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21일 국민의힘이한동훈 전 법무 부장관을비상대책위원장에지명하 자,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아바타’ ‘김건희여사의호위무사’라며강하 게비판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는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전장관 비대위 원장 지명을) 축하드린다”며“여당 의책임자로서주어진책임과임무를 잘수행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덕 담으로시작했지만민주당내부 에 서 는한전장관에대한견제가대부분 이었다. 한민수 대변인은이날 한전장관 을향해“떠나는순간에도인사참사 에대해검증책임자로서한마디사과 가없었다”며“그런능력으로어떻게 집권여당을이끌겠다는것인지의문 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한 전장관이‘누구에게도 맹종하지않 았다’는본인의말을입증하려면,‘용 핵관’과 ‘검핵관’들에게대거공천장 을 주고김건희특검을 막을것이라 는우려부터불식해야한다”며“그렇 지못하면한전장관은윤대통령아 바타,김여사의호위무사그이상도 이하도아니다”라고했다.민주당비 이재명계모임인 ‘원칙과상식’도 한 전장관을향해“정치보복의선봉장 이자 윤 대통령의칼이정부·여당의 비대위원장이됐다”며“이제국민의 힘지지율은 윤 대통령지지율 안에 갇히게됐다”고비판했다. 정의당도“오만한패착”이라며한 전장관을 깎아내렸다. 김희서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법무부의공백, 국정의공백은신경도안 쓰는오만 한작태”라며“김기현전국민의힘대 표사퇴때부터예상한대로 ‘용산여 의도출장소’에서‘오직찐윤,용산직 할’ 당정관계로의더큰 퇴행이현실 화될뿐”이라고비판했다. 김정현기자 이다영인턴기자 ‘野 저격수’의총선지휘에보수 결집기대$ 중도 확장이숙제 잔뜩날세운민주당“尹아바타, 김건희호위무사”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과 동시에 4개월 도 남지않은 내년총선을진두지휘하 게된다.입문과 동시에정치적승부수 를걸어야 하는 시험대에서게되는셈 이다. 총선승리를위해서는중도층포 용이필수적이다. 여당의총선승리는 물론한전장관의정치적미래를좌우 할관건은 ‘한동훈의확장성’이라는얘 기가나오는이유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당대표 권한대 행은 21일한전장관비대위원장지명 사실을공개하면서“내년총선을이끌 막중한 책임을지고있는 만큼인선의 기준과목표가분명했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차기정치지도자여론조사 에서당내 1위를 고수하고있으며, 젊 은 세대와 중도층으로부터많은기대 를받고있다”고강조했다. 실제당내에선한전장관 등판으로 총선을앞둔보수층이결집해,일단단 기적으로 ‘컨벤션효과’ ( 정치이벤트후 지지율이상승하는현상 ) 를볼수있을 것이란기대가적지않다.한전장관은 지난 8일공개된한국갤럽의‘장래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16%를기 록 해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1 9 % ) 를 오차 범 위이내 까 지 따 라 잡 았다. 이대 표의 약점 인사법리스 크 부 각 차원에서 ‘검사대 피 의자’ 구도가 형 성되면,선거 흐름 싸움 에서유리한 고지를 선 점 할 수있게된다는게여권의판단이다. 당내부에서는 엘 리트이미지의한전 장관이‘ 청 년과 중도층에서인기가 많 다’고자신 감 을보이고있다.하지만고 령층과 보수층 결집에 반 문재인정서 의중도층을 사로 잡 아 정권 교체 에성 공한 국민의힘은 윤석열정부의우향 우로중도층민 심 을많이 잃 었다.한국 갤럽정당지지율조사에서도국민의힘 ( 35 % ) 과민주당 ( 33 % ) 의 격 차는 2%포 인트에불과하지만, 중도층 지지율은 국민의힘 ( 2 5 % ) 이민주당 ( 35 % ) 에1 0 % 포인트 뒤 진다. 더구나그간 ‘민주당 저격 수’라는이 미지가 많이 부 각 해있는 한 전 장관 이경제와민 생 이 슈 등중도층에민 감 한이 슈 에 얼 마나 호소력있게 접근 할 지물 음 표가 붙 어있는것도부인할수 없는현실이다. 국민의힘한 초 선의원 은“한전장관이정책과 혁 신경 쟁 에서 민주당을 얼 마나 압 도할 수있 느냐 가 앞으로 중 요 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각 에서는 한 전장관의취 약점 을 극 복하기위해서는 확장성이있는 인사들과의 연 대가 필 요 하다는 주장 도 제기된다. 