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4일 (월요일) A6 종교 “목회자 개인적 묵상과 영성 결여되기 때문” 표절 및 가짜 정보 생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 “행정 전산화·회계 관리에는 도움 될 것” 한국기독교전문조사기관목회 데이터 연구소와 지앤컴리서치 가‘챗GPT에대한성도인식’이 란주제로지난5월한국내19세 이상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 으로온라인설문조사를진행했 다. 우선 교인과 목회자가 챗GPT 에대해얼마나알고있는지에대 해 물었는데 교인 중에서는 약 60%가, 목회자 중에는 약 80% 가‘알고 있다’(구체적 또는 어 느정도)라고답했다. 챗GPT에대해구체적으로알고 있다는비율은교인이 20%로목 회자(15%)보다 높았다. 반면 챗 GPT에대해전혀들어보지못했 다는비율은교인이약 15%였고 목회자중에서는2%로거의대부 분의 목회자가 챗GPT의 존재를 인식하는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챗GPT를 월 1회 이상 사용한다는목회자는 22%로대 부분목회자는 챗GPT를사용하 지않는다고밝혔다. 챗GPT를사 용하는목회자는설교와강의자 료 검색 용도(80%)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했고성경공부준비 (29%), 교회 행사 기획(20%), 설 교문작성(18%)등의목적으로도 챗GPT가사용되고있었다. 목회자 5명 중 1명이 챗GPT를 목회사역을위한도구로사용하 는것에대한한국교인들의생각 은대체로부정적이었다. 특히 설교문 작성을 위한 챗 GPT사용에대한반감이높았는 데 교인 중 약 64%가‘부적절하 다’는의견을보였다. 교인들이목회자가챗GPT를사 용해설교문을작성하는것을반 대하는이유는영성과노력이떨 어진다고생각하기때문이었다. 목회자의 챗GPT 사용을 반대 하는 교인 중 58%는 설교 준비 에 필요한 개인적인 묵상과 연구 가결여된다는생각을밝혔고약 34%는 설교자의 생각과 노력이 떨어지기때문이라고밝혔다. 챗GPT를 사용해 설교문을 작 성했을때표절을우려하는교인 도 약 5%였다. 목회자의 챗GPT 사용에긍정적인교인은참고성 경구절·문헌검색시간절약, 효 율적인설교준비에도움,더나은 설교문작성등의목적으로사용 될수있을것으로기대했다. 개발자 사이에서도 챗GPT 등 인공지능기술에대한윤리적문 제점이많이우려되고있다. 한국 내 개신교인 역시 챗GPT 기술을목회사역에접목했을때 발생가능한 여러 윤리적 문제점 을제기했다. 챗GPT가목회자의역할을대체 할것을우려한교인이33%로가 장많았고가짜뉴스와가짜정보 생성(25%), 저작물·정보무단도 용(16%), 오작동(13%)에대한우 려의목소리도높았다. 반면 교인들은 교회 행정 전산 화, 회계및예산관리, 교회정보 안내등의목적으로챗GPT를사 용하면적절하다고생각했다. 챗GPT의미래에대한교인의생 각을알면향후챗GPT가목회사 역에얼마나활용될지가늠할수 있다. 목회자가 설교를 준비할 때 챗 GPT가필수적인도구가될것으 로생각하는교인은약 23%였고 제한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는교인은약62%였다.설교준비 를포함한목회사역에서챗GPT 의역할을어느정도인정한교인 이 89%로대부분교인이목회자 에의한챗GPT사용이보편화할 것으로전망했다. <준최기자> 한국개신교인챗GPT 사용설교 ‘부적절하다’ 인식 최근미국성인개신교인을대상으로인공지능기술에대한생각을묻는 설문조사가실시됐다.조사에서많은교인들은목회사역에인공지능기 술을접목하는것에대해부정적인시각을보였다.한국에서도한국내개 신교인을대상으로비슷한설문조사가진행됐는데한국교인의인공지능 기술에대한생각도미국개신교인과큰차이가없었다. 한국내개신교인들은목회자가챗GPT 등인공지능기술로설교문을작성하는것 을부적절하게생각하는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프란치스코교황, 건강이상설에 “난살아있다” 농담 프란치스코교황이지난달30일자신의건 강에대한주변의우려에농담을건넸다. 