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15일(금) ~ 12월 21일(목) A3 종합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란 닉 네임을 가진 <시므온 선지자의 기다림>이 가장 두각을 잘 드 러낸성경은누가복음2장25절 ~35절입니다. 시므온이 누구인 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본 문25절을보면,“이스라엘의위 로를 기다리는 자”라 했고, 26 절을보면,“주의그리스도를보 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 령의지시를받았다고했습니다. 얼마나오랜세월을기다렸는가 는기록되어있지않습니다만그 는 평생 동안 오실 메시아를 기 다렸을것입니다.그것은그가얼 마나 <인내의 사람>이며, <메 시아 대망 신앙의 소유자>인가 를설명해줍니다. 오늘도 참고 기다리는 사람이 주님을영접하게될것입니다.시 므온이 아기 예수를 영접할 수 있었던것은참고기다리는그의 태도가 중요했습니다. <태도> 는곧<그사람>을나타냅니다. 시므온이 아기 예수, 메시아를 그토록오랫동안기다림에는적 어도 세 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그것은1)믿음의태도입니다.긍 정적인믿음의태도입니다. 2)소 망의태도입니다.주님을만나겠 다는꿈을잃지않은소망의태 도입니다. 3)사랑의태도입니다. 먼저자신을미워하지않고사랑 함으로써하나님을온전히사랑 하고 이웃을 사랑하는“경천애 인(敬天愛人)”의사랑의태도입 니다(마22:39,“네이웃을네자 신같이사랑하라”).시므온처럼 믿음, 소망, 사랑의 태도를 가지 고참고기다리는자에게는<복 된성탄의축복>이주어집니다. 마침내평생의꿈을생전에이 룬 <시므온의 위대함>을 통해 서 성탄의 구주를 맞이할 준비 를 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에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것은 시므온이믿음과소망과사랑의 태도를가지고주님을맞이하게 된 근본적인 동기를 파악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스라 엘의위로를기다리는자,시므온 >의경건의근간이된것은<오 직하나님에게서만참위로를찾 았기때문>입니다.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소 망 리스트”를 소위 <버킷 리스 트라(BucketList)>고세칭(世稱) 일컫지만,시므온의버킷리스트 의 넘버 원은 바로 이스라엘의 위로가되시는예수님을메시아 로이스라엘과온인류의위로가 됨을확신하며성전의무릎기도 로일관된삶을살아온그의인 내(忍耐)입니다. 모름지기 인간 이 경험하는 모든 위로는 속이 빈 것이며 또한 그 수명이 결코 길지않습니다. 그러나, 교부토마스아켐피스 가고백한것처럼,“축복을받을 만한 참된 위로는 다만 진리 자 체이신메시아예수그리스도에 게서 내적으로 받음에 있다”는 신앙본질의위로의정체성을올 바르게 깨달았기 때문이요, 더 나아가서는참위로에대한시므 온의긍정적인태도가실행의모 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경건 한사람,시므온”이현하(現下)의 성탄절에경종을울리는것은경 건한 사람의 정도(正道)란 항상 그 마음에 예수님을 그의 위로 로모시고다니며 <예수님만이 나의위로이며이위로만이모든 세상이 주는 위로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신실한 믿음 을잃지말아야한다는것을보 여준것입니다. 이믿음은곧현 하(現下)의 불신사회의 흐트러 진위로, 변질된위로를참위로 로써그어떤경우나상황에서도 결코 흔들 수 없는 <참 위로자 되시는 예수님의 위로>를 모든 문제의최상의해결책으로도달 하게할것입니다. 