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4일 (목요일) D10 경제 16 2024년1월4일목요일 태영건설 ‘속빈’ 자구안$ 채권단은 속만 태웠다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 워크아 웃 ) 기로에 선 태 영건설을 살리기 위해태영그룹 측 이계열사들을 매 각해자금을투입하겠다는자구계 획을 내놓았다. 다만 매각 대상 계 열사에방송사SBS가빠진데다,총 수일가의사재출연계획도 밝히지 않아일부채권단은반발하고있다. 윤세영 ( 91^ 사진 ) 태영그룹창업회장 이직접나서회생기회를달라고호 소했지만, 태영건설의워크아웃개 시까지는난항이예상된다. 3일 산업은행등에따르면 태영 건설의직접차입금은 1조3,000억 원이다. 여기에 120여사업장을 대 상으로한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 싱 ( PF ) 보증까지합하면전체태영 건설의채무는 9조8,000억원에달 한다. 윤 회장은이날 산업은행본 점에서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진행한 ‘태영건설채권단설명회’에 직접참석해“태영이이대로 무너지 면협력업체에큰피해를남기게돼 줄도산을피할수없다”라며“피해 를 최소화해태영과 함께온 많은 분들이벼랑 끝에내몰리지않도록 살수있는길을찾게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채권단은 11일열리는 1 차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여부를 결정하는데 75% ( 신용공여액기준 ) 이상동의하 면개시되지만, 동의율을 확보하지 못하면법원의회생절차 ( 법정관리 ) 로넘어간다. 윤회장은“태영건설의현재수주 잔고는 12조원이고향후연간 3조 원이상 매출이가능하다”며“실제 문제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 원정도”라고강조했다.나머지7조 원규모의채무는상대적으로안전 하다고 판단되는 무위험보증이라 는주장이다. 태영건설 자구계획발표가 뒤를 이었다.태영측은지난달매각한자 회사 태영인더스트리의매각 대금 2,400억원중1,549억원을태영건설 에지원하고종합환경기업에코비트 와골프·레저운영사블루원을매각 하겠다고밝혔다. 항만시설관리업 체평택싸이로지분 ( 62.5% ) 에대한 담보도제공하기로했다. 반면태영은그룹핵심자회사인 SBS만큼은 ‘최후의보루’로남겨뒀 다.방송법상대기업지분제한과방 송통신위원회최대주주 변경승인 등제약이많다는게태영측입장이 다.자구계획에총수일가의사재출 연계획도없어태영측이워크아웃 을 위한 강도 높은 고통분담에동 참하지않았다는비판도제기된다. 채권단은태영측의자구계획방 안을두고진정성에의문을제기하 는분위기다.실제주채권은행인산 업은행은충분치않다고직격했다. 강석 훈 산업은행회장은이날예정 에없 던 긴급 브 리 핑 을 열어“태영 측이 당초 약 속 한자구계획을이행 하지않고있어대단히 유감 스 러 운 상 황 ”이라며“상 식 적으로 이제안 으로채권단 75%가동의한다고기 대하기는 매우 어 려울 것 같 다”고 밝혔다. 익 명을 요 구한채권단관계 자도 “ ( 자구계획에 ) 새 로운 내용이 하나도없어무 엇 으로채권단을설 득 하 려 한건지모르겠다”며“ 노령 의회장이호소한 것외별 다를게 없었다”고평가절하했다. 일각에선태영측이워크아웃이성 사 될것 으로보고소 극 적인 것 아 니 냐 는 반 응 도 나온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협력업체들의줄도산은정부· 여 당 에최대 악 재가되는만큼정부 가 태영건설문제를 워크아웃으로 유 도하는데총력을다할 것 으로기 대하고있다는 얘 기다.금융채권만 동결하는워크아웃과 달리법정관 리에선협력업체공사대금등상 거래 채권까지모두동결돼분 양 계약자 와 500여협력업체의피해가 불 가피 하다. 안하늘·곽주현·윤주영기자 ‘사재출연^SBS 매각’빠진워크아웃설명회 온라인게 임 ‘ 메 이 플 스 토 리’ 운영사 넥슨 코리아 ( 넥슨 ) 가 당첨 확 률 이사실 상 0%인게 임 아이 템 을판 혐 의로공정 거래 위원회로부 터 100억원이넘는 과 징 금 처 분을 받 게 됐 다. 공정위는 넥슨 이게 임유 저들을 속 여 희망 고문에가 까운‘확 률형 아이 템 ’을 팔 아 돈 을 벌 었 다고 봤 다. 국 내게 임 시장 매출액 1위 넥슨 은 ‘게 임 업체 역 대최대과 징 금’이 라는 불 명예를안게 됐 다. 공정위는 넥슨 이확 률형 아이 템 의확 률 을소비자에게 불 리하게변경하고,이 를제대로 알 리지않 거 나 허 위로고지한 행위 ( 전자상 거래 법위반 ) 에대해시정명 령 과과 징 금116억4,200만원을부과한 다고 3일밝혔다.전자상 거래 법위반 혐 의사 례 가운데최다과 징 금으로,조사 를시작한지3 년 만에결 론 이 났 다. 