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6일 (수요일) D4 종합 퍼지는 중국 폐렴초비상$ 커지는 제로 코로나 ‘봉쇄악몽’ 두 달 전 브라질지방의회에서제정 된조례가챗GPT로작성된것으로드 러나논란이일고있다.게다가해당조 례안을 만드는 데인공지능 ( AI ) 이동 원됐다는 사실은이를 발의한 시의원 의고백으로뒤늦게알려졌고,그가 ‘자 진납세’를 하기전까지동료의원들은 까맣게몰랐던것으로알려졌다. 특히이조례안은 명령어입력후 불 과 15초만에만들어졌고,심사과정에 서한글자도수정되지않은채의회를 통과했다. AP통신은“완전히AI로작 성된최초의법안”이라고평했다. 4일 ( 현지시간 ) AP등외신에따르면, 사건의시작은지난10월로거슬러올라 간다.인구130만명인브라질남부도시 포르투알레그리시 ( 市 ) 시의회는당시하 미루호자리우 ( 37 ) 시의원의‘도난수도 계량기비용청구방지를위한보완조 례안’을통과시켰다. 수도계량기를도 난당했을경우,과세당국이해당납세 자에게계량기교체비용을청구해선안 된다는게골자다.의원 36명의만장일 치로가결됐고,지난달23일공포됐다. 챗GPT의개입사실이알려진건엿 새후였다.지난달 29일호자리우시의 원이자신의엑스 ( X·옛트위터 ) 에해당 조례와관련해“브라질에서AI만으로 만들어진첫사례”라고직접쓴것이다. 그는 “내가 말하지않았으면 아무도 눈치채지못했을것”이라고했다. 실제로그의‘폭탄선언’은거센논란 을 불렀다. 사회적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상태에서AI를조례제정에동원 한것은물론,이를가결이후까지도비 밀에부친것은적절치않다는게비판 의주된이유다. 시의회는주민세금으 로 운영되는 만큼, 시의원이독단적으 로‘실험’을할공간이아니라는것이다. 그러나 호자리우시의원은 AP 인터 뷰에서“AI가 썼다는 이유만으로 가 결되지않을위험을감수하는건주민 들에게부당한일”이라고주장했다.이 어“AI는원래 ( 나의 ) 제안보다더나은 개선책까지제시했다”며“기술이비용 을절감하고작업을최적화하는데도 움이된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 는챗GPT에단어49개만입력했고,챗 GPT가이를바탕으로조례안을만들 어내는데엔 15초정도밖에걸리지않 았다고 한다. 심지어이렇게만들어진 초안은의회심사 과정에서한 글자도 수정되지않은것으로전해졌다. 적절성논란과는 별개로, 이번사태 는정치마저AI에의해대체될가능성 을보여줬다는평가도나온다.호자리 우시의원은“이제다음단계는무엇이 될것인지에대한질문을많이받는다. 잘모르지만어쩌면정치인들이줄어들 수도있을것”이라며농담 섞 인 반응 을 보였다고브라질 매 체G1은전했다. 정책이나 법안 초안 작성등에AI를 활 용하는실험은미국등다 른 나라에 서도 행 해지고있다.올해초미국 매 사 추 세 츠 주 상원의원 베 리 파 인골드는 AI 규 제관련법안 초안을 만드는 데 챗GPT를동원했다고 밝혀 화제를모 았다.그는다 른분야 와마 찬 가지로정 치도 AI 이용이불가 피 하다고보는입 장이다. 당초 호자리우 시의원의고백 을 처 음접했을 때 “위험한 선례”라는 반응 을보였던포르투알레그리시시의 회해밀터 소 스마이어의장도AP 인터 뷰에선“나는 생각 이바 뀌었 다. 불 행 인 지다 행 인지 ( 모르 겠 지만 ) ,이것이 추 세 가될것 임 을 깨 달았다”고말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영미 권 주 요 사전, 출 판사가해마다 뽑 는 ‘올해의단어’를인공지능 ( AI ) 관 련어 휘 들이 휩쓸 기세다.지난해말불 어 닥 친 챗GPT 열풍 에 힘 입어새로운 의미를 갖 게된 단어들이최상위 순 위 권 에 잇 따라이 름 을 올리고있는 것이 다. AI 붐 이 휘 몰아친 2023 년 이라는사 실이 또렷 하게 확 인되고있다는 평가 가나온다. 4일 ( 현지시간 ) 영국 옥 스 퍼 드사전 에따르면,이사전이선정한올해의단 어인 ‘리 즈 ( rizz ·이성을 끌 어당기는 매 력 ) ’와 막 판까지최 종 1위를 놓 고경 합 을 벌 인건 ‘ 프롬프 트 ( prompt ) ’였다. 동사로 ‘ 촉 발하다,유도하다’는의미를 가진 프롬프 트는 원래영미 권 에서자 주 쓰 이는 편 이아니 었 으나,챗GPT 등 장후의미가 확 장 돼 사용 빈 도가눈에 띄 게 늘 면서2위를 차 지한 셈 이다. 프롬 프 트는챗GPT 같 은AI 모 델 에입력하 는명령어를 뜻 한다. 영국 케임 브리지사전도 올해의단어 로 ‘ 환각 을 느끼 다’란의미인‘할루시 네 이트 ( hallucinate ) ’를 꼽 았다. 