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D10 사회 2023년12월15일금요일 “휠체어탑승미리알고준비”장애인저상버스이용확늘었다 “정부나지자체에민원을 넣고신고 를해도바뀌는게없으니주민들만점 차고립되는느낌입니다.” 지난달말충남서산시대산읍화곡 리에서만난이영우 ( 59 ) 이장이분통을 터뜨리며말했다. 그의손에는 방독면 이들려있었다. 올해여름부터정체불 명의검은 가루가 마을을뒤덮기시작 했고,얼마뒤방독면이지급됐다고한 다. 마을사람들은검은물질의정체가 뭔지밝혀달라고서산시에요청했지만 7주째감감무소식이다. 14일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화 곡리마을에서검은 가루들이본격적 으로발견된건8월초다.이마을은 50 여개의석유화학 관련기업이입주해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불과 1.5 ㎞떨어져있다. 바깥에흰빨래를널지 않는게일상이된지오래된동네다.그 러나최근목격된검은가루는그동안 의오염물질과는차원이다르다고주 민들은호소한다. 커피가루크기의알 갱이가 분진형태로 바람에실려와 냄 새와 끈적임은없지만 논과 밭은물론 건물옥상과벽,주차장에세워둔자동 차지붕까지덕지덕지붙어주민들에게 고통을주고있다.만져보니자동차배 기구나엔진등에흡착된찌꺼기같은 느낌으로기름이약간 묻어났다. 참다 못한 주민들은지난달초서산시환경 과에신고를했고, 서산시는 금강유역 환경청에조사를 의뢰했다. 금강유역 환경청 ( 금강환경청 ) 은 금강유역지정 폐기물이나유해화학물질을관리하는 환경부산하기관이다. 두달가까이지나도록조사결과가 나오지않고있는가운데주민들을더 욱황당하게한건금강환경청의대응 이다. 금강환경청조사반은 11월 초에대 산석유화학단지에입주해있는카본블 랙생산업체A사와 함께마을을 찾았 다. 카본블랙은 타이어와같은 고무의 탄성을 강화하는 착색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카본블랙에불순물로 포함 돼있는 다핵방향족탄화수소 중일부 화합물은발암물질로알려져있다. 주 민들은 정체불명의검은 가루가 A사 와연관있다는의심을품고있는데금 강환경청이이회사 관계자들을 대동 하고온것이다. 더구나주민들에따르면금강환경청 은토양시 료 만가져 갔 고검은가루는 A사가 수 거 해 갔 다. “고양이에게생 선 을 맡긴 격”이 란 반발이나오는배경이 다.본보가검은가루의성분분석을 직 접 하지않고 A사에 맡긴 이유를물었 지만금강환경청은이 렇 다 할 해명을 내 놓 지않았다.여러차 례 질의하자“ 앞 으 로우리 ( 금강환경청 ) 가 직접 분석 할 수 도있다”고만 답 했다.A사 측 에가루수 거및 분석여부를 확인 하기 위 해여러차 례전 화연 락 을시도했으나 답변 을회피 했다. 전문 가들은 이 런 조사 방식으로는 어 떤 결과가나와도주민신뢰를 받 을 수없다고지적한다. 주민들은 검은 물질이마을에 퍼 져 문 제가 될거란걸 A사가이 미예측 하 고있었 던 것 아 니 냐 는 의 혹 도제기한 다. 10월 쯤 대산석유화학단지입주기 업 협 의회에서난데없이마을주민과학 생들에게방독면 500개를지급했기 때 문 이다. A사도이 협 의회회원사다.이 영우 이장은 “방독면을 나 눠준 걸 보 면,도 둑 이제발 저린 다는말 처럼 카본 블랙배 출 을 사실상 인 정한 것 아닌 지 궁 금하다”며“검은물질의성분에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투 명하게 공 개를 하 고빨리대 책 을마련해 야 한다”고목소 리를 높였 다. 