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3일 (수요일) D9 사회 군포 아파트 불$ 몸 불편한 50대 가장 참변 “연기가무릎까지차올라”신고뒤‘펑’ 가스저장탱크서차로옮겨질때누출 부산^인천에선타는데서울선못타$‘장애인택시’지역별오락가락 새해출근첫날인2일경기군포의아 파트에서불이나 남편이숨지고아내 가중상을입었다.불이나자소방당국 구조대원들은곧바로현장으로가주 민들을대피시켜더큰피해를막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군포경찰서에 따르면이날 오전 7시15분쯤 군포시 산본동소재15층짜리아파트 9층에서 시작된불은1시간여만에진화됐다. 이불로 9층집에있던 50대남성A 씨가 숨지고, 아내인 50대여성B씨가 다쳐병원에서치료를 받고있다.옆집 주민 80대여성C씨등 9~12층주민12 명도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입 어병원에이송됐다. 부상자는모두크 게다치지않아경상자로분류됐다. 불이날 당시집안에는 A씨부부와 10대손녀등 3명이있었던것으로 파 악됐다. 불이번지면서B씨와 손녀는 집안에서탈출했으나, 평소지병이있 어거동이불편했던A씨는 방안에있 다미처빠져나오지못한채변을당했 다. 손녀는새해연휴를맞아 A씨집에 놀러와있었던것으로알려졌다. 다행히빠른 진압으로 불이위층으 로번지지않고 A씨집에서꺼져더큰 인명피해로이어지지않았다.소방당국 은신고접수 7분 만에출동해화재발 생1시간여만인오전 8시26분화재를 완전히진압했다. 최초 현장에도착한 구조대원 10여명은 불길이번지자, 9 층부터상층부 가구의현관문을일일 이두드려가며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재난현장에서피 해자 및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 ( MCMS ) ’을 가동하면서구조에나서연기확산으 로인한주민피해를최대한줄였다”고 말했다. 불이난아파트의경우 1993년사용 승인이나 스프링클러는 설치돼있지 않은것으로확인됐다. 당시엔스프링 클러설치가의무규정은아니었다. 경찰은 화재원인 조사에착수했다. 유족및목격자진술등을토대로현재 까지방화 혐의점은없는것으로 파악 됐다. 관계기관과의1차합동감식에서 는 불이안방이나, 주방에서시작됐을 가능성이제기됐다.경찰관계자는“사 고로인한 화재로 추정되나, 합동감식 결과를토대로정확한 화재경위를 파 악할방침이다”고말했다. 이종구기자 2일오전경기군포시산본동의한아파트에서화재가발생해시커먼연기가치솟고있다.경찰과소 방당국은이날화재로1명이숨지고1명이크게다쳤다며화재경위등을조사하고있다고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제공 액화석유가스 ( LPG ) 폭발 사고 다 음 날인 2일, 강원평창군 장평리충전 소인근은전쟁터를방불케했다. 충전 소에대기하던 벌크로리 ( 소형저장탱 크에LPG를충전해공급하는운반차 량 ) 와화물트럭은화염에녹아폭 삭 주 저 앉 았다. 맞은편 세 차장과인근주 택 도불에 타 터만남았다. 도로 곳곳 에도 차량과 파편들이 널 브 러져있었다. 충전소에서 약 270 m 떨 어진용평도서관 유리창은 모두 뜯 겨 나 갔 다. 당시폭발 위 력 은 땅 이 흔 들려 맨홀 뚜껑 이 3 m 위로 솟 구 칠 정 도로 컸 다. 