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경제 B3 다우지수 37,404.35 ▲ 322.35p┃ 나스닥 14,963.87 ▲ 185.92p┃ S&P 500 4,746.75 ▲ 48.40p┃ 환율 1,305.1원 ▲ 6.2원┃ 금값 $2,051.30 ▲ $3.60 ┃ 코스피 2,600.02 ▼ 14.28p┃ 코스닥 859.44 ▼ 3.54p 국적항공사마일리지…“써보지도못하고연말에소멸” 올해 73세가 넘으면서 은퇴계좌 (IRA)나 직장 은퇴연금플랜인 401(k) 등을 보유한 납세자들은 연말이 가 기 전에 최소 금액을 인출해야 벌금 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엔 바뀐 법령에따라인출연령과벌금등변 경 사항이 적용돼 한인 납세자들의 주의가요구되고있다. 21일연방국세청(IRS)은올해 73새 가넘은1951년이전출생자중은퇴계 좌를 보유한 납세자들에게 올해 최소 의무인출규정(RMD)준수를당부했다. RMD는 은퇴계좌 플랜을 보유하 고 있는 납세자가 일정 연령에 이 르게 되면 의무적으로 은퇴 자금 을 인출해야 하는 연방 세법의 규 정이다. RMD 적용 대상에는 직장 인 은퇴연금인 401(k)와 전통적 IRA뿐만 아니라 SEP IRA·SIMPLE IRA·403(b)·457(b)·이윤 공유 플랜 등이포함된다. 특히 올해부터 지난해 말 통과된 연방예산법인 시큐어2.0법안이 적용 되면서 RMD 대상연령인기존 72세 에서 73세로 상향 조정됐다. 최소 인 출 금액은 직전 연도의 12월31일 기 준계좌잔고를 IRS의‘공통지급기간 표’ (ULT)가 정한 지급 기간으로 나 눠산출되고 RMD는만 73세가되는 해에인출해야한다. 단 첫번째 RMD 인출의 경우 내년 4월1일까지여서 1951년 출생의 은퇴 계좌보유납세자들이대상이된다. 시큐어2.0법안에따르면RMD를제 때 지키지 못하면 최소인출 금액 중 인출하지못한금액에대해 25%특별 세(excise tax)를벌금형식으로부과한 다. 올해부터기존50%특별세세율에 서절반으로감면된다.이것도2년이내 에미인출금액을모두인출하게되면 25%의특별세세율이 10%로낮춰적 용된다. IRS웹사이트 (www.irs.gov )에접 속해‘RMDs’를 입력하면 내용을 확 인할수있다. <남상욱기자> ● B1~4 경제 ● B6~10 업계·특집 ● B13~20 한국판 ● B23~27 안내광고 ■ 지면안내 73세은퇴계좌보유자, 연말까지최소인출 IRS 최소의무인출규정 위반 시특별세납부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연율 환산 기준 4%대후반을나타낸것으로나 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확정치가전기대비연 율4.9%로집계됐다고21일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5.2% 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 다. 월스트릿저널(WSJ)이집계한전문 가전망치(5.1%)에도못미쳤다. 상무부는 확정치 하향 조정에 대 해“소비지출의하향조정이주로반 영됐다”라고설명했다. 잠정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3분기 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을기록했다. 3분기 경제는 여름 휴가철 민간소 비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민간 재고 투자, 수출, 정부지출 증가로 추세를 크게웃돈강한성장세를보였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3차례나눠발표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세가 오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둔화하며 약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3분기미경제성장률 4.9%로확정 소비지출 하향 조정반영 2021년 4분기후 가장 높아 LA 한인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한 인이모씨는최근한국적항공사로부 터 보유하고 있는 항공 마일리지 중 일부가 소멸될 예정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이씨는“한국여행이나출장 갈때국적항공사한곳만을타고다 니면서마일리지모았다”며“이중소 멸 시효가 연장됐던 1만8,000마일이 내년 1월1일부로 소멸된다는 이메일 을 받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소멸 시효가 연장된 마 일리지가있다는것을알고는있었지 만 정작 소멸 시효가 앞으로 9일 밖 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 고있었던것이다. 