서산=글^사진윤형권기자 충남 서산시대산석유화학단지인근화곡리이 영우이장이방독면을쓴채인터뷰를하고있다. 마을뒤덮은정체불명검은가루$의심업체에분석떠넘긴환경청 충남대산석유화학단지인근마을 여름부터논밭등곳곳들러붙어 서산시에신고 7주째감감무소식 금강환경청토양시료만가져가고 검은가루는생산의심업체가수거 “고양이에생선맡긴격”주민반발 저 상 버스 보급 확 대는이동 권문 제와 관련해장 애인 들이가장원하는정 책 사 업이다.정부도 현 재 3 0. 6% 에불과한 전 국 저 상 시 내버스 도입 률 을 2 0 26년 까 지 62 .0 % 로두배올리 겠 다고약 속 했다. 하지만양만 늘린 다고 능 사는 아 니다. 설비 는있는데수요자가 사용을 주 저 한다면있으나마나다. 언 제 저 상 버스 가 도착 할 지알수없고,시간지체로 괜히 상 처 만 받 을까 봐 이용을 외 면하기일 쑤 다.이용자유금순 ( 54 ) 씨 는“ 버스 를기 다려도 인 도와 너 무 멀 리정차해리 프트 설치 가어려 울때 가 많 고, 시간도오래 걸 려 승객 들의 곱 지않은 눈 초리를견 디 기가 쉽 지않다”고토로했다. 이 런 부조화를해결하기 위 해7월부 터대 전 에서진 행 중 인 실 험 이있다. SK 행복 나 눔 재단과 사회적 협 동조합 위 즈 온은대 전 시와 손을 잡 고 휠 체어 승 차 예 약 애플 리 케 이 션 ( 앱 ) ‘위버스’ 를도 입했다. 발상은 간단했다. “ 탑승 사실을 미 리알리면되는 거아냐? ” 위버스앱 은 사용자가 출 발 · 도착지를 설 정하면 탑 승 가 능 한 저 상 버스 를 확인할 수 있 다. 탑승예 약까지 끝낸 뒤에는관련정 보가 실시간으로 버스 운 행 기사에게 전송 된다. 정 류 장 도착 전 엔 “리 프트 가사용 될예 정”이라는안 내 방 송 도나 와다 른승객 들이대 비할 수있게해 준 다. SK행복 나 눔 재단세상 파 일 팀김선 홍매 니 저 는“기사는물리적 준비 를, 승 객 은마 음 의 준비 를 할 수있는것이장 점”이라고 설 명했다. 반응도 좋 다.대 전 시 저 상 버스 3 98대 에 위버스 시 스템 이도입됐는데, 7 ~ 9월 석달간 2 78명이 앱 을 내 려 받 았다. 실 제 탑승 건수도 262 회에이 른 다. 지난 해같은기간 휠 체어 탑승 이고작 1 3번 에그 친 점을감안하면 놀 라운 변 화다. 최근 집 계된지난달까지의 누 적 탑승 횟 수도 405회를 기록하는 등 꾸준 한 증 가세가 확인 되고있다. 성과가그 저숫 자만은 아 니다. 위버스 는장 애인 과 비 장 애인 간마 음 의벽을 허 무는구심점역 할 도하고있다.이 날버 스 를이용한최 모 ( 71 ) 씨 는“나도다리가 아파 버스 에 천천히탈 때 마다 눈치 가 보이는데,장 애인 들은오 죽 하 겠 느 냐 ”며 “사 전 방 송 이나와서로를이해 할 수있 는시간적여유가생 겼 다”고만족감을 표 했다.경 익 운수소 속 기사 박 기호 ( 5 3 ) 씨 는“ 앱 덕에 ‘위치 를고려해정차해 야 겠 구나 ’ 라는생 각 이 저절 로 든 다”면서 “ 휠 체어 승객 을태운경 험 을말하는동 료 도 늘 었다”고 미 소지었다. 물론 갈길 은 멀 다. 예 약을해도시간 에 쫓긴버스 가정 류 장을지나 치 는일 이 빈번 하고,안 내 방 송 을해도 아직 불 평 을 쏟아내 는 승객 이더러있다. 