인근 주민 장모 ( 66 ) 씨는 “ 굉 음과 함께 폭발이일더니 순 식간에 불이인근 주 택 과 차량으로 옮겨붙 었 다”며“추가 폭발이이어져 밤 새공포 에 떨 어 야 했다”고 놀 란 가 슴 을 쓸 어 내 렸 다. 전날오 후 9시3분쯤발생한이사고 로 충전소 건너 편 영 화관 근처에있던 강모 ( 36 ) 씨와트럭운전자이모 ( 70 ) 씨 가 전신화상을입었고, 우 즈베키 스 탄 국 적 A ( 4 5 ) 씨등 3명이 타박 상과 1도 화상부상을 당했다. 인근 주 택 3채가 전소되는 등 건 물 1 4 채가 피해를입어 이재민 20명이발생했다. 인근에주차 되거나 주위를지나던차량 1 4 대도불 에 타 거나파손됐다.만에하나당시충 전소에보관 중이던프로 판 과 부 탄 가 스 33.9 톤 ( t ) , 가정용LPG 용기809 개 로불이 옮겨붙 었을경우 돌 이 킬 수없 는폭발사고로이어 질뻔 했다. 소방당 국이화 학 차를 비롯 한장 비4 1대와인 력 117명을 투 입해3시간 20여분만에 진화에성공하며대형 참 사로번지지는 않았다. 이날오전11시부터현장감식에나 선 경찰과 국 립 과 학 수사연구원, 한국가 스안전공사는 충전소 내보관탱크에 서벌크로리차량으로 가스가 옮겨질 때누 출이발생한것으로보고있다.경 찰은 브 리 핑 에서“ ( LP가스를 옮 길 때 ) 저장 탱크와 차량 둘 중 한 곳 에서 누 출됐다.이과정에서 매뉴얼 이정상 작 동했는지 살펴 보고있다”고 밝혔 다. 실 제폭발이일어나기 20여분 전인 오 후 8시 4 1분쯤 119와 112에“LPG 충전소에서가스가 많 이새고있다”는 다급한신고가수차 례 접수됐다. 주민 들은“마을전 체 에안 개 가 낀듯 연기가 무 릎 높 이까지 뒤덮 자마자 굉 음을 내 고 폭발했다”고입을 모았다. 상당 시 간 새어나 온 가스가 충전소보다지대 가 낮 은맞은편 세 차장과모 텔 , 영 화관 방 향 으로 넓 게 퍼 지며폭발과 화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상자와 화재 등 피해대부분이충전소 건너 편에서 발생한것도이 때 문으로추정된다. 평창=박은성기자 경추 척 수 증 ( 목 뼈 신경의압 박 으로 근 력 이 약 해지는 질 환 ) 으로인해중 증 장 애 ( 장 애 인 증 명서 종 합 판단 기 준 ) 판 정을받은 황덕 현 ( 4 8 ) 씨. 그 는 2020년 11 월 서 울 서대문구자 택앞 으로장 애 인 콜택 시를 호 출하려했다가, 자격이 안돼 택 시를이용할수없다는 황 당한 답 을받았다. 장 애 인 택 시를 운 영 하는 서 울 시설공 단 ( 서 울 시산하공공기관 ) 이 배 차를거 절 한이유는 ‘ 황 씨의하 체 장 애 가 심 하 지않아서’ 라 는것이었다. 그 의장 애 인 증 명서엔 ‘상지 ( 팔 ) 기능 장 애 는 심 하 고, 하지 ( 다리 ) 기능 장 애 는 심 하지않 으며, 종 합 적 으 론 심 한 장 애 인’이 라 고 쓰 여있었는 데 , 공 단 이장 애 인이동 권 을 종 합 적 으로보지않고 ‘하지장 애 가 심 하지않다’는대목으로만 콜택 시사 용여부를 판단 한것이다. 부산 · 인 천·광 주에서아무 제 약 없이 콜택 시를 불 렀 던 황 씨의입장에 선 납 득 할수없는처사였다. 그래 서 그 는서 울 시 콜택 시 배 정기 준 에이의를제기하 는소송을 냈 고,최근 항 소 심법 원이 황 씨의손을 들어 줬 다. 2일 법 원에따르 면서 울 고 법 민사9부 ( 부장 성지용 ) 는 황 씨가서 울 시와공 단 을상대로 낸 장 애 인차 별 중지 청 구소송에서, 지난 달 21일 원고 패 소 판 결한 1 심 을 뒤 집고 원고일부승소 판 결했다. 