이씨는 급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하 려고 해당 국적항공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너스 항공권을 알아봤지만 원하는시기의좌석은이미매진이었 다. 이씨는“그나마한국이라면다양 한방식으로소멸되는마일리지는사 용할 수 있겠지만 LA에선 마일리지 를 사용할 데가 거의 없다”며“사용 하지도 않은 마일리지가 눈 앞에서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아깝기도 하고 ‘이럴 거면 왜 모았을까 ’싶다”고 말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최대 3년 동안 소멸 시효가 연장됐던 마일리 지가 내년 1월1일에 모두 소멸된다. 올해 말까지 남은 기간이 9일 밖에 되지않는데다 LA에서항공마일리 지를사용할수방법이극히적다보 니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한인들 사이에선“한국 에 비해 마일리지를 사용할 데가 너 무없다”는볼멘소리가나오고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 면코로나19팬데믹으로소멸유효기 간이 연장됐던 마일리지를 내년 1월 1일부로 소멸된다는 내용을 이미 해 당 항공사의 회원인 한인들에게 공 지한상태다. 1980년대에 도입된 두 국적 항공 사의 마일리지 제도에 10년 유효기 간 제도가 도입된 때는 2008년부터 다. 그로부터 2019년 1월1일부터 매 년 1회씩 10년된 마일리지를 소멸하 는 연례 행사가 실시됐다. 하지만 코 로나19 팬데믹 때 하늘길이 막히면 서 마일리지 사용이 실질적으로 차 단되자 두 국적 항공사는 총 4차례 에 걸쳐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연장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에 소 멸되는 마일리지는 지난 2010년과 2011년에적립된마일리지다. 국적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소멸 제 도를도입한데는부채인마일리지를 털어내기위함이다.이연수익으로불리 는 마일리지는 재무제표상 부채로 간 주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한항 공이연수익은 2조4,637억원, 아시아나 항공의이연수익은9,429억원이다.팬데 믹이전시기인2019년상반기와비교 하면대한항공은 12.2%, 아시아나항공 은33.6%각각증가했다.두국적항공사 로서는이연자산인마일리지를줄이는 게이익이되는셈이다. 문제는 2년치 마일리지가 한꺼번 에 소멸되자 한인들의 불만은 크다 는 것이다. 한국에 비해서 마일리지 를 사용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하 거나 좌석 승급을 하는 게 전부다. 한국처럼 제휴업체들이 다양한 것도 아니고마일리지온라인쇼핑몰이용 도쉽지않은게현실이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한인들의마일리지사용처가제한적이 라는현실을부정하지는않고있다. 한 국적항공사 관계자는“마일리지 사용 방법을확대하기위해노력을하고있 지만미국내에서제휴업체를확보하 는게말처럼쉽지않다”고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기위한조치들이도입되고있 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과 좌 석승급을델타등체휴항공사로확 대하는 한편 항공권 운임의 30%를 마일리지로결제할수있는‘캐시앤 마일즈’ 운영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마 일리지를 사용해 기내면세품을 구매 할 수 있는 바우처 제도도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초과 수화물과 라운 지 이용 요금을 마일리지로 지불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사용 제도 개선 에힘을쓰고있다. <남상욱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코로나 사태로 3년연장 10년이상도 함께없어져 “사용처많지않다”불만 팬데믹으로인해유효기간이최대3년까지연장됐던국적항공사들의마일리지가내년1월1입 에소멸된다는소식에한인들은마일리지사용범위가적다는불만을토로하고있다. <연합> 문의 1-888-959-1588 웹사이트: www.badpinc.com 1927 Paseo Rancho Castilla, #211 L.A., CA 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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