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수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독자 기고 산다는 것 한국학교 부채 청산 이제곧2023년이끝나고새해 가시작될것이다. 지난1년간어 떻게살았든어떤일이발생했든 모든것을다털어버리고새해새 출발을 할 희망찬 청사진을 만 들어야할것이다. 지난한해이 곳 15만 한인동포들과 한인회 와 각 단체들도 수고를 많이 했 고 이런 저런 수난과 불평 불만 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 또한 도 약을 위한 인생의 과정인 만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상대방의 견해를존중하는베품의정신을 배려해야될것이다.연임하게된 이홍기한인호를돕고힘을합쳐 힘찬전진을하도록대화합의장 을만들기바란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고 원하건 데 새해에는 한인회가 진 한국 학교부채부터청산해야될것이 다. 이홍기한인호가직접빚을 진것은아니지만법적도의적으 로전임자들이진빚을청산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하루속히 한 국학교부채를갚고한인회의명 예를회복하기바란다.한국학교 에서 25만불을 빌려갈 때 건물 구입 후 곧 바로 돌려주겠다고 각서를쓰고서명을했던오영록 회장과김백규건축위원장은현 직에서물러나있지만그들은상 식적이고도의적인책임을통감 하고후임한인회장들과협의회 한국학교부채청산에적극나서 야 될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 인지 빚도 안 갚고 일언반구 말 없이10년이지나고있다. 필자는그당시한인회자문위 원장이었고한국학교고문이사 였기때문에모든내용과실상을 자세히다알고있다. 구한인회 관구입당시에도한국학교이사 장으로적극지원을했다. 현한 인회관은한국학교의도움이없 었다면불가능했다는사실을많 은한인들이잘모르고있다. 10 년 전 한인회와 건축위원회는 한국학교에돈을빌려달라고사 정을 했을 때 한국학교 이사들 이한인회를불신해강력히반대 를 한 까닭에 이사회를 수십 번 씩 거듭한 끝에 한인회를 돕기 위해빌려준돈인데아직도갚지 않고있는상태다. 그당시건물 구입 후 즉시 빚을 갚겠다고 각 서까지 쓴 후 10년이 다 되도록 모르쇠로일관하고있다. 새해이홍기한인호는전임오 영록회장과김백규전건축위원 장과힘을합쳐한국학교부채부 터 청산하기 바란다. 꿈나무들 의미래와교육을위해한인회가 지원하지는못할지라도빚은갚 아야될것이아닌가? 필요해서 빌려쓴돈을갚지않는것은도 저히이해할수없는어불성설이 다. 부모와형제간에도빚은갚 아야 된다. 그것이 상식이고 법 이다. 당연히갚게돼있는빚을 갚지않고있는한인회를이해할 수가없다. 15만한인동포들을대표하는 한인회는각단체들과동포들을 돕고보살펴야될책임과의무가 있다.그런데도한국학교의부채 를 청산하지 않고 있는 것은 상 식이하의무도한행위다. 필자는현재도그당시에도한 인회와한국학교와는깊은관계 를 맺고 있으며 또 부족한 힘이 나마최선을다해왔다. 그때문 에어느한쪽에이해관계가전혀 없다. 당연히청산하고해결해야 될 부채이기 때문에 이 글을 쓴 다.다시한번부채상환에서명한 분들과한인회는한국학교부채 청산을 위해 적극 나서기 바란 다. 산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목이마르다는것/나무잎 사이로햇살이눈이부시다는것/ 문득어떤곡조를 떠올린다는것/ 재채기를 한다는 것/당신의 손을 잡는다는 것/산다는 것/지금 살 아있다는것/그것은짧은치마/그 것은 둥근 천장에 별들의 운행을 비춰보는 것/그것은 요한 스트라 우스/그것은 피카소/그것은 알프 스/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만난다 는것/산다는것/지금살아있다는 것/울수있다는것/웃을수 있다 는것/화낼수있다는것/자유롭다 는 것/… … 산다는 것/지금 살아 있다는것/새는날갯짓한다는것/ 바다는 아우성친다는 것/사람을 사랑한다는것/당신손의온기/생 명이라는것(시, 다니카와슌타로) 어제까지살아서서로웃으며사 랑스런 눈빛으로 마주보던 내 동 생이세상을떠나던날… 붙들고 아무리 소리쳐봐도 살아 있는듯미동하나하지않고자는 듯누워있었다. 삶과죽음의거리 는그렇게도멀고먼거리인가? 어 느 우주, 어느 별에 세상에 왔던 그 별로 떠났단 말인가… 사랑하 던사람들이마지막한달을남기 고세상을떠났다. 그들은이지구 별에다시태어날수있을까? 살아 남은 우리는 지구별 잠시 스치는 나그네가‘지금 여기 산다’는 의 미’가무엇인지를죽음을통해들 여다본다. 삶 자체도 무엇인지를 모르면서 왜 죽음을 알려하는가?… 수많은 깨달음에 이르기전에 우린 지구 별, 여기에‘오늘 살고 있음을 깨 달음’이다. 