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와이낙 연 ( 사진 ) 전대표가 30일전격회동한 다.이전대표가이대표의대표직사 퇴를 촉구하며신당 창당을예고한 지한달여만에두사람이비로소얼 굴을맞댄다.사실상분당사태를막 기위한 마지막 돌파구를 마련하는 자리다.이대표가어떤쇄신카드를 들고나올지주목되는가운데당안 팎에선이재명사퇴를둘러싼양측의 입장이팽팽하게맞서는 만큼 결국 빈손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지 배적이다. 두 사람의회동은 29일이대표가 먼저손을내밀며성사됐다.지난주 말이전대표에게전화와문자를건 넸지만이전대표가 화답하지않자 이날 오후 다시직접연락을 취하며 문을 두드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기자들과 만나 “어떻게든 우 리가 통합의 기조 위에서국민들이실 망하지않도록해야 하기때문에한 번집이라도찾아가뵐까했다”고말 했다. 이전 대표 역시“피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극적으로일정이 조율됐다.앞서당안팎에서이전대 표의마음을 달래기위해이대표가 삼고초려에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김부겸·정세균전총리는이 대표에게조건없는 만남을 촉구한 바있다. 어렵사리만남이조율됐지만, 전 망은 그리밝지않다. 이전 대표가 요구하는이재명사퇴카드를이대 표가 수용할 가능성은 사실상제로 에가깝기때문이다.이대표측핵심 관계자는 “팔을 자르라고 하면 팔 을자르는시늉이라도하겠지만, 목 을 자르라고 하면이제는 하기가어 렵지않느냐”며일축했다. 이 대표 는 이 전 대표가 요구하는 통합비 대위구성등에대한 쇄신안을 가져 가는지묻는질문에“얘기를해봐야 한다. 입장은 서로 다를 수있으니” 라며 “세상사라는 게 누구나 자기 뜻대로만 할 수없는 것아니냐”고 만답했다. 이전대표측의기대도크지않다. 이전대표측은이대표의회동제안 이보여주기식‘명분 쌓기’ 행보라며 벌써부터김을빼고있다.이전대표 측관계자는“이대표가지금까지별 다른액션을취하지않다가창당 시 한으로못박은연말데드라인을코 앞에두고회동을제안한것아니냐” 면서“진정성을의심할수밖에없다” 고불쾌감을드러냈다. 민주당 관계 자는 “두 사람 공히당 분열의책임 을 떠안게되는 모양새를 피하기위 해명분쌓기용회동에나선것아니 겠느냐”고말했다. 김형준기자 으로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김진표 국회의장도예방했다. 김의장은한위 원장에게“상대하는 한 사람 한 사람 뒤에 20만, 30만 명의유권자가있다” 고조언했다.한위원장이이대표등민 주당을겨냥해‘중대범죄혐의자’ 등 거 친 표 현 을 쓰 는데대한우회적조언으 로 해 석 됐다. 이에한 위원장도 “그 런 정신과 자세를 잘 생각 하면서대화와 타협 의정신을더배우겠다”고말했다. 한 위원장은이날 첫 비대위회의를 열고비대위 업무 에공식 착 수했다. 비 대위 체 제 완 성이후 첫 당직인선으로 내 년 총선에서공 천 실 무작업 을 주도 할신임사 무 총장에초선장동 혁 ( 충 남 보 령 ·서 천 ) 의원을 임명했다. 통상 재 선이상이 맡 는 사 무 총장에이 례 적으 로 초선의원을임명한 것이다. 국민의 힘 관계자는 “기성정 치 권과 차 별화 된 모 습 을이 런 인선을 통해보이려는 것 아니겠느냐”고했다. 또 당 싱 크 탱 크를 이 끌 어 갈 여의도연구원장에는 홍영림 전 조선일보여 론 조사 전문기자가임 명됐다. 국민의 힘 은 또 이날상임전국위를열 어전날 한 위원장이지명한 김 경 율회 계사등임명직비대위원 8 명에대한인 선안을의결했다. 한위원장은 첫 회의 에서비대위원을일일이소 개 하며“공 공성과 공동선을 추 구하는행동모두 가 정 치 다. 여기있는 비정 치 인위원들 은 평생 그정 치 를해 온 분들”이라고 강 조했다. 손영하기자 배시진·이다영인턴기자 한동 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 과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여야 대표 자격으로 처 음 대면했다. 앞서한 위원장은 이대표를 “ 검 사를 사 칭 한 분”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한 위원장을 “ 윤석 열 대통 령 아바 타 ”라 고 비난했다. 하지만 여야 수장 자격 으로 첫 만남인 만큼, 속 내를 드러내 기보다 서로에 대한 탐색 전으로 앞 으로 휘몰 아 칠 격 랑 을 준 비하는 모 습 이 었 다. 이날 비대위인선을 마 친 한 위원장 은 오후에이대표를 예방했다. 민주 당 대표 회의실에서 만난 터라 두 사 람의 등 뒤에는 ‘김건 희 특검 , 대통 령 은 수용하라 ! ’라고 적 힌 백 드 롭 ( 현 수 막 ) 이 걸 려있 었 다. 