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경제 B3 다우지수 37,306.02 ▲ 0.86p ┃ 나스닥 14,904.81 ▲ 90.89p ┃ S&P 500 4,740.56 ▲ 21.37p ┃ 환율 1,297.2원 ▲ 0.7원 ┃ 금값 $2,040.50 ▲ $4.80 ┃ 코스피 2,566.86 ▲ 3.30p ┃ 코스닥 850.96 ▲ 12.65p “자동차보험가입, 하늘의별따기처럼힘드네” 보험사들가주시장철수에 보험료오르고문턱높아져 신규가입·갱신절차까다로워 가주운전자 2,700만명영향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RB·연준) 가 내년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기 업들의실적도개선되면서주요투자 은행(IB)이 내년도 뉴욕 증시 전망을 낙관적으로수정하고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골드만삭 스 주식전략팀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내년 말 미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전망치 를 5,100로 기존 전망 대비 8.5% 상 향조정했다.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 메 모에서 지난주 연준의 비둘기적(통 화완화 선호) 피봇(방향전환)과 물가 둔화가 실질 금리 하락을 초래하면 서주가밸류에이션을지지할것이라 고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불과 한달 전 내놓 은 주가 전망에서 내년 말 S&P 500 지수 전망치를 4,700 수준으로 예상 한바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내년 S&P 500 지수가 5,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골드만삭스의 수 정 전망치는 이보다 증시 전망을 낙 관적으로반영했다.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후 내년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S&P 500 지수 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이미 4,700선을 넘어선 상태다. 18일 뉴 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 지수는 4,740.56에마감했다. 한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쿠 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유동성 위기 에봉착한세계최대규모명품의류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인수하기 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본보 12월 18일보도> 쿠팡Inc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이상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기업파페치홀딩스인수를통 해4,000억달러규모의글로벌개인명 품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 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쿠팡은 파페치 인수를통해190개국에진출한이커머 스네트워크는물론, 인기럭셔리브랜 드를보유한글로벌유통기업으로도약 하겠다는계획이다. 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럭셔리 생태계를 이끈 파페치 의선도적인역할과결합해전세계고 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번 인수계약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 와부티크에맞춤형첨단기술을제공 하고, 세계유수디자이너들이전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 규모 의자금을투입한다”고설명했다. 파페치는 포르투갈의 사업가 주제 네베스(49)가지난2007년영국에서창 업했다. 명품업체들과소비자를연결해 주는플랫폼으로급속하게성장했다. 파페치는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글로벌명품을파는부티크와백화 점매장등이입점해있으며50개국에 서만든글로벌최고명품브랜드1,400 개로미국, 영국을비롯해전세계190 개국소비자들을연결했다. 스트리트 럭셔리 브랜드 오프화 이트(Off-white)를 비롯해 팜 엔젤스 (Palm Angels) 등 다수의‘뉴가즈 그 룹’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 명품 부티크 브라운스(Browns) 와 미국 스타디움 굿즈(Stadium goods)도보유해최첨단기술과럭셔 리, 이커머스를 결합한 다양한 솔루 션을가진기업이다. ● B1~4 경제 ● B6~10 업계·특집 ● B13~20 한국판 ● B23~27 안내광고 ■ 지면안내 한국‘쿠팡’, 명품플랫폼‘파페치’5억달러인수 “글로벌유통기업도약” 유동성위기에‘구원투수’ 연준‘비둘기전환’…내년증시전망 상향 S&P 500 내년 5,100 도달 금리인하·기업실적개선 “뭔가잘못돼도단단히잘못됐다” 최근 자동차 보험 가입을 하면서 어려움을겪은한인 L씨의한탄이다. L씨의자동차보험가입수난은조금 이라도 싼 보험료를 찾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새차를 구입한 L씨는 차 보험료를 아끼려 고 웹사이트를 이용해 가이코(Geico) 에 보험료 산정을 의뢰했다. 최초 보 험료 견적은 6개월 동안 750달러 견 적을 온라인으로 받았지만 온라인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에이전트와 전화 통화로상의하라는메시지를받았다. L씨는“두 번째 통화로 간신히 에 이전트와 연결됐지만 그 사이에 보 험료는 1,000달러로올랐다”며“보험 계약 완료까지 15일나 소요되고 가 입확인서는우편으로발송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가이코가 캘리 포니아에서 고객서비스센터를 철수 시키면서 우편 발송이 유일한 가입 확인서 전달 방식이 됐기 때문이다. 가입 확인서를 받은 L씨는 유틸리티 청구서와 자동차 등록증을 증빙 자 료로제출하라는요구에또한번놀 랐다. L씨는“다행히 다른 보험사를 통해자동차보험을들수있어서큰 피해는없었다”며“자동차보험가입 이 이렇게 어려운 줄은 미처 예상하 지못했다”고씁쓸해했다. 자동차 보험 가입 수난은 비단 L 씨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다. 일부 보 험업체는검토기간이 10~30일정도 소요되고 이 기간 동안 보험 혜택을 볼수없다고하는가하면다른보험 업체는 1년치 보험료를 선납하는 조 건을 내세우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 다 보니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에 는 자동차 보험료는 올라가는데 견 적 지연에 신규 가입이나 갱신 조건 을 까다롭게 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들이크게증가하고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보험에 가 입하는 평범한 일상이 특별함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주택 보험에 이어 가주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갈수 록어려워지고있기때문이다. 최근 LA 데일리뉴스는가주내보 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규 가입이나 갱신 절차 에 조건을 달거나 처리를 지연하고 있어 가주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전했다. 자동차 보험 가입이 어려워진 것 은 가주에서 보험사들이 대거 철수 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사고에 따른 차량 수리비와 관련 비용 상승으로 보상비용은상승하고있지만가주정 부의 보험료 인상 결정이 늦어진 것 이 이탈의 이유다. 파머스보험의 자회 사인파머스디렉트P&C의경우지난 9월 영업 허가권을 포기하면서 가주 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7만 8,000명의자동차보험가입자들은보 험사이동을할수밖에없게됐다. 지난 1988년에통과된주민발의안 103도 가주에서 보험사들의 철수에 일조하고 있다. 보험료 인상률이 7% 이상이면 반드시 청문회를 거치도록 하고 있어 가주정부의 인상 결정이 시기를놓치고있다는게보험업계의 주장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가주보험국이 보험료 인상을 승인한 것은 모두 58 건이다. 현재검토중인인상신천건 은 80건에달하고있다. 올해들어서 만자동차보험료은평균13.2%나올 랐다. 팬데믹이전인 2019년의 10.6% 와 2018년의 평균 6.8%와 비교하면 큰격차를보이고있다. 가주에서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 는 2,700만명의 운전자들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함께 보험 가입 어려 움이라는이중고를겪고있는현실이 다. <남상욱기자> 사고보상금증가와함께인상지연결정으로가주에서자동차보험업체들이대거철 수하면서가주운전자들은보험가입과갱신에애를먹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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