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A6 종교 개신교회 평균 출석률 8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치로 대부분 이전 출석 돌아와 프란치스코교황<연합> 한국기독교전문조사기관목회 데이터 연구소와 지앤컴리서치 가‘챗GPT에대한성도인식’이 란주제로지난5월한국내19세 이상 개신교인 2,000명을 대상 으로온라인설문조사를진행했 다. 우선 교인과 목회자가 챗GPT 에대해얼마나알고있는지에대 해 물었는데 교인 중에서는 약 60%가, 목회자 중에는 약 80% 가‘알고 있다’(구체적 또는 어 느정도)라고답했다. 챗GPT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고있다는비율은교인이20%로 목회자(15%)보다 높았다. 반면 챗GPT에대해전혀들어보지못 했다는비율은교인이약 15%였 고 목회자 중에서는 2%로 거의 대부분의 목회자가 챗GPT의 존 재를인식하는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챗GPT를 월 1회 이상 사용한다는목회자는 22%로대 부분목회자는챗GPT를사용하 지 않는다고 밝혔다. 챗GPT를 사용하는목회자는설교와강의 자료 검색 용도(80%)로 가장 많 이사용한다고했고성경공부준 비(29%), 교회 행사 기획(20%), 설교문 작성(18%) 등의 목적으 로도챗GPT가사용되고있었다. 목회자 5명 중 1명이 챗GPT를 목회사역을위한도구로사용하 는것에대한한국교인들의생각 은대체로부정적이었다. 특히 설교문 작성을 위한 챗 GPT 사용에 대한 반감이 높았 는데교인중약 64%가‘부적절 하다’는의견을보였다. 교인들이 목회자가 챗GPT를 사용해 설교문을 작성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영성과 노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 다. 목회자의 챗GPT 사용을 반대 하는 교인 중 58%는 설교 준비 에필요한개인적인묵상과연구 가결여된다는생각을밝혔고약 34%는 설교자의 생각과 노력이 떨어지기때문이라고밝혔다. 챗GPT를 사용해 설교문을 작 성했을때표절을우려하는교인 도 약 5%였다. 목회자의 챗GPT 사용에긍정적인교인은참고성 경구절·문헌검색시간절약, 효 율적인 설교 준비에 도움, 더 나 은설교문작성등의목적으로사 용될수있을것으로기대했다. 개발자 사이에서도 챗GPT 등 인공지능기술에대한윤리적문 제점이많이우려되고있다. 한국 내 개신교인 역시 챗GPT 기술을목회사역에접목했을때 발생가능한 여러 윤리적 문제점 을제기했다. 챗GPT가 목회자의 역할을 대 체할것을우려한교인이 33%로 가장 많았고 가짜 뉴스와 가짜 정보생성(25%),저작물·정보무 단도용(16%), 오작동(13%)에대 한우려의목소리도높았다. 반면 교인들은 교회 행정 전산 화, 회계및예산관리, 교회정보 안내등의목적으로챗GPT를사 용하면적절하다고생각했다. 챗GPT의 미래에 대한 교인의 생각을알면향후챗GPT가목회 사역에 얼마나 활용될지 가늠할 수있다. 목회자가 설교를 준비할 때 챗 GPT가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 으로생각하는교인은약23%였 고제한적인역할을하게될것이 라는 교인은 약 62%였다. 설교 준비를포함한목회사역에서챗 GPT의역할을어느정도인정한 교인이89%로대부분교인이목 회자에의한챗GPT사용이보편 화할것으로전망했다. <준최기자> “팬데믹 이전 출석률 회복 얼마 안 남았다” 개신교회대면예배평균출석률인팬데믹이전대비 89%까지회복된것으로조사 됐다. <로이터> 프란치스코교황이17일87세생일을맞이 했다. 종교전문가들은프란치스코교황이고령 에따른건강악화때문에오히려가톨릭개 혁에 더 열성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관측 한다. AP, dpa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 황은 교황청 복지단체의 후원을 받는 가족 들과함께생일잔치를열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 후 매년 이어온 자신만의 전통이었다. 