교황청관영매체바티칸뉴스에따르면교 황은 이날 바티칸에서‘건강 관리의 윤리’ 를주제로한강연에서참석자들에게“보다 시피난살아있다”고농담을건넸다. 그는“주치의가 두바이에 가지 못하게 했 다. 그곳이매우더워서냉방을틀기때문에 기관지에좋지않을것이라는이유에서였다 ”며“폐렴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전염성이 강한급성기관지염”이라고말했다. 교황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서 개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 사국총회(COP28)에 12월1일부터 사흘간 참석할예정이었으나주치의의권고에따라 일정을취소했다. 최근독감증세를보인교 황은 신속한 회복을 위해 항생제 정맥주사 를투여받을정도로COP28참석에강한의 지를보였다. 그래서불참소식은건강이상 설을더욱부채질했다. 올해 86세의교황은 젊었을때폐의일부를절제한바있다. 주변의우려가커지자교황은주치의가두 바이방문을만류한이유를구체적으로소 개하고 자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농담으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보인다. COP28에는교황을대신해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 경이교황청대표단을이끈다. 다음달이면87세가되는프란치스코교황 은최근몇년간무릎과고관절통증,대장염 증, 그리고 가장 최근인 올해 6월에는 탈장 수술을받는등병치레가잦았다. 교황청신앙교리부는최근가톨릭신자들 의 프리메이슨 가입은 금지돼 있다고 재확 인했다. ‘가톨릭 뉴스통신’(CNA)에 따르면 신앙 교리부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부서 장관 빅 토르 페르난데스 추기경이 서명한 문헌을 부서웹사이트를통해발표했다. 이 문헌에 의하면 가톨릭 교리와 프리메 이슨은양립할수없기때문에가톨릭신자 가프리메이슨에가입하는것은금지돼있 다. 이문헌은필리핀의한주교가자신의교구 에서 프리메이슨에 가입하는 가톨릭 신자 들이늘어나는것에대해우려를표명한데 대한답변이다. 가톨릭은 프리메이슨을 신앙의 순수성을 위험하게 하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신자들 의프리메이슨가입을금지해왔다. 1983년에는당시교황청신앙교리성(현재 의 신앙교리부) 장관이었던 베네딕토 16세 전교황이“가톨릭교회의프리메이슨단체 들에관한부정적입장은불변인채로남아 있다”라며“프리메이슨단체에속한가톨릭 신자는 대죄 상태에 있으므로 영성체를 받 지못한다”라고못박았다. 신앙교리부는 지난주 같은 형식의 답변을 통해트랜스젠더도하느님의자녀가되는세 례성사를받을수있으며세례를받는이들 의대부나대모,결혼의증인이될수있다고 밝힌바있다. 프리메이슨은중세시대의숙련석공들이 친목 도모를 위해 만들었던 작은 조직에서 시작해점차비밀결사체로거듭났고전세 계로세력을키워나갔다. 전세계프리메이슨회원수는약600만명 으로추산된다. 전세계를뒤에서은밀히조 종하는 단체로 의심받으며 각종 음모론 자 주등장한다. 프리메이슨회원으로활동한유명인사로 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 립공,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배우 피터 셀러스, 전 잉글랜드 축구 감독인 알프 램 지, 영국소설가러디어드키플링과아서코 난 도일 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 다. ‘가톨릭 신자, 프리메이슨 가입 금지’ 교황청, 웹사이트 통해 재확인 ‘가톨릭 교리와 프리메이슨은 양립할 수 없다’ 입장 밝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 난 30일(현지시간) 바티 칸 바오로 6세 홀에서 2023 리스본 세계청년 대회조직위원회위원들 과만나고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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