그렇게도 살기를 원하 던 세상을 떠난 이들이 남기고 간 유언은“지구는잠시머믈다간 여 인숙이며우리는잠시우주를여행 하는여행객이며수많은삶의회오 리바람속에맴돌며 춤추는여행 객이라는사실이다” “서로만나사 랑하고 눈을 마주치고 사랑을 나 누기 위해 영원이 잠깐 내어주는 소중한 순간일 뿐이다”라고 말한 다. 살아있는동안내영혼이죽지 않고 살아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는없을까? 기원 전 6세기 명상가들이 높은 영성에 머믈수 있는‘영혼의 빛’ (ENLIGHTENMENTOF SOUL) 을찾으라말한다. 성경에도‘영에 거한사람들’…참빛에거하는마 음에 참빛을 찿아서 맑은 영성이 성경전체의생명의흐름이다. ‘지금, 여기산다는것’은‘마음 에기쁨이출렁이는빛’에거하라 는의미다. 내영혼이참빛에거할 때, 내영혼에어둠은존재하지못 한다. 세상이 온통 전쟁으로 얼룩지고 하루도 총기사건이 없는 날이 없 는 요즘 세상을 제 정신으로는 우 린살아갈용기가없다. 우리존재 가내면에깊은‘영혼의빛’에 거 할때,참자유를평강을누릴수있 다. 세상이 아무리 소용돌이쳐도 내안에참된평화가내영혼을지 킨다는그참마음빛, 영성의참빛 없이는 우린 제 정신으로 살아갈 수가없다. 지구별에태어난우리소중한한 생을스스로탕진하고노예처럼살 수는없지않는가. 온우주의젖줄 물고태어난 생명, 우린얼마나소 중하고멋진생을오늘, 여기지구 별에살아야하는가… 왜 이 혼탁한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우린구속되고 전쟁의소용 돌이속에소중한우리생을누군 가의지배속에살아야만하는가? 어제 죽은 자들이 깨어서 살지 못 한 소중한 자신의 삶, 한번도 참 기쁨, 그자유를누리지못한삶을 애통해하며‘지금, 여기에, 산다는 것은 참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실존적의미를찾아살라’죽은자 들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유언이 다. 바다,수많은파도로출렁이는 거 대한대양에 나는파도인가, 바다 인가… 어느날 파도야, 파도야, 넌 한생애를 대양을달려오느라얼 마나 아프니? 묻자“나는 파도가 아니라 바다야!!”라고 파도가 말 했다. 온 우주를 껴안고 밤하늘의 별빛에 몸을 맡기고 스스로 노니 는그자유함 나는 지금, 여기에 온 우주의 노 래를 듣고, 지금, 여기에 살고 있 음이다. 수많은아픔, 삶을지배하 는 구속 , 그삶의아픔을 그구속 을던져버리라고죽은자들의유 언이다. 이미주어진참행복, 참빛 의 자유를 느끼지 못하고 자신이 거대한 대양 그 자체임을 알지 못 하고자신의생을어둠속에서 우 주의 거대한 합창을 듣지 못하고 우린왜생을낭비하고마는가… 영혼에‘참빛’그빛이 마음에출 렁이면 자유를 누리기 전에 우린 ‘자유함’그 자체이며‘당신 자신 은행복덩어리’이다. 온우주의빛 에거하면몇천년을 살아도변함 없는해와달별들이내영혼에함 께‘영겁의 빛’으로 출렁인다. 당 신의 마음이 그 영겁의 빛(EN- LIGHTENMENT)이다. ‘어미의 부리가 닿는 곳마다/별 이 뜬다/한번에 깨지는/알 껍질 이 있겠는가/밤하늘엔 나를꺼내 려는 어미의/빗나간 부리질이 있 다/반짝, 먼나라의별빛이/내젖은 눈을친다. (시,‘줄탁’에서) ■ 신조어사전 - 인셀(Incel) 바이든 탄핵 짐 조던(연방하원의장) 뉴스 시사만평 바이든 탄핵 밥잉글하트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매년 이맘때면 사기를 조심하 세요. 바로 이런 겁니다!” ‘비자발적 독신’을 의미하는 영어 표현‘Involuntary Celi- bate’의 약자로 여성과 연애하 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남성 집 단을뜻하는영미권신조어. 여성의 경우 펨셀(Femcel)이 라고한다. 1993년캐나다의한 대학생이이성사귀기에소극적 이고 서투른 자신의 경험을 나 누고 비슷한 사람들을 독려하 고자만든커뮤니티의이름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커뮤니티가 극단적 여성 혐오 성향을 띠게 되면서‘인셀’이라는용어역시 부정적의미로사용되는경향이 강하다. 특히일부극단적인인셀이념 주의자들은‘성적 매력이 낮아 번식 경쟁에서 탈락했다’는 분 노를 여성에게 돌리며 흉악 범 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잦아져 문제가되고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셀 이념과 관련한 범죄로 110명이 살해되거나다친것으로전해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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