참석 한어린이들은생일잔치에서춤추고노래한 뒤에성탄절선물을받았다. 교황이정오삼종기도를위해사도궁전창 문앞에섰을때성베드로광장에모인신자 약 2만2,000명은 배너를 내걸고 생일을 축 하했다. 외신들은프란치스코교황이고령에따른 건강문제, 교회개혁을위한막판총력전속 에87세를맞이했다는점을주목했다. 프란치스코교황은올해두차례호흡기질 환때문에주요행사에참석하지못했다. 올해 4월에는 급성기관지염 때문에 사흘 간입원하면서콜로세움에서열리는성금요 일십자가의길행사에빠졌다. 이달에는 기관지염이 또 덧나 아랍에미리 트(UAE) 두바이에서열린기후변화협약당 사국총회(COP28)에나서지못했다. 교황은 그 사이인 6월에는 복벽탈장 때문 에9일동안병원신세를지기도했다. 프란치스코교황은불안한몸상태때문에 현대적 교황의 활동을 더 왕성하게 수행하 지못하는데아쉬움을느끼는것으로전해 진다. 궁전안왕좌를지키던지난 2천년과달리 지금교황은전세계를발로뛰며복음을전 하고 교리를 전파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 령을 이겨내지 못하고 살아있는 동안 자리 에서물러날가능성도거론되고있다. 앞선교황265명중에선종할때프란치스 코교황보다나이가많은이들은7명에불과 하다. 전직교황베네딕토 16세는건강을비 롯해고령에따른개인적문제를들어사임 해은둔하는현대적선례를만들어뒀다. 프란치스코교황도건강이안따라주면사 퇴할것이라고말한적이있었다. 그러나프란치스코교황은최근들어생각 이바뀐듯교황이종신직이라고다시언급 했다. 교황으로서 임기가 고령 때문에 점점 줄어드는 만큼 자신의 신앙을 반영한 교회 개혁에더큰노력을쏟고있다. 이는진보적가치를지닌교황으로서가톨 릭의 미래에 남길 자신의 유산을 본격적으 로관리하기시작한것으로여겨진다. 가톨릭 보수진영의 정신적 구심점이던 베 네딕토16세전교황이작년12월31일선종 하자개혁의속도는더빨라졌다. 프란치스코교황은가톨릭이더포용적으 로 변하고 평신도의 목소리를 존중하도록 변모시키려고노력하고있다. 자신이주재한주교회의를통해교회의의 사결정에 여성이 참여하도록 1단계 개혁을 마무리했고다음단계도추진하고있다. 데이비드 깁슨 독일 포츠담대 종교문화센 터소장은“가톨릭행정에고착된톱다운속 성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요 개혁과제”라 고말했다. 깁슨 소장은“과도기가 혼란스럽고 매우 힘겨운 까닭에 개혁이 성공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알것”이라고내다봤다. 프란치스코교황은개혁에속도를높이려 고이례적으로진보적인신학자빅토르페르 난데스추기경을신앙교리부장관에임명했 다. 가톨릭교리를감독하는수장이된페르난 데스 추기경은 트랜스젠더가 세례 때 대부, 대모가될수있도록하는등포용성을확대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패하거나 배타적일 정도로보수적인성향이강한성직자들에게 는칼자루를휘두르고있다. 한때교황청 2인자로, 부동산비리에휘말 려 기소된 죠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은 바 티칸법원에서징역형을선고받았다. 베네딕토16세전교황의비서이던게오르 그 겐스바인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판하다가고향독일로쫓겨났다. 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령을지지하며 2021년의회폭동을선동한미국텍사스오 스틴 교구의 조지프 스트릭랜드 주교는 해 임됐다. 나탈리아 임페라토리-리 미국 맨해튼대 종교학과 교수는“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 의유산을예전과다르게생각하는것같다” 며“아마도최근병치레때문에자기죽음이 현실이될수있음을좀더자각할수있기때 문일것”이라고말했다. 87세 생일맞은 프란치스코 교황 건강악화에 개혁 막판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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