그 렇 지만 이대표 가 “ 악 수 한 번할까요” “사진먼저 찍 을까요”라며 자연 스 러운 분위기를 주도했고, 한 위원장도 미 소를 짓거 나이대표 발 언에고 개 를 끄덕 이며화 답했다. 두사람의 첫 회동은 ‘신 경 전’보다는 ‘ 탐색 전’에그 쳤 다. 한 위원장은 “이 렇 게 환 대해주 셔 서이대표에게정말 감 사드 린 다”며 “여당과 야당을 이 끄 는 대표로서서로 다른 점 도 분명히많이 있겠 습 니다만 국민의, 국민을 위한정 치 를한다는공통 점 을더크게보고건 설적인대화를많이할수있으면 좋 겠 다”고말했다.비대위원장취임사를시 작 으로민주당을 향 해 쏟 아내 던 날선 공격은찾아 볼 수없 었 다.이에이대표 가“국민의 힘 이하고자하는일에대해 민주당은 언제든지 협력 할 준 비가 돼 있다는 말 씀 을 드 린 다”며“하고자 하 는일제안해주시면, 저 희 가 가 치 적으 로대 립 되는게아 닌 한 최 대한 협 조하 겠다”고화답했다.이대표는민주당이 중 점추 진하고있는이태원 참 사 특 별 법 과 전세사기 특 별 법 을 거론 하며“ 협력 해주면 좋 겠다”고말했다. 비공 개 회동에서도두사람은이태원 참 사 특 별 법 과 내 년 총선에적용할 선 거 제 개편 관련대화를나 눴 지만 부드 러운 분위기에서진행됐다. 회동 직후 한위원장은“국민에게도 움 이되는정 치 를, 효 율적인정 치 를 하자는 말 씀 을 분위기 좋 게나 눴 다”며“선 거 제도라든 가이 런 부분에대해서로 무 용한 힘 겨 루 기라든가 감정 싸움 을 하지말고결 정할게있으면저 랑 둘이신 속 하게결 정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민감한 사 안인‘김건 희 여사 특검법 ’이나 ‘ 검 사사 칭 ’등과 거발 언얘기는나오지않은것 윤석 열 대통 령 이 29일 김 홍 일 방 송 통신위원장을비 롯 한장관 급 인사 5 명 을임명했다. 최 상목 부총리겸기 획 재 정부장관을제 외 한 4 명은국회인사 청 문보고서 채택 없이임명을 강 행했다. 윤 정부들어2 4 번 째 다. 윤 대통 령 은이날 오전 최 부총리와 김위원장, 송미령농림 축 산 식 품 부 장 관, 강 도 형 해양수 산 부 장관, 오 영 주 중소 벤처 기 업 부장관임명안을재가했 다.이날임명 된 인사들중 최 부총리만 국회에서인사 청 문보고서가 채택 됐다. 여야는전날국회기 획 재정위원회전 체 회의에서 최 부총리 청 문보고서에대한 논 의 끝 에적격·부적격의 견 을 모두 담 은 보고서를 채택 하기로 합의했다.이 날임명 된 나 머 지 4 명의 경 우 청 문보고 서 송 부기한 ( 20일 ) 안에 채택 이불 발돼 재 송 부를요 청 했지만,이후에도국회에 서보고서가 처 리되지않자임명을 강 행했다. 윤 정부 출 범 이후 청 문보고서 채 택 없이임명 된 장관 급 인사는 2 4 명 이다. 문재인정부의 경 우 임기 5년간 3 4 명의 장관 급 인사를 야당 동의없 이임명해 ‘ 청 문회 무력 화’ 비 판 을 받 았다는 점 을 감안하면, 윤 정부는 이 속 도가 훨씬 빠 르다. 거 대야당과의 극한 대 치 속 에 청 문보고서 패싱 사 례 가 늘 어난 측면이 있지만 ‘일방적 인사의 반복 ’이라는 비 판 을 피해 가 긴 어려 워 보인다. 특 히 윤 대통 령검찰 재직시상관이 었던 김위원장의 경 우, 방 송 ·통신분야 경력 이전 무 한데다권 익 위원장취임불 과 5개월 만에자리를 옮 겨‘측 근 돌려 막기’라는비 판 을 받 았다.야당은그가 검찰 퇴직후 1 0 년 새 약 5 배 늘 어난재 산 증 식과정에대해서도 명 확 한 설명 을내 놓 지않는다며자진사퇴를요구 해 왔 다. 강 장관도 청 문회과정에서과 거 음주운전과 폭 행전과 등이드러 났 고, 송 장관은 외 부 강 연고액수입이,오 장관은전문성 논 란과 증 여세 탈루 의 혹 이도마에올 랐 지만 장관직을 수행 하게됐다. 정준기기자 ‘김건희특검’ 빼고덕담만$ 한동훈·이재명, 첫 회동은탐색전 한동훈비대위공식출범첫날 韓,김진표의장예방뒤민주당방문 “건설적인대화하자”“최대한협조” 날선발언없이부드러운분위기 李,이태원참사특별법통과등당부 비대위첫회의주재,인선안의결 사무총장에초선장동혁파격발탁 여의도연구원장엔기자출신홍영림 최상목외4명보고서없이강행 ‘당통합분수령’이재명·이낙연오늘만난다 尹, 김홍일등장관급 5명임명$ 24번째‘청문보고서패싱’ 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공식출범한가운데,이날한위원장이김진표국회의장과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를연이어만나며공식행보를시작했다.국회더불어민주당대표실을예방한한위원장이 이대표와악수를하고있다.한위원장이국회의장실에서김의장과만나취재진을향해포즈를취하고있다(작은사진). 최주연기자 ‘김건희특검’ 앞에선여야대표 분당데드라인하루앞전격회동 통합비대위등‘쇄신카드’주목 “분열책임피할명분쌓기”지적도 30 D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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