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D6 사회 인력모자라$ 화재진압 동원된 20대구급대원 ‘안타까운 순직’ 자승스님유언장추가공개“끝까지함께못해죄송” 여성뒤쫓아성폭행하려다남자친구살해시도 ‘대구판돌려차기사건’역대최장징역50년 제주창고 화재현장에서불을 끄던 20대소방관이숨지는 사고가 발생했 다.이소방관은 구급대원인데도 화재 진압에나섰다가 사고를 당한것으로 파악됐다. 1일제주소방안전본부에따르면이 날 0시49분제주 서귀포시표선면소 재약 50㎡규모창고에서화재발생신 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이었던제주 동부소방서표선119센터소속임성철 ( 29 ) 소방교는 9분만인0시58분쯤가 장먼저현장에도착했다.그는창고옆 주택에거주하던 80대노부부등주민 들을일단대피시켰고,펌프차량등화 재진압 장비가 도착하자 방화복과 헬 멧등장비를착용하고진압대원들과 함께화재현장에투입됐다. 불길이거 세지며창고 지붕 콘크리트 패널이무 너져임소방교를덮쳤고, 머리를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눈을 감았 다. 정부는임소방교를 소방장으로 1 계급특진추서키로했다. 임 소방장처럼제주 읍면지역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상당수는 화재진 압에동원된다고한다.화재가나구급 대원이먼저현장에도착해인명검색을 실시하고, 구조대상이없거나구조임 무가 종료되면 화재진압에투입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일부 구급대원은 아예방화복 등 개인장비를 준비하고 다닌다.제주에서근무하는한소방관 은 “1분 1초라도 빨리불을꺼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진압대원, 구급대원 이어디있겠냐”며“도심은인근지역지 원이신속하게이뤄지지만,읍면지역등 외곽은 지원을 기다릴시간이없어주 업무가 끝나면모두 화재진화에달려 든다”고 했다. 읍면지역119센터의경 우 1개조가 구급대원 3명과진압대원 4명으로구성되는데구급대원을빼고 는 화재진압이어려운 경우가적잖은 것으로전해졌다. 물론 구급대원이화재진압 교육을 안받는건아니다.소방노조관계자는 “소방업무는 구조, 구급, 화재진압으 로 나뉘는데소방학교에입교하면분 야구분없이심폐소생술,인명구조,화 재진압 등 관련 교육은 이수한다”며 “각각의직무는있지만현장상황에따 라유동적으로진행되는부분이있다” 고설명했다. 그러나전문 분야가아닌곳에배치 되면사고위험은높아질수밖에없다. 2013년에도경기포천에서구급대원이 화재현장에서불을끄다숨지는사고 가발생했다.제주지역의다른소방관 은“국민의생명과재산을지키는소방 관이자기업무가아니라는이유로 불 이번지는데나 몰라라 할 수는없다” 면서도“구급대원들은화재진압때대 부분보조역할을수행하는데화재현 장은워낙예측 불가능해위험에노출 될수있다”고 했다.이영주 경일대소 방방재학과 교수는 “구급대원이 불 을끌수있겠지만전문인력에준하는 숙 련도를 갖 고 있 느 냐는 다른 문제” 라고지적했다. 결 국소방인력 확충 이 근본 해 결책 이다. 국내소방 공 무원은 2020년 6 만315명, 2021년 6 만4,054 명, 2022년 6 만5,935명으로 증 가추세 지만 여 전 히 소방 공 무원 1명이 7 80명 ( 2022년기준 ) 의국민을 담 당하고있 다. 제주=김영헌·김재현기자 일면 식 도없는 여 성을 뒤 따라가 흉 기 를 휘둘 러성 폭 행을 시도하고, 귀가한 여 성의 남 자 친 구 까 지 살 해하려한 20 대에게검 찰 구 형 보다 높은 중형 이선 고됐다. 대구지 법형 사11부 ( 부장이종 길 ) 는 1일 성 폭 력 범죄 의처 벌 등에관 한 특 례법 위 반 등으로기소된배달기 사 A ( 28 ) 씨 에게 징 역50년을선고했다. 또 10년간아동등관련기관 취 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부착 등을 명했다. 앞 서검 찰 이 징 역30년을구 형 했는데 재 판 부가20년이나 늘 어 난형 량을선고 한 건아주이 례 적이다. 징 역 50년 형 은 2010년 법 개정으로유기 징 역 형 의상한 이50년 까 지 늘 어 난후 역대 최 고 형 이다. 재 판 부는 “피고인의 범 행이대 담 하 고위험하며 중 하다. 피해자들은 참혹 하고 끔찍 한피해를입었고, 평 생치유 하기어려운 고 통 속에 살 게 됐다”며 “피고인은피해자 와 그 가 족 으로부터 용서받지 못 했고피해 회 복을위한아 무 런 노력도하지 않 았다”고 양형 이유 를 밝혔 다. A씨 는 5 월 13일 오후 10시 5 6 분쯤 대구 북 구한 원 룸 에배달기사로위장 한 뒤집 으로들어가던 B ( 23 ) 씨 를 뒤 따 라 들어가 흉 기를 휘 두르고 성 폭 행하 려고했다. 마침B씨 의 남 자 친 구 C ( 23 ) 씨 가귀가해제지하자,이번에는 C씨 에 게달려들었다. 