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6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December 5, 2023 B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이후 긴‘겨울잠’에 빠 져들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1년 8개 월만에4만달러를넘어섰다. 지난해 잇따라 터진 테라와 FTX 붕괴사태의충격을회복한모습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 가 치하락, 현물비트코인상장지수펀드 (ETF) 출시 기대, 내년 4월로 예상되 는반감기등의호재가겹치면서다. 4일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 이상 오른 개당 4만 214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4 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테라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5월 4일(4만2 달러) 이후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11월 6만7,000달러대까지 올랐던 비 트코인은 연준의 긴축과 지난해 테 라 사태, FTX 붕괴를 차례로 겪으며 지난해 11월 1만5,500달러대까지 하 락한바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 역시 이달 들 어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 트코인 가격은 4일 한때 5,520만원 까지 급등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개당5,500만원선을넘긴것 은종가기준으로올 4월 5일이후 8 개월 만이다. 다른 4개 원화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도비 트코인 가격은 일제히 개당 5,500만 원을넘기며상승세를나타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미국 국 채 수익률 하락세가 상승 바탕이 되 고 있다. 비트코인은 특히 고정 이자 수익이없어시중금리가하락할수록 채권 대비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10월 중순 이후 10년물미국국채금리는 5%수준에 서현재4.25%로하락했다. 아울러 최근 달러 가치가 하락 하는 점도 상승 요인이다. 비트코인 은 보통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 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 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월 중순 약 107에서이날103.3으로내려왔다. 내년초면비트코인현물ETF가출 시될 것이라는 기대도 주요 가격 상 승요인이다. CNBC 등외신에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블랙 록및그레이스케일등비트코인ETF 승인을신청한주요글로벌자산운용 사들과연쇄회동하며관련움직임을 본격화하고있다. 현재SEC에현물비 트코인ETF출시승인을요청한기관 은 총 13곳으로 제임스 세이파트 블 룸버그이코노믹스 ETF분석가는“내 년1월10일전에승인될확률을90% 로본다”고전망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주 식투자자들은별도의가상자산거래소 를 이용하지 않고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있게된다. 지금까지출신된비트코 인ETF는거래소나채굴업체등관련 기업이나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비 트코인선물계약에투자하는구조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 금이 운용사를 통해 비트코인 직접 구매 수요로 이어지게 된다. 댄 모어 헤드팬테라캐피털최고경영자(CEO) 는“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자산군 으로 인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 표가될것”이라고기대했다.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 감기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 로 꼽힌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자에게 제공되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일컫는다. 약 4년마 다돌아오며신규발행량(공급)이줄 어들기 때문에 이론상 가격 상승 요 인이다. 그간 세 차례 반감기에서는 반감기이후가격이상승했다.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할 때 상승세 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될 지, 내년1월께ETF가실제승인될지 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 연구팀은 이달 1일“금융이나 경제 상황은 가 상자산에긍정적으로작용할것”이라 면서도“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은 어 려울수있다”고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 중이 다. 미국 1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 이스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54.9% 상승했다. 비트코인 자산 비중이 높 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올 들어 263.9%, 최근한달간 14.8%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5억 9,3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 해현재총보유가치는65억달러로늘 어났다. 채굴업체마라톤디지털의주 가도1개월상승률48.27%를기록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조윤진기자> ‘디지털금’비트코인…거의2년만에4만달러돌파 연준긴축완화기대감등반영 한국도한때5,520만원까지급등 내년1월현물ETF출시주목 4월예상반감기도투심부추겨 4일미국주요가상자산거래소에서비트코인가격이4만달러를돌파하며테라사태 이전가격을회복했다. <연합>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맥도 널드’가 비밀스럽게 추진한 새로운 포장주문 전문 레스토랑 사업이 서 서히모습을드러내고있다. 1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 면맥도널드가만든신개념의레스토 랑 체인‘코스맥스’ (CosMc‘s· 사진 ) 가오픈을눈앞에두고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코스맥스의 첫 매장이 열릴 시카고 교외도시 볼 링브룩의한건물에청보라색과노란 색으로 구성된 간판이 붙었고 최소 4개의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전용 차선이갖춰졌다고전했다. 크리스켐친스키맥도널드최고경 영자(CEO)는 지난 7월, 80년대 후 반 맥도널드 광고에 선보인 외계인 캐릭터 ’코스맥‘(CosMc)을 브랜드명 으로 앞세운 ’투고‘(ToGo)·배달 전 문 사업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바있다. 코스맥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 기로 미국에서 투고·배달을 선택하 는소비자들이늘어난점에착안, 매 장 내 좌석을 과감히 정리하고 포장 주문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 정이다. 켐친스키 CEO는“코스맥스는 맥 도널드의DNA를모두갖추고있으면 서 동시에 고유한 특성을 지닌 작은 규모의 매장이 될 것”이라며“내년 초 선별된 소수 지역에 매장을 열고 시범운영을할예정”이라고말했다. 1955년 시카고 인근 데스플레인에 1호점을 연 맥도널드는 현재 미국내 에 1만3,000여개, 전세계적으로 4만 여개의매장을운영하고있다. 맥도널드, 투고·배달‘코스맥스’개업임박 시카고에연초매장오픈 드라이브스루차선만4개 미국이 지구 온난화 주범 중 하나 로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에서 많이 배출되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향후 15년간80%감축하기로했다. 마이클 리건 연방 환경보호청 (EPA) 청장과알리자이디대통령국 가 기후 고문이 2일 아랍에미리트 (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 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이 같은계획을발표했다고 EPA가보도 자료를통해밝혔다. EPA는석유와천연가스산업을중 심으로 2024년부터 2038년까지 약 5,800만t의메탄배출량을줄이기위 한환경규제를발표했다.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이 유출되는 데 이를 모 니터링하고 배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게규제의골자다. EPA에 따르면 석유와 천연가스가 미국 산업계의 메탄 배출에서 가장 큰비중을차지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몇 배는 더 강력한‘슈퍼 오염물질’로 오늘날 온실가스에서비롯된온난화약 3분 의1의원인이다. 메탄 배출의 급격한 감축은 미국 이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단 기간에할수있는가장중요한조치 중하나라고EPA는설명했다. 석유·가스산업규제도입 오염물질·지구온난화주범 미, 2038년까지메탄가스80%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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