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과 자동차융자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존다코우작 케이글USA 본사특약 나의 새해 결심들 1. 살빼기(오젬픽?) 2. 금주 3. 현명하게먹기 4. 민주주의구하기! 5. 관둬, 계속마시자 시사만평 작심 5일 브루킹스 연구소는 최근 보고서 를 통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경제적불평등’을꼽았다. 경제적불평등이사회적불만을키 우고정치적양극화와포퓰리즘적 민족주의를부추기는가장큰요인 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적 기관과제도에대한불신을높여민 주적지배를훼손하고있다고꼬집 었다. 지난 40여 년 간 선진국들을 포 함해 거의 모든 나라에서 예외 없 이 불평등이 심화돼 왔다. 불평등 은미국에서도아주극심하며,부의 불평등은소득불평등보다더심각 한 상황이다. 부의 대물림과 돈이 돈을벌어주는되먹임작용때문이 다. 여기에 노동권의 약화가 맞물 리면서불평등은한층더가속화돼 왔다. 소득이 얼마나 불평등하게 분배 되는지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널리 쓰이는 것 이‘지니계수’(Gini coefficient)이 다. 20세기 이탈리아 통계학자 코 라도지니의이름에서따온것으로 이값이 0에가까울수록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뜻 이 된다. 통상적으로 0.4를 넘으면 소득 불평등이 아주 심한 나라로 분류된다. 지니계수가 0에 가까운 완전한소득평등은현실에서불가 능한만큼 0.3 이하면바람직한소 득평등상태로간주된다. 2019년0.415였던미국의지니계 수는 2021년 0.49로 높아졌다. 팬 데믹 기간 중 미국의 불평등이 더 나빠졌음을보여준다. 미국의중산 층이가장두터웠던시기로평가받 는 1974년 지니계수는 0.353이었 다. 미국은지구촌전체로볼때도하 위권에속한다.세계최강국의경제 적실태라고믿기힘들정도다. 그럼에도 이런 실태를 제대로 알 고있거나깨닫고있는미국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처럼 경제적 불 평등에둔감하고별로관심을보이 지않는이유로미국인들의개인주 의성향,그리고‘아메리칸드림’에 대한여전한환상등이꼽힌다. 최근 공영라디오인 NPR과 로버 트 우드 존스 재단, 그리고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이공동실시한설 문조사를 보면 중산층 응답자 가 운데 절반이 되지 않는 41%만이 불평등을심각한문제로꼽았다. 상위소득층응답자들가운데불 평등을심각하게여긴다고밝힌사 람은42%로오히려중산층보다더 많았다. 왜 미국의 불평등이 선진 국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일 수 밖에없는지를설문조사결과가잘 설명해주고있다. 재미있는 것은 국민들이 소득 불 균형과불평등실태를정확히인식 하고있을수록그사회의계층격차 가 적다는 사실이다. 유럽의 경우 소득격차가미국처럼크지않음에 도유권자들은경제적현실을한층 더예민하게받아들인다.그러니정 치인들과정부가문제시정에나서 지않을수없는것이다. 미국을선진국들가운데가장불 평등이 심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 것은미국인들의그릇된인식과무 지라고해도지나치지않다. 불평등의 해악은 한두 가지가 아 니다.건강을비롯해구성원들의복 지와관련된각종지표에악영향을 미친다는연구결과들이속속나오 고 있다. 불평등이 심한 나라일수 록구성원의건강과범죄,교육성과 등여러사회지표가나쁘다.이것은 진화론적으로도설명이된다. 진화심리학자 마틴 데일리가 미 국 50개주와캐나다 10개주의소 득 불평등과 살인 발생률 간의 상 관관계를조사해보니불평등이심 한 주일수록 살인이 더 많이 발생 했다. 데일리는이것을“불평등한사회 일수록 위험을 무릅쓰고 큰 것을 노리는고위험전략이득세하기때 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불평등 은경제성장과경제위기대처능력 면에서도부정적영향을미친다. 빈곤과불평등이개인간에존재 하는능력차이의자연스러운결과 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너무 많 다. 국가와 사회의 불평등은 어쩔 수없는것이라는숙명론에사로잡 힌사람들도있다. 하지만 빈곤과 불평등은 공적인 개입을통해상당부분해소할수있 다.좁게는조세정책을통해경제적 격차를 완화해 주고, 보다 넓게는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정책들을 통 해약자들에게기회의문을넓혀줌 으로써시장이보다공정한경쟁의 장이되도록유도할수있다. 공적인개입, 그리고정책의문제 는결국정치의문제로귀결될수밖 에없다.