성탄의 구주를 기다리는 사람 은 시인 이해인의 갈급한 영적 목마름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기다릴줄몰라/기쁨을잃어버 렸던/우리의어리석음을뉘우치 며/ 이제 우리는 기다림의 은혜 를/ 새롭게 고마워합니다/기다 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 다시 배웁니다.”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다림의목마름은시인의고백 처럼감사에서시작하는소박한 마음인 것을 올바르게 깨닫는 바로 그순간이 성탄의 구주 참 위로자예수께로다가서게하는 첩경이될것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Those Who Are Waiting For, 눅Lk. 2:25-35)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월드옥타애틀랜타박남권회장유임 미동남부 한인무역협회(월드옥 타애틀랜타)는13일저녁도라빌 소재‘레드앤그린스테이크하우 스’에서무역인의밤송년회를개 최했다. 유니스강씨의사회로열린송년 회에서 박남권 회장은“21대 회 장으로차세대육성에최선을다 했지만 미흡했다”며“22대 회장 을맡게돼앞으로는열심히일하 겠으며, 조촐하게마련한송년회 를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 했다. 이날 LA에서 참석한 이영중 월 드옥타이사장은“한국기업진출 이활발한애틀랜타지부가활동 이 대단함을 느낀다”며“한국에 서젊은청년들을데리고와고용 하기 위한 H-1B법안 확대를 위 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형권 세계무역인협회 미남부 대륙부회장은“국제무역을돕고 실무를공부하는단체가되길바 란다”며“내년 애틀랜타 무역관 과공동으로좋은행사를준비하 고있다”고밝혔다. 박종오전회장의내빈소개가있 었고, 박남권회장의활동보고가 이뤄졌다. 이어전직회장및고문 단에대한공로패수여,차세대임 원진에대한감사패수여, 차세대 들의회장에대한감사패 전달행 사도진행됐다. 전직회장들의건배사선창을필 두로 회원들은 만찬 및 서물교환 을하는여흥의시간으로송년회 는마무리됐다. 박요셉기자 김문성시인두번째시집 ‘삭제된메시지입니다’ 출간 김문성시인이두번째시집‘삭 제된메시지입니다’를출간했다. 지난 2018년 첫 시집‘Twin Lakes’출간이후5년만에새시 ‘강원특별자치도농수산식품특판전’개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H마트가강원도농수산 식품의우수성을알리기위해 강원 특별자치도 농수산식품 수출협회,강원특별자치도전 통가공식품협회와함께‘강원 도 농수산식품 특판전’을 개 최한다. 본특판전은오는12월22일 부터 1월 4일까지 조지아 전 매장에서진행된다. 행사기간동안속초명태회 냉면부터, 찰옥수수, 강원도 감자로만든칼국수와수제비 등다양하고우수한청정강원 도제품을특별한가격에만나 볼수있다. H마트는“이번행사를통해 한인들이강원도의청정농수 산식품을구매하고경험할수 있는좋은기회가되기를바란 다”고말했다. 13일무역인의밤송년행사 월드옥타애틀랜타회원들이 13일송년회를갖고서로를격려하고치하하는시간 을가졌다. H마트, 12월22일부터1월4일까지조지아전매장서 총 64편시수록…첫시집‘Twin Lakes’이후 5년만에 집을선보인김씨는,책제목과동 명의시‘삭제된메시지입니다’를 비롯해‘톡’,‘늘글노짜’,‘화 창한 울분’,‘무덤, 덤’등 모두 64편의시를책에담았다. 책은 한인 1세대 이민자들이라 면공감할수밖에없는표현과공 감의 시어들로 채워진 것이 특징 이다.‘세월이들여다보이는출입 문’(그새는목이짧다),‘영어는 서툴고 한국말은 어눌하고’(너, 누구니)라는 표현처럼 한국인이 면서 미국인이고, 미국인이면서 또 한국인인 이민자들의 이중적 정체성이곳곳에드러나고있다. 나이 들어가면서 누구나 느끼 는시간적,공간적고립감도또다 른 공감요소 인데, 이는 김 씨가 오랜만 의 한국방문 에서 느껴지 는 이방인의 소외감을 그 려낸‘집이집 밖에있다’,‘지하철앱’같은시 에서선연히드러난다. 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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