위버 스 는장 애인승객 이더이상불 편 한 존 재가 아닌 사회를목 표 로 앱 을계 속 보 완할 계 획 이다. 오영진 위즈 온이사는 “장 애인 은 우리사회에서이방 인 이돼 버렸 다”며“ 앱 을통한 휠 체어 버스 이용 이 늘 수록 갈 등도사라질것”이라고강 조했다. 이서현기자 지난달2일오후휠체어이용자유금순씨가위버스애플리케이션(앱)을이용해저상버스에탑승하고있다. SK행복나눔재단제공 대전시, 승차예약앱‘위버스’ 도입 탑승예약,버스기사에실시간전송 정류장도착전엔안내방송나와 이용자^승객^기사“괜찮다”만족 석달간누적탑승262회로증가세 “사전방송나와이해할여유생겨” 장애인^비장애인마음의벽허물어 그 룹 동방신기 출 신가수 겸 배우 박 유 천 ( 3 7 ^ 사진 ) 씨 와 드 라 마 야인 시대에서 ‘쌍 칼’ 로 출 연했 던 배우 박준규 ( 59 ) 씨 가세금 을수 년 째 내 지않 아 신 규 고 액· 상 습 체 납 자명단에올 랐 다. 드 라마 ‘아 이리 스’ 와 ‘ 옥중화 ’ 작가 인 최 완규 ( 59 ) 씨 는조 세포 탈범 에이름을올리게됐다. 국세청은 14일 고 액· 상 습 체 납 자 7,9 66 명, 불성실기부금수 령 단체41개, 조세포 탈범3 1명의이름, 직 업, 주소등 인 적사 항 을 공 개했다. 우 선 체 납 발생일로부터1 년 이지났 으면서 밀린 세금이 2억 원을 넘 는 고 액· 상 습 체 납 자 공 개대상은 지난해보 다 1,0 26 명 늘 었다. 같은 기간 체 납액 도 7,117 억 원 증 가, 전 체체 납액 은 5조 1, 3 1 3억 원에이 른 다. 체 납액 이 2억∼ 5 억 원 인 체 납 자가 5,941명으로 공 개대 상중가장 많 은 비율 을차지했고, 100 억 원이상 인 체 납 자는 2 5명이었다. 가수 박 유 천씨 는 2 019 년 11월까지 납 부했어 야 할 양도소 득 세 등 5건에 부과된세금 총 4 억 900만원을체 납 했 다. 배우 박준규씨 도 2 017 년 2 월까지 내야 했 던 세금 3억3 ,400만 원을여 전 히내 지않고있다. 개 인 최고 체 납 자는 종합소 득 세 3 ,0 2 9 억 원을 내 지않은이학 규 ( 4 3 ) 씨 였 다.이 씨 는경기수원에 거 주하며불 법 온라 인 도 박 사이 트 운영을통해 막 대한 돈 을 벌 고도세금은 내 지않았다. 최고체 납 법인 은 서 울 시강남구 소재 ‘ 주식회사 로 테 이 션’ 으로 부가가 치 세 등 3 75 억 원을 납 세하지않았다. 불성실기부금 수 령 단체 41개중에 는 전 남고 흥 소재영 락 사등종 교 단체 와부산 금정구동지 복 지재단 등사회 복 지단체, 교육 단체들이이름을 올 렸 다.이들단체는 거짓 으로기부금영수 증 을 발급했 거 나 상 속 세 ·증 여세 법위 반으로세금을 추징 당했다. 아울 러사기등부정한 행위 로 2억 원 이상국세를포 탈 해유 죄판 결이 확 정돼 인 적사 항 이 공 개된조세포 탈범3 1명에 는 드 라마작가최 완규씨 가포함됐다. 그는보조작가들에게주지않은 인 건 비 를 허위 로신고하는방식으로수입을 숨 기고11 억6 ,000만원을포 탈 , 징 역1 년 2 개월이 확 정됐다. 세종=조소진기자 고액^상습체납자명단공개 박유천 4억^박준규 3.3억 ‘옥중화’작가조세포탈범명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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