명백한해결책이있음에도 너무많은유권자들은이것을제대 로 보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있다. 냉철한 시각으로 이슈에 접근하기 보다는지나치게이념적, 정서적으 로정치에매몰되거나쉬혐오를드 러내기때문이다.그렇게되면이익 을판단하는사고의기능이저하된 다. 인류가존속하는한불평등이사 라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하 지만적절한정책을실시할만한역 량과의지를가진정치세력을잘선 택한다면불평등은크게개선될수 있다. 그런 면에서 현대사회의 불평등 은‘숙명’이라기보다많은부분유 권자들의 선택이 초래한‘자업자 득’이라고보는게타당하다. 그리 고올해한국과미국의유권자들은 또한번정치적선택을할수있는 기회를갖게된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불평등은 숙명이 아니다 ‘차융자’씨는 자동차 융자의 마지막페이먼트를며칠전보냈 다. 듣자하니, 자동차융자금을완 불(Payoff)하면 자동차 보험료 가내려간다는말을누군가에게 서들은적이있는것같아보험 회사에 문의해 보았다. 대답은 자동차 융자 완불과 자동차 보 험료와는전혀관계없다고한다. 그러면, 누가 잘못 알고 알려준 것일까? 그렇다. 누군가 잘못 이해하고 알려 주었을 것이다. 아니면 내 용전부가전달되지않아오해가 생겼을수도있다. 즉, 자동차 융자를 제공한 융 자기관이 더 이상 자차보상 (Comprehensive 와 Collision) 을요구하지않으므로자차보상 부분을자동차보험에서빼면보 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 기를부분적으로만들었을것이 다. 현대생활에서는 이리저리 각 종 페이먼트가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얽히게 마련이다. 미국 생활에서의생활은더더욱그렇 다. 그중 한 가지 페이먼트에서 벗어나면 10년 앓던 체증이 내 려가듯 속이 다 후련해지는 것 같다. 자동차융자를다갚아버리면 그 융자기관에서 나의 보험에‘ 감놔라 대추놔라’더이상 간섭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고객 판 단하에자차보상을빼고보험에 가입하여보험료를절약할수있 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고객 본인 판단에 달렸다. 종합적으로 따 져보고결정해야할것이다. 그러면 이 기회에 자동차 보험 과 자동차 융자의 관계를 알아 보자. 자동차를 소유하면 반드시 책 임보상(Liability)을가입할것을 정부에서 요구한다. 정부는 아 무리새차라고하더라도자차보 상을강요하지않는다. 그러나, 차를 사면서 금융기관 에서융자하게되면그금융기관 은 자차 보상을 반드시 가입할 것을고객에게요구한다. 가령예를들어, 현대소나타를 사면서 $26,000의 융자를 받았 다고하자. 사실소나타에대한명의는내 이름으로 되어 있어 내가 운전 하고 다니지만, 소나타에 대한 재산권은 돈을 빌려준 그 은행 혹은 융자기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면서 소 나타를 담보물로 잡고 있다. 만 약소나타가사고로전파(Total Damage)되어 폐차되면 그 담 보물이 날아가 버리는 셈이 된 다. 이 때 보험(자차 보상)이 들어 있으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어 은행 측은 손쉽게 융자금 을 회수할 수 있지만, 만일 보험 (자차보상)이없으면아주어렵 게 융자금을 회수해야 하거나 아예 융자금을 날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융자를 제공한금융기관은철저히자차 보상가입여부를해당고객에게 확인하게되어있다. 또한, 융자기관은 고객의 보험 에그융자기관의이름과주소를 반드시 넣을 것을 요구한다. 이 는자동차가전파되는경우에보 상금이고객에게먼저가지않고 융자기관에먼저오도록하기위 함이다. 그러므로, 고객은자동차에융 자가 있는 경우에는 꼭 해당 융 자기관의이름과주소를보험에 넣어두는것이유리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융자회사 에서 고객이 보험을 들어 있지 않은것으로간주하고융자기관 나름대로보험을들어버리고그 비용을고객에게부과하기때문 이다. 그런데, 융자기관 나름대로 가 입한보험은일반보험보다몇배 더비싼경우가대부분이다. 자동차 융자를 완불한다고 해 서꼭자차보상을빼야하는것 은 아니라는 것과, 융자가 있는 동안에는반드시보험에융자기 관의이름과주소를넣어두도록 해야함을명심하자.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조윤성 의 하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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