할루시 네 이트는AI가모르는것을‘모 른 다’고 말하는대신, 그 럴듯 하게거 짓 말을 꾸 며내는것을특정하는단어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영미권‘올해의단어’에도 AI 관련어휘열풍 프롬프트·할루시네이트등 주요사전최상위순위올라 “ 만장일치가결된브라질조례 “사실AI가만든것”황당고백 도난 계량기비용청구방지조례 시의원, 뒤늦게챗GPT 작성밝혀 “의회는실험공간이아냐”비판속 의장은입장뒤집고“이것이추세” 서울낮 최고기온이14도까지오르며포근한 날씨를보인5일서울중구덕수궁을찾은외국 인관광객들이겉옷을벗은채산책하고있다.기상청은당분간기온이차차올라평년보다높고일 교차가매우큰날씨가이어질것이라고예보했다. 뉴스1 포근한오후…겉옷벗고고궁산책 중 국 정부가 최 근 어 린 이들을 중 심 으로 급속 도로 확산 중 인마이 코플 라 스마 ( 호 흡 기질 환 ) 와 관련해비상 대 응 에나 섰 다.의료기관 연 장 근 무는물 론, 일부 도시에선 ‘건강 코 드’를 비 롯 한‘제로 코 로나’정책시절의방 역 수단 까지부 활 할조 짐 을보이고있다. 5일 차 이나데일리에따르면, 중 국보 건당국인국가위 생 건강위원회는전 날 호 흡 기질 환 대 처 를위한 새지 침 을발 표 하면서“가용한모 든 수단을동원해 소 아 환 자에대한 의료 서비스 역 량을 강화하라”고지시했다.이에따라모 든 단위의지 역 의료 기관은어 린 이 환 자 를최우선적으로진료해 야 한다. 환 자 를 돌 려보내는 행 위도금지된다. 환 자 수 요 가 급증 하는 도시의보건 소 평일운영시간을1 ~ 3시간 연 장하고 주말에도 역 량에따라 추 가 운영시간 을마련하라고지시했다.이밖에 △ 농 촌 보건 소 내별도의 소 아 환 자 진료 창 구 설 치 △소 아질 환 전문의의무 배 치등지 침 도 각 의료기관에하달됐다. 교 육 당국도 사실상 비상사태를 선 포했다. 펑파 이신문은 중 국 교 육 부가 최 근 ‘ 겨울철학 교유 행 성질 병예 방·통 제에관한업무통지’를발 표 했다고전 했다. 각 학 교는 호 흡 기질 환 으로 결 석 한 학생 감시를강화하고,질 병 통제 당국과 협 업해경보 시스 템 을 가동하 라는 내용이다. 또 “아 픈 학생 들은 충 분 히 휴식 한뒤등교하라”면서감 염 자 의 학 교 접 근 을 제한했다. 중 국 교 육 부의질 병 경계령은 ‘제로 코 로나’정책 ( 2020 ~ 2022 년 ) 시기이후 처 음이다. 중 국에서영유아호 흡 기질 환 이 퍼 진 건10월부터다. 올여 름 부터유 행 한 ‘마 이 코플 라스마 폐렴 ’ 확산 세에인 플 루 엔자 ( 독감 ) 유 행 까지 겹쳤 다. 면 역 력이 약 한영유아 사이에서 폐렴증 세가 빠 르게 확산 하며, 각 지 역소 아 병 원은 예 약 조 차힘 들만큼포화상태다. ‘제로 코 로나’ 정책의 악몽 까지 되 살 아나고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 송 ( RF A ) 은 4일 ( 현지시간 ) “ 중 국 쓰촨 성 과 광둥 성당국이최 근 ‘건강 코 드’를 부 활 시켰다”고보도했다. 중 국에서 젠 캉 마 ( 健康碼 ) 로 불리는 건강 코 드는 2020 ~ 2022 년중 국거주인이라면 반 드 시 소 지해 야 했던 애플 리 케 이 션 ( 앱 ) 이 다. 유전자 증 폭 ( P CR ) 검 사 시기와 음 성여부,이동장 소 등방 역 관련정보를 통 합 한 프 로그 램 으로,이 앱 으로‘음성’ 을 증 명하지못하면동 네슈퍼 마 켓 도 출 입할수 없었 다. 광 저우당국은“건강 코 드 앱 의일부 기능은 폐 지된적이 없 지만, 개인이동 제한기능은이미사라졌다”고해명했 다. 그러나 온라인에선저장성이우시 당국이주민들에게“ 열흘 치 식 량을비 축 해두라”고지시했다는글이 확산 하 는등 봉쇄 공포감도 커 지고있다. 중 국당국은 폐렴환 자통계치를발 표 하지않고있다. 국가위 생 건강위는 2일“현 재 유 행중 인호 흡 기질 환 은이 미알려진 병 원체 때 문”이라며“이용가 능한치료방법이있다”고만강조했다. 코 로나19 처럼 새로운바이러스가아니 며,통제할수있다는 뜻 이다. 다만 뚜렷 한 확산 세인건 분 명해보인 다.상하이자 오퉁 대부 속병 원 소 아과 당국, 소아환자최우선진료지시 도시보건소운영도1~3시간연장 감염학생, 사실상학교접근제한 일부도시선‘건강코드’부활보도 “식량비축지시”소문에주민불안 해외선‘중국접촉제한’여론커져 는지난달1 ~ 13일, 약8 ,000명의외래 환 자 를받았는데이는전 년 동기대비175 % 증 가한수치라고 중 국계면신문이전했 다. 베 이 징 등다 른 주 요 도시 소 아과도 최 근 진료건수가평 소 보다수백 ~ 수 천 건까지 늘 어난것으로알려졌다. 해외에선 코 로나19 때처럼 “ 중 국과 접 촉 을제한하자”는여론도 커 지는모 습 이다. 인도와 대만은 마이 코플 라스 마자국유입 예 방 차 원에서최 근 ‘ 중 국 여 행 자제’를 권 고했다. 미국에서도공 화당 의원 5명이지난 1일 “미 중 간여 행 을제한해달라”고조바이 든 대통령 에게 요 청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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