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15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인플레잡혀가는것맞나?”…월가비관론여전 구인, 팬데믹 수준 웃돌아 임금 상승도 여전히 높아 “금리 인하 기대 따른 증시호황·과소비 우려”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앞도적이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 다는지적도많다. <로이터> 월가대부분이인플레이션이잡혀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관론도 여전하다 고월스트릿저널(WSJ)이보도했다. 구인건수가팬데믹수준을웃돌고임 금 상승률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금 리인하기대에따른증시랠리가소비를 촉진할수있다는우려도나온다. 지난달 14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 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올 라지난 7월(3.2%) 이후가장낮은수준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 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은전년동월대비4.0%로, 2021년9월 (4.0%) 이후 가장 낮았다. 이후 미국 주 식과채권시장은랠리를지속해지난달 상승률은30년만에가장높았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인플레이 션목표치인 2%를향해순항하고있다 고굳게믿은투자자들이연준이경기침 체를 막기 위해 내년 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것이라는쪽에베팅한것이다.금 리인하에나선다면지난해초부터시장 을뒤흔든긴축행진의종료를의미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의 근거는 CPI말고도많다. 연준관리들은에너지·식품을뺀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중시하는 데, 이지수는지난10월약3.5%였지만 3개월연율로환산하면2.4%에그쳤다. 코로나가한창일때모든미국인이동시 에정부의지원금으로물건구입에돈을 썼고, 코로나 공포가 진정되자 여행 및 외식같은서비스에지출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토머스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이런행동의특이점이 사라져인플레이션에대한압력이줄었 다”고말했다. 저숙련 노동자들이 현장에 투입되면 서시간당생산성이떨어짐에따라기업 이수요를맞추기가어려워진점은물가 를올린요인이었다.기업들이적합한근 로자를찾기위해경쟁하면서임금도상 승했다. 고금리는차입비용을높게만들어인 플레이션 억제 효과를 낳는다. 이는 가 계와기업의지출감소와고용주들의채 용 축소에 따른 임금 상승 둔화로 이어 진다. 실제로 연준이 금리 인상 행진을 시작한 이후 미 경제 성장률은 깜짝 증 가한 지난 3분기를 제외하고 팬데믹 이 전인2019년평균을밑돌았다. 노동시장도 여전히 뜨겁지만, 연준의 희망대로 냉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로 잡히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많은 이가 연준이 현 수준에서 얼마나 오랫동안금리를유지할수있을지시장 이과소평가하고있다고도한다. 근로자들이더높은임금인상을요구 할가능성도남아있다.인플레이션에대 한낙관론이자멸적일수있다는지적도 있다. 금리인하기대는모든금리의벤치마 크역할을하는미 10년물국채수익률 을 급락시켰는데, 이에 따른 증시 호황 이기업의자금조달비용을낮추고투자 자들의 주머니를 채우면서 결과적으로 더많은소비를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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