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내마음의 시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두 번째가 어때서? 설마 뭐가 잘못되겠어?! 트럼프 성탄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 오래전에영국의런던에서있었 던 일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어 느 여름날 런던 교외의 한 농가를 지나가던 일단의 사람들이 그 집 주인에게 우산 하나만을 빌릴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주인은 별 생각 없이 자신이 쓰던 우산 중에 서다부서진낡은우산하나를쓰 도록 내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자 기들의 주인인 한 여인에게 그 우 산을 씌워 주고 그곳을 떠났습니 다. 다음날어떤사람이아주예쁘게 포장된 편지와 함께 그 우산을 다 시가져왔는데그편지에는“참감 사합니다”라는 정중한 인사와 함 께 어제 우산을 빌렸던 여자의 싸 인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싸 인은“엘리자베스여왕”이라고되 어 있었습니다. 농부는 얼마나 가 슴을치며후회를했겠습니까?“그 런 줄 알았더라면 내가 정성을 다 해서그분을영접했을텐데.그분에 게내가가진가장좋은우산을드 렸을것을…” 런던교외의허름한농가에서있 었던이농부의실수, 즉여왕을여 왕으로 알아보지 못하고 제대로 대접하지못했던이비극적인실수 가 성탄을 맞이했던 팔레스틴 땅 에서도일어났습니다.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이신 예수께서 유대 땅에 오셨건만 이 사건의엄청난의미를깨닫지못하 고그분을만날수있는특권을상 실했던사람들의이야기가성경에 기록되고있습니다.성탄을준비하 지 못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 지생각해보기로하겠습니다. 첫째로,헤롯왕입니다.그당시유 대 땅을 통치하고 있었던 헤롯은 메시야가유대땅에탄생하셨다는 소식을분명하고도확실하게들었 습니다. (마태복음 2:1-2) 입니다. “헤롯왕때에예수께서유대베들 레헴에서나시매동방으로부터박 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 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 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으 별을보고그에게경배하러왔노라 하니”이들이 말하는“유대인의 왕”은보통의왕이아닙니다. 구약 성경에 약속된 메시야, 우리를 죄 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메시야, 나 에게하늘나라를보여주실메시 야, 내삶의모든문제의대답이되 고 생명의 주가 되는 그 메시야가 탄생하셨다는이야기입니다. 동방에서부터 찾아온 이 박사 들은 일단 유대의 수도인 예루살 렘에 이르러서 그 나라의 최고 책 임자에게“만왕의 왕이 오셨다는 데그분이어디에서탄생하셨습니 까?”라고 묻는 것입니다. (마태복 음 2장 7절 이하를 보십시오)“이 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 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대하여자세히알아보고찾 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 게 경배하게 하라”헤롯도 그분이 경배 받아야 할 분이라는 사실을 알았던것같습니다. 그러나그의마음속에는다른음 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아기가 경배해야 할 분이라는 것을알기는했지만진실로그렇게 하고싶다는생각은없었던것입니 다.“내가 왕인데”라는 의식 혹은 경쟁의식같은것이있어서조금은 불쾌했을지도 모르고 불안했을지 도 모릅니다. 우리는 헤롯이 나중 에어떻게했는지를잘압니다. (마 태복음2장16절)을보십시오.“이 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에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 는사내아이를박사들에게자세히 알아본그때를표준하여두살부 터그아래로다죽이니” 살육의 칼을 가지고 크리스마스 를 맞이하려고 했던 이 헤롯의 오 류는과거의이야기만은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출 석하기를거절하고있는이유가무 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교회는다니는데예수님을자기의 참구세주와주님으로영접도하지 않고그분을경배하지도않고섬기 지도않는이유가어디에있다고생 각하십니까? 그것은헤롯이그아 기가메시야인것과그분에게경배 해야된다는것을알았으면서도불 괘하게생각하며음모를꾸몄던것 과같은이유입니다. 시사만평 한 번 데이고도 존다코우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dit.ekoreatimes@gmail.com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산길에 산이 산을.따라와 개울에어리고 잔물에헤작거려, 흐미한저쪽에서 부서지는너의얼굴 나를보고웃고웃네, 하늘만큼행복한불꽃도 잠들은그림자에묻히고 허공에뿌려진슬픔이다. 네가네앞의돌이되고 내눈이비구름이되어도 나는소처럼울지않으련만, 지난밤너의웃음에분노하고 내속에서통곡하는외로움이 나를홀로서성거리게하네. 산아, 산아,내려가자 아직도서러운 산길에. - 경북상주산 - 시카고하나님의성회 신학대학원석사 - 교편, 방송국서다년간재직 오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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