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A6 교육 ◇늦봄쯤학자금여부결정 예년FAFSA접수는시작시기는 대학입학지원서마감일보다한참 앞선 10월 1일이었다. 그러나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올해는 여 러 변경 사항으로 인해 접수 시작 이 12월 중으로만 연기됐고 아직 정확한날짜는발표되지않은상태 다. 접수가 시작되면 학생과 학부모 는바로필요서류를기재하고제출 할 수 있다. 하지만 연방 교육국에 따르면올해의경우접수시기연기 로 각 대학이 학생이 제출한 서류 를1월말이되어야전달받을것으 로예상된다. 웨스트텍사스A&M유니버시티 의마이클J.녹스등록관리부부대 표는“올해의경우접수시기연기 로 인해 학자금과 장학금 지원 결 정늦봄쯤발표될것으로본다”라 며“크리스마스 전후로 한 겨울방 학과1월초에진학할대학을결정 하는것이일반적이었지만학자금 지원결정이지연될것으로예상되 는올해는학생들의결정도늦춰질 것”이라며 US뉴스앤월드리포트 와인터뷰에서혼선을우려했다. ◇ 100개 넘던 문항 수 40개로 대 폭축소 작년까지만 해도 수많은 문항 수 로인해신청서작성에어려움을겪 는 가정이 많았다. 그러나 FAFSA 간소화법에의해올해부터는문항 수가 대폭 줄어 신청서 작성이 한 층수월해질것으로기대된다. 변경전 100개가넘던FAFSA문 항수는올해약 40개로축소됐고 이중 약 26개 문항은 적용 대상이 아닐 경우 기재할 필요 없이 생략 할 수 있다. 연방교육국은 문항 수 축소로빠르면10분이내에신청서 작성을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녹스부대표는“신청절차가대폭 간소화할 예정으로 각 가정의 부 담이크게줄었다”라며“따라서접 수 시기를 늦출 필요 없이 최대한 빨리 마치는 것이 학자금 지원을 받는데도움이될것”이라고설명 했다. 눈에띄는변경사항은영어 와스패니시로만기재가가능했던 신청서가올해부터는11개주요언 어로도제공되는것과신청대상대 학 수도 10곳에서 20곳으로 늘었 다는점이다. ◇FAFSA ID의무발급 신청서에‘기여자’(Contributor) 로 기재되는 가족 등은 모두 의무 적으로 FAFSA 아이디를 발급받 아야 한다. 기여자는 학생의 신청 서에재정등관련정보를제공해야 하는 사람이다. 아이디 발급이 필 요한학생과기여자는FSA웹사이 트 (https://studentaid.gov/ )에서계 좌를열고아이디를발급받으면된 다. FSA 아이디는 신청 과정에서 전자서명으로사용된다. 아이디 발급을 신청하려면 소셜 시큐리티 번호(있는 경우), 생년월 일, 공식서류상이름등의개인정 보를입력해야한다. 아이디 발급에 1~3일 정도의 인 증 절차가 필요하 때문에 사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소셜 시큐리 티 번호가 없는 부모도 아이디를 발급받을수있지만추가확인인증 절차를거쳐야한다. ◇ ‘학생 지원 지수’ (SAI)로 금액 결정 학자금 지원 여부와 금액을 결정 하던 공식인‘예상 가족 기여도’ (EFC·Expected Family Contri- bution)가 올해부터는‘학생 지원 지수’(SAI·Student Aid Index)로 변경되고내용에도변화가있다. 새로 도입되는 SAI에 따라 대학 재학중인다른가족수에대한문 항이삭제되고대신가족농장, 가 족 소규모 사업체 등에 대한 정보 가 요구된다. 이 밖에도 연방 정부 무상 학자금인 펠 그랜트 자격 여 부를 결정하는 별도의 기준이 사 용된다. 이혼부모이나별거부모중한부 모와생활하는학생의경우전년도 에 가장 많은 기간을 거주하는 부 모의 재정 정보를 제출해야 했다. 올해부터는거주기간이아닌학생 에게재정적으로더많이지원하는 부모의재정정보를제출하는방식 으로변경된다. ◇펠그랜트수혜대상61만명 FAFSA간소화법시행에따라내 년 연방 무상 학자금인 펠 그랜트 문턱이 낮아져 수혜 학생이 대폭 늘어날것이라는소식에학생과학 부모들이가장기뻐하고있다.연방 교육국에따르면2024~2025학년 도저소득층가정학생중약 61만 명이 펠 그랜트 혜택을 받을 것으 로예상하고있다. 펠그랜트자격요건가족수와가 구 소득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 어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 수준 의 175% 미만이거나 한 부모 가 구의 소득이 연방 빈곤선 수준의 225%미만이면펠그랜트최대지 원금을받을수있다. 펠그랜트최 소 지원금 대상은 가족 수에 따라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 수준의 275%, 325%, 350%, 400% 미만 이어야한다. ◇ 세금 서류 IRS에서 교육국으로 직접전송 올해 도입되는‘DDX’(IRS Di- rect Data Exchange) 방식을 통해 FAFSA 신청가구의세금보고자 료가‘연방국세청’(IRS)으로부터 연방교육국으로직접전송된다. 따라서FAFSA신청학생및모든 기여자는 DDX 방식 사용에 동의 해야한다. 연방 교육국은 IRS로부터 받은 세금자료를활용해 SAI를계산한 다. DDX 방식으로추가서류제출 필요 없이 신청 절차가 더욱 간소 화할것으로기대된다. <준최객원기자> ‘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접수 시작을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올해는 접수가 예년보다 두 달이나 넘게 지연되고 있고 아 직까지 정확한 시작 날짜가 발표되지 않아 다소 혼선이 예상된다. 확실한 것은 늦어도 12월 31일이전에 접수가시작될예정으로일부가정은이미 접수에 필요한 아이디 신청과 서류 준비를 마친 상태다. FAFSA 마감일은 2025년 6월 30일이지만 대학별로 마감일이 다르고 일찍 접수해야 지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교육 전문가들은 조 언한다. 2020년 제정된‘FAFSA 간소화법’(FAFSA Simplification Act)에따 라올해부터는신청절차가수월해질전망이다. 그러나예년에비해변경된 내용도 많기 때문에 접수가시작되기 전변경사항을숙지하는것이좋다. 100개 넘던 문항 40개로 대폭 축소 영어·스패니시 외에도 11개 언어로도 기재 접수시기연기로늦봄쯤학자금여부결정 펠그랜트수혜대상 61만명으로늘어날전망 올해‘FAFSA’신청절차가대폭변경됨에따라접수시기가예년보다 2달넘게지연되고있다. 불필요한지연없이학자금을지원받 으려면신청전변경내용을잘이해해야한다. <로이터> 올해부터크게달라지는 FAFSA 신청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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