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이재명^운동권때리기선봉에선韓, 여권위기반성엔인색 이준석오늘탈당회견$韓“만날 계획없다”거리두기 “김건희특검법은악법”구체적대응방안엔침묵 한동훈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26일최대관심은 ‘김건희여사 특별검사법’에어떻게대응할지에쏠렸 다. 당의고질적문제로지적돼온대통 령실과의‘수직적’ 당정관계를 바꾸는 가늠자가될수있기때문이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악법’이라는기 존입장을되풀이하는데그쳤다. 즉답 을 피하면서대통령실과 여당의관계 를“상호협력하는동반자적관계라고 하는것이옳다”며우호적인발언에치 중했다.‘한동훈비대위’가넘어서야할 첫 관문인 특검법을 신중하게다루려 는 취지이겠지만, 거친언사로야당을 직격한 것에비해민감한 현안에는입 장이불분명한 것아니냐는지적도 나 온다. 특검법은 28일국회본회의에상 정된다. 한위원장은이날특검법에대해“총 선용악법이라는입장”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이후 진행된취 재진과 문답에서다. 이어대응법과 관 련 “원내에서어떻게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충분히보고받고 논의하겠다”며 “논의된내용에대해책임있게발언을 드리고그걸과감하게실천하겠다”고 만말했다.법무부장관이던19일강조 한 ‘악법프레임’을 유지하되구체적인 언급은피한것이다. 당정관계의변화에대한 발언도 없 었다. 한 위원장은 “여당과 정부는 헌 법과 법률의범위내에서각자할일을 하는 국민을 위해할일을 하는 기관” 이라며“수직적이니,수평적이니얘기가 나올부분이아니다”라고선을그었다. 이어“서로보완하고동반자적인관계 이지,누가누구를누르고막고이런식 의사극에나나올법한 궁중암투는이 관계에끼어들자리가없다”면서“우리 는우리의할일을하면되고대통령은 대통령의할일을하면된다”고강조했 다. 오히려대통령실을 두둔하는것으 로비칠정도다. 당내에선 특검과 관련해 일단 ‘시 간 벌기’를 택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 다. 국민의힘관계자는 “구체적인 답 변을 미룬 것”이라며“워낙 민감한 사 안이다 보니, 더불어민주당 반응 등을 보면서섬세하게대응할 수밖에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특 검에대한 여권의부정적인여론 △특 검이필요하다는 국민여론△’김여사 호위무사’라는야권프레임등을놓고 효과적대응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한 위원장이28일본회의표결 에앞서내놓을대응책에달렸다. 국민 의힘중진의원은 “특검에반대하는여 권흐름에따르되뭔가새로운것을내 놓지않겠느냐”며“특검을 받지않으 면서도국민들을설득시킬수있는보 완대책을고민하고있을것”이라고말 했다. 손영하기자 한동훈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이준석전대표와한참거리를뒀 다.탈당예고시한이하루앞으로다가 왔지만 “지금단계에서어떤특정한분 들을 전제로 해서 ( 만날 ) 계획을 갖고 있지는않다”고 선을 그었다. 내 년 총 선을앞두고여권에미칠 ‘이준석신당’ 의 파 급력이주 목 되는 상 황 임에도 무 리하게 끌 어안지는않겠다는의미로해 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 견 에서‘탈당을예고한이 전대표에대한대응’을 묻 는취재진질 문에“우리당은자유민주주의정당이 고, 다 양 한 생 각을 가진 많 은 분들이 모 일수 록 강해진다”며“앞으로진 영 과 상관없이 ( 다 양 한 인사를 ) 만나고 경 청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러 면서“특 정한분들을전제로한계획은없다”고 강조했다.앞서이전대표는 2 7 일을탈 당시 점 으로 못박 으며존재감을과시 해왔다. 이준석신당은 ‘한동훈비대위’의 큰 걸 림돌 로 작 용할수있다.2 030 세대 남 성 을 중심으로이전대표가 소 구력을 갖 춘 상 황 에서국민의힘과지지 층 이 맞 물린 다. 반면 비대위체제에서정치인 한동훈으로 시선이 집 중되고, 김용 태 전 청년 최고위원이탈당대신국민의힘 에 남 기로하면서이전대표 핵 심 측근 그 룹 에 균열 이 난 상 태 다. 한위원장이 이전 대표에게적극적이지않은 것도 이런상 황 과무관치않아보인다. 이전대표는탈당후신당 창 당을거 듭 강조했다.이전대표 측 은 “국민의 힘에대해 말하는 것도 내일 ( 2 7 일 ) 까 지”라며“이후에는 다 른 당을 신 경쓸 이유가없지않겠나”라고말했다.이전 대표는 2 7 일서울 노 원구상계동의한 식당에서탈당 기자회 견 을 열 고 입장 을밝 힐 예정이다. 당 초 국회 소 통관으 로 잡았 다가이날오후 돌 연장 소 를바 꿨 다. 노 원 병 은 그가 과거총선에서 3 차례 낙선한 곳 이다. 이전 대표는 창 당준비위원회 출 범 에필요한발기인2 00 명의서명을받아 놓은상 태 다.