 준)로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전 년 동월 대비로는 8.5% 감소했다. 로 이터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 치는 2.0% 감소였다. 이 같은 수치는 2001년관련통계집계이래가장낮 은 수준이다.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 거래량이 더 적었다는 의미다. 고금 리로주택매매수요가줄어든게기 존주택 거래량 급감의 주된 배경으 로지목된다. 미 북동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에서 주택 거래량이 감소했다. 집값 이가장비싼미서부지역에서가장 가파른하락세를보였다. 과거 3∼4%대낮은금리로주택담 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주택 보유자 는 고금리 탓에 새집으로 갈아타길 꺼리고, 수요자역시평균 7%대의높 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부담에 집 구 매를주저하고있다.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 주 집계하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 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10월 마지막 주 7.79%로 꼭지를 찍은 바 있다. 이 달 22일 현재 금리는 7.29% 수준으 로하락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 는“10월중주택담보대출금리가최 고수준으로오르면서기존주택거래 도 최근 20여 년 새 가장 낮은 수준 에머물렀다”라고말했다. ● B1~4 경제 ● B6~10 업계·특집 ● B13~20 한국판 ● B23~27 안내광고 ■ 지면안내 10월주택매매역대최저…전년대비 8.5%급감 전문가들 전망치 4배충격 높은모기지와매물부족 남가주를 비롯, 미 전국 개솔린 가 격이 지난 두 달여간 하락세를 이어 가며 4달러대로진입, 운전자들의재 정 부담이 한층 나아졌다. 정유 업계 는 계절적 수요 감소, 인플레이션 감 소, 미국 내 생산량 증가 등 여러 요 인이 복합적으로, 또 긍정적으로 작 용한것으로분석하고있 . 남가주 개솔린 가격도 최근 하락 세를지속하고있다. 지난달 30일 남가주자동차클럽 (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이날현재LA카운티지역셀 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95달러로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62 일간61일이나가격이낮아졌다. 이같은 가격은 전주 대비 8.센트, 전달 대비 45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 는7센트각각낮은수준이다. 이날기준오렌지카운티평균개솔 린가격은갤런당 4.81달러로 LA카 운티 평균 가격 보다 낮다. 전통적으 로오렌지카운티개솔린가격이LA카 운티에비해갤런당10센트안팎으로 낮은가격을이어오고있다. 이같은오 렌지카운티가격도전주대비 5.9센트, 전달대비 40.9센트, 전년동기대비로 는9.2센트각각하락했다. 남가주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60여일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LA카운티평균개솔린가격은2022 년 10월 5일 6.49달러로 역대 최고 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 다.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 도 2022년 10월 5일 역대 최고가인 6.46달러를기록했었다. AAA는올해연말샤핑시즌에남 가주 운전자들이 전년 동기 대비 갤 런당30센트정도의낮은가격에개 솔린을구입할수있다고분석했다. 그러나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여 전히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1 달러이상높다. 이날전국평균개솔 린가격은 3.25달러를기록했는데이 는 LA 카운티평균가격에비해서는 1.70달러, 오렌지카운티 평균 가격 비해서는1.56달러나낮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하락 원인이 계절적인수요감소뿐아니라인플레 이션의안정세덕분 라고지적했다. 가스버디 석유분석팀장 패트릭 디 한은“전국 개솔린 평균이 1센트 낮 질 때마다 전국 운전자들은 거의 3,800만달러를 매일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전국 개솔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센트나 낮아졌 는데운 자들이절약 는비용도 1 년전에비해서하루수억달러나줄 어들었다. 정유업계 전문가들은 낮은 개솔린가격이최소연말까지는이어 질것으로예상하고있다. 유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계절 적 요인이다. 통상 주유소 가격은 원 래 1년중 이맘 때면 수요 감소로 내 려간다는 것이다. 또 겨울철에 대비 해서 동절기용 혼합유를 많이 넣게 되는데 그 가격이 여름철 제품보다 훨씬 낮은 것도 가격 하락에 기여하 고있다. 추수감사절등일부휴가시 즌을제외하고는해가짧아져겨울철 의 운전자 수나 운전거리가 감소하 는것도원인중하나다. 지난해 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인플레이션비율도아직은미국 민의 소비 성향을 줄이고 있다. 식료 품 등 모든 물가가 상승한 상황 서 운전자들이개솔린비용에도민감하 기때문이다. AAA에 따르면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5개 주는 배 럴당 3달러 이하이며 텍사스(2.71달 러) 미시시피(2.76달러) 조지아주(2.79 달러)가 가장 낮다. 반면 캘리포니아 (4.88달러)주가 가격이 가장 높았으 며 하와이(4.72달러) 워싱턴주(4.34달 러)가그뒤를이었다. <조환동기자> 개솔린가격이 지난두달여 간 지속적인 하락세를이어 가고 있다. LA 한인타운 한 주유소의개솔 린가격이4달 러대에판매되 고있다. <박상혁기자> 지난달 30일물가상승률둔화세가 지속하고있다는지표가나오면서다 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뉴욕증시에서다우존스30 지 수는 전장보다 520.47포인트( .47%) 오른 35,950.89에 거래를 마쳤다. 다 우지수는지난 8월의연고점을돌파 하며지난해1월13일이후1년10개 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7.22포인트(0.38%) 상승한4,567.80에거래를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32.27포인트(0.23%) 하락한 14,226.22 에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11월한 달간 각각 8.9%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한 달간 10.7%상승률을나타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 포스가 3분기‘깜짝 실적’을 발표해 9.4% 급등한게 30개우량주로구성 된 다우존스30 지수 연고점 돌파를 이끌었다. 인플레둔화에다우지 1.47%상승 22개월 만에최고점 나스닥 11월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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