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2일 (화요일) A6 종교 특정 종교에 대한 호감도가 매 우 부정적이면 0점, 매우 긍정적 이면 100점으로 평가했는데 한 국인의불교에대한호감도는이 번 조사에서 53점으로 가장 높 았다. 이어 가톨릭은 51점으로 불교 와 큰 차이가 없었고 개신교는 33점으로상대적으로낮았다. 원불교와 이슬람교는 각각 29 점과14점을기록했다. 이슬람교를제외한모든종교에 대한 호감도가 작년보다 상승했 다. 이슬람교에대한호감도는작년 16점에서 올해 14점으로 2점 하 락했다. 반면 불교와 가톨릭에 대한 호 감도는 작년보다 각각 6점씩 크 게 올랐고 개신교는 3점 오르는 데그쳤다. 올해 나이별 개신교에 대한 호 감도는 60세이상에서 4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32점), 40대(30점), 18세~29세(30점) 순이었고30대가26점으로가장 낮았다. 그렇다면종교인이타종교에대 해갖고있는호감도는어느정도 일까? 조사에서 종교인이 타종교에 대한호감도는약50점으로평균 수준인반면개신교에대한호감 도만유독낮게나타났다. 가톨릭 교인의 불교에 대한 호 감도는 59점, 불교인의가톨릭교 에대한호감도는49점으로비교 적높았다. 무교인이 가톨릭교와 불교를 바라보는 호감도는 각각 47점과 52점이었다. 그러나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 는가톨릭교인 28점, 불교인 25 점, 무교인 20점으로 매우 낮았 다. 개신교가 타 종교인으로부터 후한점수를받지못했지만개신 교인의종교활동은타종교인에 비해매우적극적이었다. 한국개신교인중 54%매주예 배에 참석하고 있었고 월 2~3회 참석하는개신교인은약14%, 한 달에한번참석하는교인은 8% 였다. 이를 모두 합하면 적어도 한 달 한번예배에출석하는개신교인 은76%에달한다. 반면가장후한점수를받은불 교의경우불교신도의신행활동 비율은2%로매우저조했다. 또 종교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불교 신도 중 27%로 가톨릭 교인(52%)과 개 신교인(70%)에 비해 매우 적었 다. 불교전문 BBS 뉴스는불교신 도의소극적인신행활동과불교 가삶에서차지하는비중을낮게 여기는것은사찰내교류활성화 부족때문이라고분석했다. <준최객원기자> 한국인, 불교에 대한 호감도 가장 높아 개신교는 가톨릭에 이어 세 번째 올라 타 종교인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 낮아 한국인들은불교,가톨릭,개신교등3대주요종교중불교에대한호감도가제 일높은것으로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한국리서치가한국내18세이상성인1,000명을대상으로지난 11월24일부터27일까지실시한설문조사에서한국인의종교호감도는불교, 가톨릭,개신교,원불교,이슬람교순이었다. 한국인은 주 요 종교 중 불교에 대한 높은 호감도 를갖고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사진은 초파일 연등 행사에 참석 한한국불교 신도들의 모 습. <로이터> 미국 내 각 개신교 교단이 심각한 교인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교단에 소속되지않은초교파교회만유독교인수 가급격히증가하고있다. 이같은현상은이미약 10년전부터나타 나고있는데교회정보사이트‘교회가답한 다’(Church Answers)는초교파교회성장 배경은 복음 중심 목회 활동이라는 분석을 최근내놓았다. 교인 수가 가장 가파른 속도로 감소 중인 교단은 미국 내 최대 교단인‘남침례교회’ (SBC)와‘미국연합감리교회’(UMC)다. 교 회 정보 사이트‘교회가 답한다’(Church Answers)에따르면UMC의경우최근3년간 수천 개가 넘는 교회가 교단을 탈퇴하면서 급격한 교인 감소세를 겪고 있는데 현재 논 의중인교단분리안이최종결정될경우주 일예배참석교인수는300만명에서200만 명으로더줄어들전망이다. 