사전실무 작업 을 마 친만 큼 이르면 열흘 내에신당을 띄 울수도 있다. 물 론 한동훈 비대위가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지 못 하고 혁 신의 성 과를내지 못 하면 향 후 공 천국면과 맞 물 려이준석신당의존재감이부각될 수도있다. 국민의힘관계자는“이준석 신당의행보는 한 위원장의 움 직임과 연동돼있다”며“이전대표가 한동훈 비대위와 얼마 나 차 별화된비전을 보 여 줄 수있느냐가관건”이라고말했다. 김민순기자 한동훈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수락연설에서이재명더불어민주 당 대표 사법리 스크 와 운동권 세력의 특권 청산 을 맨 앞에내세 웠 다. 법무부 장관때부 터 그를여권의대선주자 1위 로 올려놓은 프레임을여당대표로 공 식취임한 순 간더구체화한것이다.정 치 경험 이전무한 한 위원장이비상한 상 황 에직면한 당을이 끌 기위해내놓 아야할 당연한 메 시지로 읽힌 다. 하지 만 지금여당의위기를 초래 한 실책들 에대한 반 성 은 거의없었다는 점 에서 한계도 노출 했다는평가다. 한 위원장의이날 수락연설문의주 요 키 워드는‘이재명’ ( 5 회언급 ) 과 ‘운동 권’ ( 7 회 ) 이었다. 먼저 이대표에대해서 는“일주일에세 번 , 네번씩 중대범 죄 로 형 사재 판 을 받는 초 현실적인민주당” 이라는 점 을강조하면서“ 폭 주를막아 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 강 성 지 지 층 인 개딸 에대해서도‘ 개딸 전체주의’ 라는표현을 쓰 면서결 탁 세력으로 규 정했다.이재명과 개딸 을 묶 은한위원 장은민주당 주 류 인운동권세력도 겨 냥 했다.이들을 ‘특권세력’으로정의한 한 위원장은 “당을 숙 주 삼 아 수 십년 간 3 86, 4 86, 5 86,686이되도 록 국민들 위에 군림 하고가르치려 든 다”고비 판 하면서 청산 대상으로지 목 했다. 문재인정부에서내 쳐 진한위원장은 윤 석 열 정부첫법무부장관취임이후 줄곧 민주당과각을세 웠 다.거대야당 인민주당에피로감을 느 낀 보수 층 을 비 롯 해중도 층까 지그에게시선을 돌 린 이유라는 점 을고려하면, 대야강 경 메 시지는 예상된 수 순 이다. 선명 성 과 차 별화를 위해이대표의 약점 인불체 포 특권을 국민의힘 공 천기준으로 내 세 웠 을정도다.그는“국회의원불체 포 특권을 포 기하기로 약속 하시는 분들 만 공 천할 것”이라며“나중에 약속 을 어기는분들은즉시 출 당등강력한조 치를하겠다”고했다.이를두고당 내 부에서는 “민주당 공 격에선 봉 에서겠 다는 한 위원장의 메 시지를 들은 국민 의힘의원들이더서 늘 했을 것”이라는 얘기가나왔다. 민주당을 겨냥 한한위원장은새정치 와미 래 를강조했다.‘동 료 시민’이라는 단어를1 0차례 ,‘미 래 ’를 7차례 언급했다. 정치입문에앞서그가얘기한 ‘여의도 문법’이아 닌 ‘상식적사 람 들’을위한정 치의지를밝 힌 것이다. 당의한관계자 는“동 료 시민이라는표현을통해관건 인 확 장 성 을에 둘러 표현한것”이라고 해석했다.하지만이날데 뷔 무대에서새 정치시 작 에필수적인반 성 은희미했다. 한 위원장이여당 대표 까 지오르게 된가장 큰 이유가 윤 정부의국정운 영 탓 이고, 그 역 시현정부의실세 였 다는 점 을 감안하면 대 승 적 차 원의반 성 이 필요했다는지적이다.더구나국민의힘 은지 난 1 0월 서울강서구 청 장보선참 패 를 통해드 러난 위기가 진행 형 이다. 이를 고려하면선거를이 끌 당대표로 서첫 메 시지로의미있는 자 성 의 목소 리가나올것이라는예상도있었다. 하 지만한위원장은민주당을고리로“상 대가 초 현실적인민주당인데 왜 국민의 힘이 압 도하지 못 하는지반 성 하자”면 서“국민들이 합 리적인비 판 을하면바 로반응하고바꾸자.정말달라지겠다 고 약속 드리자”고만했다.위기에 처 한 당을구하기위해등장해야할 ‘ 쇄 신’이 나‘ 혁 신’등의표현은없었다. 이때문에‘한동훈비대위’ 성패 관건 도‘ 쇄 신’과‘ 혁 신’에달려있다는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의한 수도권의원은 이날“수직적당정관계, 공 천,특검법문 제를비 롯 해한위원장이‘ 역 시다르다’ 는평가를들을수있는 공 간이 좁 아지 고있다”며“하루 빨 리정부 · 여당이놓 친부분을 챙 기는 모습 을보일필요가 있다”고말했다. 정준기기자 李신당, 2030 남성에소구력 韓‘당분간은주시’판단한듯 韓, 28일본회의표결대응고심 당정관계관련“누가누굴누르는 궁중암투끼어들자리는없어” 비대위원장수락연설키워드 “개딸전체주의”“운동권특권세력” 청산대상으로민주당공격주력 ‘동료시민’ 10번,‘미래’ 7번강조 보선참패로위기진행중인상황 쇄신^혁신표현한번도언급안해 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26일전국위원회에서임명안이통과된직후서울여의도중앙당사에서취임입장발표를하고있다. 고영권기자 <5회언급> <7회> D4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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