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9일 (토요일) A3 종합 애틀랜타 피 치 드롭 행 사 모습. <사 진=peach- drop.com> 애틀랜타, 택배도난 안전 4위 ◀1면서계속 미국도 ‘황혼육아’둘러싸고 부머vs밀레니얼세대갈등 미국에서도 젊은 층과 노년층 사이 에‘황혼육아’를둘러싸고뜻밖의세 대갈등이불거지고있다고폭스뉴스 와비즈니스인사이더가보도했다. 노년층은 그간 미뤄뒀던 여행을 다 니며 노후를 즐기려 하지만, 이제 막 육아를시작한젊은층은부모세대가 손주를봐주지않는데서운함을느낀 다는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33세인 크리스 트자나힐버그가이같은세대충돌의 대표적사례다.그는어린시절부모님 이바쁠때마다조부모님집에가서지 내는게일상이었다고회고했다. 그런데 자신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 고보니이제조부모가된부모님들은 정작손주들을돌봐주는시간을그만 큼내주지못한다는것이다. 힐버그는“나는어렸을때부모님이 바쁘시면당연하게할머니댁에서지 냈다”면서“그런데 지금은 부모님께 내아이들을맡기려면몇개월전부터 여행계획이있으신지여쭤봐야한다” 고말했다. 상황이이처럼꼬인것은젊은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노년층인 베이비붐 세대사이에여러요인이겹쳤기때문 이다. 우선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과 비교 해 눈에 띄게 임신과 출산을 미뤄왔 다.이때문에이제노년층으로접어든 베이비붐세대는역대조부모중가장 ‘고령’에손주들을보게된세대가됐 다.여기에다이들베이비붐세대가비 교적 노후 대비를‘두둑하게’해뒀다 는점도주목할만한요인이다. 연방준비제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현재베이비붐(1946∼1964년출 생) 세대의 총자산은 78조달러에 달 해다른세대보다월등히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1946년 이전 출생한 초고령 세대의 총자산은 18조7,000 억달러, X세대(1965∼1980년 출생) 46조1,000억달러, 밀레니얼 세대 (1981년이후출생) 13조3,000억달러 에그쳤다.실제로베이비붐세대는지 난 5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에서 다른 세대보다 더 많이 여 행과외식에돈을쓰는성향인것으로 나타나기도했다. 미국에서 자녀를 낳는 평균 연령이 점점높아지고있는점도주된요인이 다.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집계 에따르면1970년에는첫자녀를낳는 평균연령이 21.4세였으나 2000년에 는27.2세로올라갔다. 실제로 밀레니얼 부부는 주로 30대 나40대에자녀를낳으려는추세이며, 이때문에베이비붐세대는이전보다 더‘고령’인조부모가되고있다. 이에 따라 결국 밀레니얼 세대와 베 이비붐세대가육아에대해서로다른 견해를갖게되며,베이비붐세대의경 험과조언이적절하지않은것으로느 껴지게될수도있다는것이다. “손주좀봐주시지” vs “노년즐겨야” 올해 피치 드롭 행사 취소됐다 올해자금부족으로인해취소 매년새해를맞아실시되던피치드롭 이 2024년에는 중단된다. 2019년 이후 중단됐던행사를2023년에재개했지만 안드레디킨스애틀랜타시장실은한때 전통적이었던무료신년축하행사를주 최하지않기로결정했다. 대변인은성명을통해“과거에는가치 있는전통이었지만피치드롭은2018년 이후로연례행사가아니었습니다. 매년 다르기때문에내년에언제든지재평가 할수있다”고전했다. 피치드롭은 1989년언더그라운드애 틀랜타에서데뷔해새해전야에파티참 석자들에게인기있는모임장소가되었 연말연시택배주문이많은시즌을맞 아도난을방지하기위한조언이다. -패키지도착시알림을받을수있는 배송 알림을 설정할 것/중요한 물건일 경우 패키지 도착 시간을 집에 있는 시 간에맞출것/고가의패키지인경우서 명을받도록사전조치할것. 으며,애틀랜타는뉴욕시의상징적인타 임스퀘어볼드롭을재해석했다. 시는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를 장소 로연결할수없어 2019년피치드롭을 취소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2020 버전 이 중단됐다. 그리고 2021년 피치드롭 (Peach Drop)은코로나19 오미크론변 종의증가로마지막순간에취소됐다. 피치드롭의비용은일반적으로약50 만 달러이며, 이는 일반 기금에서 차감 되어애틀랜타시의회가승인한금액이 다. 박요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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