쟁점은구 교통약 자 법 시행규 칙 을어 떻 게해석할지였다.제6조는 콜택 시이용 대상을‘보행상장 애 인으로서장 애 정도 가 심 한장 애 인’으로규정하고있는 데 ,서 울 시는이를‘보행장 애 가 심 한장 애 인’으 로바 꿔 해석했다.결국장 애 인 증 명서상 으로하지장 애 정도가경 증 인 황 씨는 콜 택 시를이용할수없다는 논 리다. 1 심 도서 울 시주장은 잘 못됐다고 봤 다.입 법취 지를감안하면신 체 어 디든종 합장 애 가 심 하기만하면된다는 판단 이 다.다만규 칙 이 개 정된지 얼 마되지않 아 선례 가없었으 므 로서 울 시에해석을 잘 못한 책임 까진물 순 없다고 봤 다.하 지만 2 심 은이에대해서도“서 울 시가 애 초해석에 검 토 노력 을들이지않은과 실 이있다”며 황 씨손을들어 줬 다. 특 정지 역 에서만 택 시를 호 출할수없 었던 황덕 현씨사 례 는지방자치 단체별 로제 각각 인 콜택 시이용기 준 의 실태 를 보여주는대 표적 인 예 다. 교통약 자의발 역 할을 톡톡 히하고있는장 애 인 콜택 시 는 올 해로도입22년을맞이했지만,전 국 적 으로 통 일된운 영 지침이없어지자 체 의자의 적 해석에의 존 하고있다. 문제의 핵심 은현행 법 상장 애 인 콜택 시를 포 함 한 특별교통 수 단 의 세 부 운 영 사 항 이중 앙 정부 법령 이아 닌 지자 체 조 례 ( 지자 체 가 법령범 위안에서정 하는자치입 법 ) 에위 임 되어있다는점이 다. 사 업 주 체 인지자 체 가 사정에맞게 운용할수있도 록 한조치였는 데 ,이것 이지 역 간 서 비 스 차 별 이 라 는 엉뚱 한 결과로이어진 셈 이다. 정부가 2019년 표준 조 례 안을 배 포하 긴 했지만, 큰 틀 에서원 칙 을제시했을 뿐 강제성이없어 실효 성이 떨 어진다는 비판 이나 온 다. 각 지자 체 조 례 의유일한 가이드 라 인인 교통약 자 법적 용을 두고 정부부 처간해석차이도있다. 국토 교통 부는 황 씨사 건 에서문제가 됐던조문을지 난해 7 월 ‘중 증 보행장 애 인’으로 구 체 화했지만, 정작 보 건복 지부는보행장 애 에중 증 과경 증 을 구분하지않고있 다. 기 준 을어 디 두 느냐 에따 라 지자 체 가 구 비 해 야 하는 법 정 콜택 시대수까 지대폭 달라질 수있다.결국이 런 문제 를 해소하려면중 앙 정부가 나서규정 을일원화하는등제도를 개선 해 야 한 다는목소리가 높 다. 최다원기자 아내는중상입고병원이송 연기흡입등주민 12명경상 9층서발화 1시간여만에진화 경찰, 사고로인한화재로추정 안방^주방서시작가능성제기 평창 LPG충전소폭발 인근주택^차량으로불옮겨붙어 5명부상^건물 14채^차 14대파손 경찰“탱크^차둘중한곳서누출 매뉴얼지켰는지살펴보고있다” 지자체‘교통약자법’해석제각각 콜택시이용가능한대상달라져 정부차원통일된지침마련필요 한 장애인이서울시장애인콜택시서비스를이 용하고있다.사진은기사내용과직접적관련없 음. 서울시제공 2일강원평창군용평면장평리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소방당국과국과수,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전날발생한가스폭발사고의원인을파악하기위해합동감식을진행하고있다.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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