넥슨 은 2010 년 5 월메 이 플 스 토 리내 확 률형 아이 템 ‘ 큐브 ’를도입해판매했 다. 큐브 는게 임캐릭터 가장 착 하는장 비를 강화해주는 확 률형 아이 템 이다. 확 률형 아이 템 은일종의‘ 뽑 기’인데, 게 임 이용자는어 떤 아이 템 이나 올 지모 르는상태에서 큐브 를 사고아이 템 사 용 시점에아이 템 의종 류 와 성격이결 정된다. 문제는 넥슨 이이아이 템 의 뽑 기확 률 을 0%에 가 깝 도록 인위적으로 조 작했다는점이다. 넥슨 은 초 기 엔옵션 별 확 률 을 균 등하게설정했지만, 2010 년 9 월 부 터 는인기가 많은 옵션 은 덜 나 오 도록 확 률 구조를 바꿨 다. 심지 어2011 년 8 월 부 터 2021 년 3 월 까지약 10 년 간은 인기 옵션 인 ‘보보보’ ( 보스 몬 스 터 공격대 미 지증가 3개 ) 나 ‘방방 방’ ( 몬 스 터 방어율무시3개 ) 이아예나 오 지않도록 바꾸 고도그사실을 알 리 지않았다. 공정위는 “확 률형 아이 템 에서가장 중 요 한 정보는 확 률 인데, 무 형 의 디 지 털 재화 특 성상판매자가관 련 정보를 공지하지않 거 나 거짓 으로 알린 다면소 비자는이를 알 수없다”며“ 넥슨 의행위 는소비자결정에영향을 미칠 주 요 사 항을 누락 하 거 나 거짓 으로 알린것 ”이 라고설명했다. 넥슨 은이날입장문을 내고 “이 번 사안은확 률형 아이 템 의정 보 공개에대한 고지의무가없 던 2016 년 이전의일로공정위의소 급처 분은한 국 의게 임 산업을크게위 축 시 킬것 ”이라 며“공정위에이의신 청 을하 거 나사법부 의판단을 받 는등의방안을 검토 하겠 다”고밝혔다. 세종=조소진기자 주 요 시중은행예적금 잔액이 3개 월 만에하 락 전환했다.연 말 계절적 요 인 에더해금리매력까지 떨 어 졌 다는 분 석이다. 3일 K B 국민 ·신한·하나·우리· 농 협은행 에따르면,지난달이들은행예적금잔 액은총 895조1,589억원으로 집 계 됐 다.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전 월 대비 18조 7,044억원줄었다.정기적금은한달간 7,368억원증가했는데,9 월 ( + 1조2,474억 원 ) 을기점으로상승 폭 이 꾸 준히줄어 들고있다. 시장성예금 ( 자산시장에서 사고 팔 수있는예금 ) 등을 포 함한 총 수신잔액도22조원이상 감 소했다. 지난해이들은행의예적금총액은 3, 9 월 을제 외 하고 꾸 준한증가세를보 였 다.주 요 은행정기예금금리는연 초 하 락추 세를보이는 듯 했으나,고금리장 기화 우 려 가제기된이후 엔 연 4%대에 고 착 화하는 모 습 이었다. 하지만 12 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 F OMC ) 이후 올 해금리인하 가능성이부상했고, 현재 5대은행모두 우대금리를 포 함한 정 기예금금리가연 3%대로내 려앉 은상 태다.이날 은행 별 정기예금대표상 품 금리는최고연 3.65 ~ 3.70%수준이다. 정 책 연동상 품 인 NH 고향사랑기부예 금최고금리 ( 연 3.90% ) 도 4%에 미 치지 못한다. 5대 은행 가계대출 ( 692조4,094억 원 ) 은 8개 월 연 속 상승세를 보 였 으나 증가 폭 은 2조238억원으로 11 월 ( + 4 조3,737억원 ) 대비절반이상줄어들었 다.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조 원이상 줄어 든 데다,주택담보대출 ( 주담대 ) 잔 액증가 폭 이전 월 대비 축 소 ( + 4조9,959 억원 →+ 3조6,699억원 ) 됐 기 때 문이다. 윤주영기자 금리3%대로떨어지자 예적금 19조빠져나가 5대은행가계대출8개월연속증가 క৔ੋ؊झ౟ܻ ݒ п؀Ә র ਗ క৔Ѥࢸী ૑ਗ ী௏࠺౟ ݒ п୶૓ ݒ п؀Ә క৔Ѥࢸী ૑ਗ ܖ࠶ ਗ ܻઑ౟ Ҏ೐੢ ૑࠙ ׸ ࠁ ઁҕ ݒ ߂ п ୶૓ ಣఖऱ੉ ܨޛ ۽ h਍࣠স ૑࠙ ׸ ࠁ ઁҕ క৔Ѥࢸ ࠗ઒੗Ә ઑ׳ ਤೠ ੗ҳ҅ദ ੗ ܐ క৔Ӓ ܛ 3일서울산업은행본점에서태영건설의워크아웃신청관련채권단설명회가열린가운데참석자들이입장하는동안 화면에관련안내 문이게시돼있다. 연합뉴스 ‘0%확률아이템’팔다가$넥슨, 게임사최대 116억과징금불명예 ‘메이플스토리’뽑기인위적조작 공정위“정보공지안해유저속여” 91세윤세영창업자직접참석 “협력업체들큰피해$도와달라” 에코비트매각등자구안발표 고통분담없는방안에의문커져 산은회장“75%동의어려울듯” 일각“총선앞둬워크아웃기대”  코스피 2607.31 (-62.50)  코스닥 871.57 (-7.36)  환율 1,304.80 원 (+4.40 ₙ ) 3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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