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29일(금) ~ 2024년 1월 4일(목) LG, ‘29년’ 우승의한풀다 LG 트윈스는 2022시즌 팀 역대 최다승 (87승)을 기록했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키움히어로즈에게 1승3패로업셋을당해 탈락했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LG 는2023시즌팀타율(0.279)부터팀출루율 (0.361), 팀장타율(0.394), 팀OPS(0.755), 팀득점(767), 팀안타(1364), 팀도루(166)까 지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정규리 그우승을확정짓고꿈에그리던한국시리 즈우승에한발다가섰다. 정규리그1위로한국시리즈에직행한LG 는 KT 위즈를 상대로 4승1패를 기록하며 1994시즌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 승을 달성했다. 이번LG의 2023 정규리 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은 1990시즌, 1994시즌에이어3번째기록이기도하다. 1994시즌통합우승후 LG의성적을살 펴보면1997, 1998, 2002시즌까진한국시 리즈준우승에머무르긴했어도상위권성 적을유지했다. 하지만이후2012시즌까지 가을야구에진출하지 못하며 암흑기를 겪 은LG다. 29년의한을푼LG의다음시즌 은어떤활약을펼칠지기다려진다. ‘몰락한명가’ 수원삼성 창단첫 ‘2부리그강등’ K리그1(1부리그) 4회 우승, FA컵 5회 우 승(최다공동1위)의‘축구명가’수원삼성. 하지만 2022시즌 겨우 K리그2(2부리그) 강등을 면한 데 이어, 2023시즌에는 최악 의시나리오를써내려갔다. 정규리그38경 기의 절반인19경기를 치른 시점에 고작 2 승(3무14패)에그친‘압도적꼴찌’였다. 부진속에이병근, 김병수감독을연달아 경질한수원삼성은지난 9월,현역선수로 뛰고있던염기훈을감독대행에앉혔다.사 상최초의선수겸감독부임. 수원삼성은 ‘초보 감독’염기훈 체제에서 시즌 막바지 에수원FC-서울을연달아꺾으며잔류희 망을살리기도했지만결국최종38라운드 에서 최하위(12위) 자동강등을 확정했다. 프런트의방만한운영과지독한부진속에 ‘축구명가’수원삼성은몰락을맞이했다. ‘1억1300만달러’의사나이이정후 한국인MLB최고포스팅금액경신 2022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타율· 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과 MVP를 차 지한 이정후. 그는 2023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6년 1억 1300만달러(약 1486억원)에 4년 후 옵트 아웃(계약파기후 FA선언) 조건이추가된 파격계약으로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유 니폼을입으며메이저리그에입성했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메이저리그에도전한선수중가장큰 금액을받은선수는투수에서류현진,야수 에서김하성이었다. 류현진은 6년 3600만 달러, 김하성은4+1년3900만달러(4년보 장액2800만달러).이정후의1억1300만달 러계약은류현진과김하성의계약규모보 다약3배높았다. 이정후가압도적인차이 로코리안리거역대최고포스팅금액을경 신한것이다. 잊지 못할 아시안게임의 순간들한국 국 가대표 선수들은 1년 연기돼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5년을 기다린피땀의결과물을국민들에게보여 줬다.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5의 김관우, ‘페이커’이상혁이이끄는‘리그오브레전 드(LOL)’팀의금메달은부정적사회인식 을갖던게임의새로운현실을열었다.‘에 이스’황선우를필두로한수영은단일아 시안게임한국수영역대최다메달기록(금 메달6개,은메달6개,동메달10개)을썼다. ‘귀화선수’전지희와짝을이뤄탁구여 자복식금메달을따낸‘탁구신동’신유빈, 중국천위페위와결승전도중무릎부상을 당하고도실력으로이겨내한국에29년만 의배드민턴금메달을선사한안세영,한국 최고인기종목인축구와야구의동반금메 달합작등잊지못할순간들이항저우아시 안게임을채웠다. UFC ‘코리안좀비’ 정찬성 최고의한국선수 ‘전설’로은퇴 UFC의‘코리안좀비’정찬성은지난해4 월알렉산더볼카노프스키(호주)와의페더 급타이틀전에서패배후약1년4개월만인 지난8월싱가포르서옥타곤에다시섰다. 상대는전챔피언맥스할로웨이(미국). 정 찬성은‘언더독’입장에서 커리어 마지막 이될지도모르는경기에임했고 2라운드 KO위기에도버텼지만3라운드시작과동 시에할로웨이의라이트를맞고패했다.정 찬성이 경기 직후 케이지인터뷰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함으로써‘코리안 좀비’의 격 투여정은막을내렸다. 정찬성은 2013년조제알도와의첫페더 급타이틀전이후9년이나2022년에볼카 노프스키와두번째타이틀전을치를정도 로오랜기간정상급실력을유지했다.심지 어은퇴경기마저할로웨이라는강적과치 렀고,KO위기에도다시일어나싸우는‘좀 비’다운모습으로마지막까지팬들과상대 의존경을받았다.‘코리안좀비’는그렇게 종합격투기역사상최고의한국선수로서 옥타곤을떠났다. ‘김민재뮌헨-이강인PSG이적’ 2023년7월여름, 빅클럽입성 2022~2023시즌이탈리아SSC나폴리에 서세리에A올해의수비수상을수상한김 민재는지난7월독일최고의명문바이에 른뮌헨에서등번호3번을달게됐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 이적료는언 론 추정 약5000만유로(약 713억원)를 기 록한것으로알려졌다.이는아시아축구선 수역사상최고금액의이적료다. 아시아5위는역시김민재이적소식이전 해진 7월에 일어났다. 스페인RCD 마요르 카에서프랑스파리생제르맹으로이적한 이강인이그주인공. 이강인은 2200만유로(약 315억원)에 이 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선수가 아 시아축구선수상위5위안에드는거액의 이적료와함께유럽빅클럽으로이적하는 사례가한이적시장에서두번이나일어난 2023년이다. 김성수스포츠한국기자 A4 키워드로보는2023한국스포츠6대뉴스 한국스포츠의희로애락이 두드러졌던2023년도얼마남지 않았다.스포츠한국은오래기다린 우승과믿기힘든강등으로갈린 명가의희비,세계속한국인의저력, 전설의은퇴등한국스포츠역사에 남을수있는6대뉴스를선정했다. 1994시즌이후29년만에한국시리즈우승을차지한LG트윈스. 스포츠코리아 종합격투기역사상최고의한국선수로서은퇴한정찬성(오른쪽). UFC 2022항저우아시안게임배드민턴여자단식결승전서무릎부상을딛고금메달을따낸안세영.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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