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오피니언 A8 뉴스칼럼 자동차를 남에게 빌려줄 때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팻배글리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민주주의 거짓과 증오 2024년 투표용지 시사만평 새해의 선택 ‘차대여’씨는 친한 친구‘임대 한’씨로 부터 갑자기 부탁을 받 았다.‘차대여’씨의 차를 3일만 빌려 달라는 것이다. 몹시 망설 여진다. 친한 사이에 자동차쯤 은빌려줄수있다고생각은들지 만, 빌려주자니 뭔가 석연치 않 고, 못 빌려준다고 하기에는 더 더욱 찜찜하다. 그리고, 보험은 이런 경우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궁금하다. 나의허락하에친구가내차를 빌려타다가사고를내면기본적 으로일단나의자동차보험으로 보상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수도있다. 미국에서는 각주마다 보험이 조금씩다르게운영되고있을뿐 만아니라같은조지아내에서도 보험회사마다룰에다소차이가 있기때문에보험회사가보상해 주는지의여부를딱잘라일괄적 으로말할수는없다. 그러나, 대략적인 기준을 알고 있으면좋을것같다. 그기준을살펴보면, 첫째, 빌리 는 빈도가 문제가 된다. 친구의 차를얼마나자주빌리는지가사 고가 생겼을 때 중요한 판단 기 준이될수있다. 대체로한달에 한 번 정도는 인정될 수 있으나 이보다자주빌리는것은보상을 못받을수있다. 어느정도정규 적으로빌린다면내보험에정규 운전자로리스트해야한다. 두번째, 친구가얼마나오랫동 안빌리는가도중요한판단기준 이 된다. 하루나 이틀 정도는 무 방하다고 봐야 하나 일주일 이 상 된다면 곤란하다 하겠다. 이 렇게 장기간 내 차를 이용하는 경우엔보험에정상적인운전자 로리스트해야한다. 세번째, 친구가무슨이유로빌 리는가도문제가된다. 보험회사 의관심은자동차를혹시비지니 스에 쓰지나 않는가이다. 친구 가비지니스운영을위해빌려잠 시라도사용했다면보상받지못 한다. 한편, 친구가 잠시만 빌렸다고 하더라도사고의크기에따라보 험이어떻게적용되는지가다를 수도있다. 예를들어,친구가낸사고로내 차가부서지고상대방의자동차 도부서지고사람도다쳤다고하 자. 경미한사고의경우, 내보험 의 보상 한도를 넘지 않는 사고 의 경우엔 우선 내 자동차는 자 차보험(Collision과 Compre- hensive)이 들어 있으면 Colli- sion의디덕터불을내고고쳐야 하고자차보험이없는경우엔내 차에대해서는보상받을수없음 은물론이다.상대방에대해서는 보험회사에서알아서처리해준 다. 나의 보험 한도액을 초과하는 사고의 경우, 내 보험 한도액을 다 쓰고 모자라는 액수는 친구 의 보험으로부터 보상받는다. 그러고도모자라면상대방은나 와내친구에게개인적으로소송 해온다. 자동차 보험이 없는 친구가 사 고를낸경우에도한도액을넘으 면 나와 내 친구가 공동으로 책 임져야한다. 내허락없이운전한친구의사 고인 경우, 친구의 보험으로 우 선처리해야한다.친구가보험이 없거나친구의보험한도를다쓰 고도 모자라면 내 보험을 써야 한다. 보험회사는 친구가 허락 없이 내 차를 운전했다는 것은 잘 받 아들이지않을수도있다. 결국친구가허락없이내차를 운전했다는것을내가증명해야 한다. 남에게내차를빌려줄때는여 러 가지 위험을 감수할 각오를 해야한다. ‘임대한’씨가‘차대여’씨의차 를 빌려 사고를 내고 보험회사 에서처리가잘된다고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차대여’씨의 보 험료가 올라가는 불편이 있을 수 있고, 위의 예에서 설명한 바 와 같이 대형 사고를 낸 경우엔 엄청난 후유증으로‘차대여’씨 가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숨넘어가는 일이 아니면 누구 에게도 차를 빌려 주지 않는 것 으로 원칙으로 하면 너무 야박 한사람이라고몰릴수는있겠지 만, 내 앞가림부터 잘하는 것이 상책이라는생각이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하늘에는영광땅에는평화’-. 