미국 내 최대 교단인 SBC 소속 교인 수는 지난2006년약1,620만명으로정점을찍었 다. 이후 여성 목사 안수 문제 등으로 교단 내 갈등이 심화하면서 지난해 교인 수가 약 1,320만명으로감소했다. SBC교회주일예배출석교인수감소현 상은더욱심각하다. 2009년한때약 620만 명에달했던 SBC주일예배출석교인수는 지난해약380만명으로40%나감소했다. 반면 지난 10년간 초교파 교회 교인 수는 꾸준한증가세를보이고있다. ‘미국종교센서스’(U.S.ReligionCensus) 가최근발표한 2020년보고서에따르면초 교파교회출석교인수는지난10년간두배 나 증가해 미국 최대 교단인‘남침례교회’ (SBC)교인수를넘어섰다. 초교파 교회 교인 수는 2010년 1,224만 1,329명에서불과10년만에2,109만5,641 명으로약 900만명이나불어현재미국전 체종교인의 13%를차지하고있다. 같은기 간초교파를자처하는교회수도 3만 5,496 개에서약5,000개나더늘어났다. ‘교회가답한다’는초교파교회의빠른성 장세로복음중심목회활동을꼽았다. 다음 은‘교회가 답한다’가 제시한 초교파 교회 성장비결이다. 초교파교회는지역사회에복음을중심으 로한전도활동에힘쓴다. 이는소속교단의 교리를따를의무가있는특정교단소속교 회의목회활동과크게차별되는점이다. ▶지역사회재정적투자:초교파교회는지 역사회내에서복음전도를하기위해더많 은 재정을 투자하는 편이다. 초교파 교회의 지역사회복음화예산비율이다른교단에 비해높다. 반면교단소속교회의예산은지 역 사회보다는 교단 차원 사업에 지출되는 비율이높은경향을보인다. ▶교단 차원 갈등 이슈 적어: 교회 운영에 필요한시간, 예산, 인력등의자원은제한되 어있다. 제한된자원이교단갈등이슈로소 모될때지역사회를위한복음전도가소홀 해질수밖에없다. 초교파교회의경우교단 차원의갈등이슈로부터자유롭기때문에가 지고있는자원을‘지상대명령’인전도와복 음전파에낭비없이사용할수있다. ▶교단 명 없는 교회 이름: 교단에 소속된 교회는일반적으로교회명에교단명칭이포 함된다. 예를들어 A 침례교회, B 감리교회, C장로교회처럼교회명을통해소속교단을 알수있다. 그러나일부교인은특정교단에 대한선호도가낮기때문에해당교단에속 한교회출석을꺼리는경향을나타낸다. 반면초교파교회는특정교단에소속되지 않기때문에인종,문화적배경,교회성장배 경에구애받지않는교인들이모인다. <준최객원기자> 복음중심목회초교파교회나홀로성장 지난 10년간 출석 교인 2배↑ ‘남침례교회·연합감리교회’는 갈등 겪으며 교인 수는 급감 프란치스코교황이지난25일메시지를통 해대화와화해를통해한반도의긴장이해 소되길희망한다고밝혔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모인군중앞에서성탄절공식메시지’우르 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로마와 온 세 계에라는 뜻)를 통해“대화와 화해의 과정 을거쳐한반도의긴장이풀리기를기원한 다”고말했다. 이어“대화와 화해는 지속적인 평화의 여 건을만들수있다”고덧붙였다. 세계 곳곳의 분쟁과 인도적 위기 상황을 우려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온 교황은 남북이 대치한 한반도에도 여러 차례 관심 을표한바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지난 해 7월에는“모든한국인이평화의예언자 가 되도록 격려한다”며“정전협정이 한반 도는 물론 더 넓은 세상에 화합의 미래를 제시할것이라믿는다”는메시지를이용훈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앞으로 보내왔 다. 지난 2018년 성탄절에는“한반도를 하나 로묶는박애의연대가더욱굳어지기를바 란다”고밝히기도했다. ‘한반도평화’ 교황메시지 “대화로긴장해소희망”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