그는 C씨 의 얼굴 과 목 , 어 깨 등을 여 러차 례찌 른 뒤 달아 났 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 찰 은 오토바 이 번 호판 등을 통 해신원 확 인에나섰고, 범 행3시간 여 만에그를 붙잡혔 다. 수사 결 과 A씨 는 원 룸 에사는 여 성 을 노리고 주위경계를 따 돌 리기위해 배달기사복장을한 채흉 기를준비해 범 행대상을 물색한것으로 드 러 났 다. 또 사전에인터 넷 등에서 ‘강 간 ’‘강 간치 사 ’‘강 간자 살’ 단어를검색하는등치 밀 하게 범 행을준비한것으로나 타났 다. A씨 의 범 행으로 B , C씨 는 평 생 회 복 할수없는피해를입었다.급소를 찔린 C씨 는의 식 불명에 빠 졌고 중환 자실에 서이 틀 에 걸 쳐20시간 넘 게수술을받 아 목 숨만겨우건졌다.의 식 을 회 복했 으나 심각한 뇌손 상을입어인지능력 이크게 떨 어졌고 재 활 치료를 얼마 나 받아야할지모를정도로영구장해를 입었다. B씨또 한 양손 을 크게다쳐 1 년가량재 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이다. 그 런 데도 A씨 는재 판 과정내내 “ 살 인고의가없었다”고주장했다. 대구=김정혜기자 검찰 30년구형보다중형이례적 “범행치밀준비, 피해자평생고통” 남자친구20시간수술,뇌영구장해 김병준(오른쪽다섯번째) 사랑의열매회장과 이기일보건복지부 차관, 오세훈(네번째) 서울시장등참석자들이1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열린 ‘사랑의열매희망2024나눔캠페인’ 출범식사랑의온도탑점등퍼포먼스에서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윤서영인턴기자 불켜진사랑의온도탑 조계종이지 난 달 29일 경기안성시 칠 장사 화재 현장에서 돌연 입적한 자 승 전 총 무원장의 자 필 유 언 장 세 장을 1일 공 개했다. ‘총 무원장 스님 께 ’ 라 적 힌 유 언 장 엔 ‘ 끝 까 지함께 못 해 죄송합 니다. 종단의 미래 를 잘 챙 겨주 십 시 요’란 내용 ( 사진 ) 과 소 홀 한 수행에대한 반 성이 담겼 다. 유 언 장 엔 자 승 전 총 무원장의서명도 함께적 혀 있었다. 조계종은이날 오후 서 울 종로구소 재한국불교역사문화기 념 관에서종단 에대한당부 와 자 승 전 총 무원장이 칠 장사에 타 고간차량에서발 견 된 메 모 와 관련된내용이적 힌 유 언 장일부를 공 개했다. 조계종에따르면유 언 장은 전날인지 난 달 30일자 승 전 총 무원장 이 큰스님 으로있던 봉 은사인근 은정 불교문화재단의 숙 소에서10 여 장 발 견 됐다. 자 승 전 총 무원장이지 난 3 월 인도 순례 를 마친뒤‘혹 시내게무 슨 일 이생기면내방어디어디를 열 어 봐 라 ’ 는 말 을 했고 그때 그 이야기를 들은 스님중 한명이 옛 일을 떠올 려 숙 소를 방문해유 언 장을 찾 았다는게조계종 관계자의설명이다. 유 언 장에서자 승 전 총 무원장은 청 정한 수행과정진을 완 수하지 못 한 점 을 자 책 했다. 유 언 장 엔 ‘ 우리종단은 수행종단인데제가 여 러소임을 살 면서 수행을소 홀히 한 점 을 반 성 합 니다 ’란 문구가적 혀 있었다. 또 다른유 언 장 엔 ‘탄묵 , 탄 무, 탄 원, 향림 .각자 2 억 ( 원 ) 씩 출 연 해서 토굴 을복원해주도 록 . 25년 까 지 꼭 복원할것 ’ 이 란글 귀가적 혀 있 었다. 탄묵 , 탄 무, 탄 원, 향림 은자 승 전 총 무원장의상 좌 ( 제자 ) 스님 들의 법 명 이고 토굴 은 스님 들이기거하는 공 간 을일 컫 는다.이내용을조계종은화재 로 소실된 칠 장사 복원에대한 메 시지 라고해 석 했다. 한 편칠 장사 스님숙 소 ( 요 사 채 ) 화 재현장에서발 견 된 법 구가자 승 전 총 무원장으로 확 인됐다.경기 남 부경 찰청 은 이날 오 전 국 립 과학수사 연 구원으 로부터자 승 전 총 무원장유 족 의유전 자 ( DNA ) 감정 결 과자 승 전 총 무원장 과일치한다는 회 신을받았다. 부검 결 과 사인은 ‘ 화재사 ’ 로 추정된다는 1차 소 견 이나 왔 다. 국과수 와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현장에서 합 동감 식 을 진행한 경 찰 은 발화부는 요 사 채좌 측방으로추정되 지만 발화원은 현 단계에서단정하기 어 렵 다고 밝혔 다.불이 난요 사 채 는방 2개 와 마루 , 화장실등이있는 구조로 알 려졌다. 자 승 전 총 무원장의장 례 는 오 는 3일 까 지조계종종단장으로치러 진다.영 결식 을 마친뒤 자 승 전 총 무원 장의소속 본사인용주사 연 화대에서 다비장이 봉 행된다. 김소연·임명수기자 조계종“숙소서유언장10여장발견” 수행소홀자책^요사채복원당부도 경찰“화재현장법구, DNA일치” 3일용주사연화대서다비장봉행 제주동부소방서고임성철소방장 동료들돕다가지붕무너져사고 “읍면지역구급3명·진압4명1개조 구급대원,화재진압전문아니지만 구조작업후진압투입은비일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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