또 다시 찾아온 성탄주간이다. 평 화를염원하는이계절. 그러나지 구촌 곳곳에서 들려오는 것은 온 통전쟁의소식이다. 우크라이나군전사자는최대15 만, 부상자 수는 54만5,000여명 으로추산된다는아시아타임스의 보도가그하나다. 2022년2월개전이후우크라이 나의 병력손실(전사자와 부상자 합계) 70만을육박, 러시아군병력 손실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이 다. 우크라이나 인구는 공식적으로 4,300여만으로알려져있다. 그러 나전쟁발발후수많은난민이발 생, 그 결과 실제로는 3,500만을 밑돌고있다.반면러시아인구는1 억4,700여만을헤아린다. 이 같은 인구수를 감안할 때 우 크라이나가입은피해는러시아에 비해실로엄청나다는게이보도 의요지다. 중동지역에서도 전쟁의 소식은 그칠새가없다. ‘가자지역에서의 하마스섬멸전 투에 이어 헤즈볼라 소탕을 위해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으로 진격할차비에들어갔다.’주요외 신들의보도다. 가자지역에서 시작된 이스라엘 과 하마스간의 전쟁은 레바논, 시 리아로확산될가능성이커져가고 있다는것을알리고있다. 예멘의후티반군의동태도여간 심상치않은게아니다. 미군을, 이 스라엘을 향해 간헐적으로 미사 일을 날리다가 마구잡이로 홍해 를항해하는화물선등민간인선 박공격에나섰다. 이에따라미국은다국적함대창 설을 추진하는 한편 항공모함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를 예멘 인근 아덴만에 진입시키는 등 홍 해지역의지정학적리스크가커지 고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가자 전쟁과맞물려전세계적으로 확 산되고 있다고 할까. 그런 가운데 미국의 코 밑에서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있다. 마약밀매. 테러리즘. 생태계파괴. 반(反)인륜 범죄…. 베네수엘라의 독재자니콜라스마두로가저질러 온‘화려한 범죄’리스트다. 이로 도 성에 차지 않는지 마두로는 이 웃나라 침공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는것이다.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큰 곳은 2015년 대규모 원유가 발견돼 인 구 81만의 소국 가이아나를 순식 간에 자원 부국으로 만든 지역인 에세퀴보다. 불법점령한도네츠크등우크라 이나의일부지역을‘제멋대로’식 주민투표를통해합병한푸틴으로 부터 영감을 받은 것인지 마두로 는에세퀴보지역을국민투표를통 해 자국영토임을 선포했다. 그날 이 2023년 12월 3일. 이후긴장은 계속고조되고있다. 마두로의 과감한(?) 결단. 그 속 내는 무엇일까. 내년 3선 도전을 앞두고‘외부의 적’을 만들어 지 지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 는분석이지배적이다. 이웃과의분쟁을일으킨다. 그러 면 국민들은 끔찍한 경제 상황에 서시선을돌리게된다. 바로그점 을 노린 것으로 직접 침공을 하지 않더라도 2024년까지 분쟁을 끌 고 갈 것이라는 게 일부에서의 지 적이다. ‘미국을, 바이든 행정부를 아주 우습게보고해온도전이다’-또 다른 분석이다. 다소간의 민주화 조치를 조건으로 바이든 행정부 는석유금수제재를완화했다. 마두로는그러자이를미국의약 함으로 인식, 무모한 도전에 나섰 다는거다. 그마두로를푸틴은적 극지원하고있다. 바그너그룹용 병대원을 보내 은밀히 지원하는 한편외교적으로실드까지쳐주고 있다. 미국은유럽과중동에이어제 3 의전쟁에말려들게될까. 제3의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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