당의한 재선의원은 “유 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전 대표 등 비 윤석열계로 분 류 된 인사들에게 역 할 을 맡겨 다 양 한 스 펙 트 럼 이국민의힘 에있다는 사실을 보여 줘 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장관이지휘할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인상적인성과를 거둔다면 ‘미 래권력’이선봉에나서서총 체 적위기 에 빠 진당을구하는성공스 토 리가 완 성된다. 비대위의드문성공 사 례 로 꼽 히는 2 0 11년 12월 박근혜 한나라당 ( 현 국민의힘 ) 비대위 사 례 와 비견할 만하다. 반 면 총선에서패 배 한다면 상당한 정치적타 격 이불가 피 하다. 당내일부 에서우려한 ‘대권주자 기스 ( 흠 집 ) 가 능성’이현실화하는 것이다. 이에더해 정치경험부 족 , 윤석열대통령과 친 분 에 따른 중도확장성의한계문제가적 나라하게 부 각 되면서대권 주자로서 힘이 빠질 수있다. 다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여 줄 행보가어떠한지에 따 라 비 록 총선 에패 배 해도대권유력주자위상을유 지할것이라는관 측 도나 온 다. 관건은 용산과의관계 설 정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 외교학 과 교 수는 “지더라도 본인 이 충 분히‘ 홀 로서기’할수있는정치인 이라는 걸보여준다면 얻 는게분명히 있고,정말로‘윤석열아바타’라는평가 속 에서진다면그야말로 끝 나는것”이 라고분석했다. 총선승패와 별 개로 대선 3 년전일 찍 본 격 정계에 발 을들인만큼앞으로 오 랜 시간당안 팎 의집중견제에 노 출 될수 밖 에없다.이과정을 버티 는게가 장어려 울 수도있다. 최창렬 용인대특 임 교 수는“야당이계 속 스 크 래치 ( 흠 집 ) 를 내고 공 격 하면서기 존 에 알 려 져 있 한동훈비대위, 총선영향은 여권주자중지지도가장높고 이재명과‘검사대피의자’구도 윤대통령측근에이미지겹치고 경제^민생등정책능력도물음표 대선 3년앞두고잠룡조기등판 총선승패따라‘양날의검’될듯 韓비대위원장향해견제발언 정의당도“오만한패착”비판 지않 던 것들이 알 려지면 대선가기도 전에주 저앉 을수있다”며“장단중단 점 이더 노 출될위험부담이있는선 택 ” 이라고평가했다. 다만당내에는한전 장관이 음 주를 멀 리하고 원칙주의자 로 맺 고 끊 는 것이분명한 만큼 향후 공세가 거세도 드러나는 문제가 심각 하지않을것이라는 낙 관적시 각 또 한 적지않다. 손영하^나광현기자 Ԃ 1 졂 ‘ 솧莃찒샎퓒풞핳슿 ’ 펞컪몒콛 이에더해국민의힘이총선에서선전 하려면지난대선승리를이 끈 중도보 수 연합 재구축이필수적이다.이를위 해현재당주 류 와거리를두고있는유 승민전의원이나 2 7 일 탈 당을예고한 이준석전대표 등에대한 포용이시 급 하다. 다만 한 전 장관이통 합 을이끌 적임자인지는 좀 더지 켜 볼 필 요 가있 다. 신율 명지대정치 외교학 과 교 수는 통화에서“한 전 장관은 정치 감각 은 분명히있지만 포용력이나 갈 등 관리 능력 같 은 경 륜 에서오는정치력은아 직검증되지않았다”고말했다. 윤대통령과의관계 설 정은한전장 관이 풀 어야 할 또 다 른 숙 제다. 특수 부 검사시 절 부터이어진 끈끈 한 관계 를 바 탕 으로 한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에게직 언 할수있는 반 면,‘수직적당정 관계’를 심 화시 키 는 부정적 요 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향후 ‘김건희특검 법’대 응 ,대통령실참모출신의공천등 이당정관계의가 늠 자가될것으로보 인다. 공천관리위원장인선도시험대이다. 비 영 남권중진의원은 통화에서“공천 관리위원장 까 지검사 출신이 와서는 곤 란하다”며“중 립 적이고정치경험많 은분이적 합 할것”이라고말했다. 한동훈-尹관계설정, ‘김건희특검법’이첫시험대 공관위원장누구앉힐지주목 이준석^유승민등포용도과제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직제안을받아들인한동훈전법무부장관이21일경기과천시정부과천청사법무부에서이임식을마친후청사를나서며직원들의박수를받고 있다. 뉴시스 법무부장관이임식 D4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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