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8일 (월요일) A4 종합 “눈이 뻑뻑한데…” 안구건조증으로인공눈물넣으려면 안구건조증은 지난해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243만1,662명이나 될 정도로 국민적 질환이다. 특히 겨울 철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어 난다.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 염증으로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 질이 좋지 않아 빨리 증발하면서 발생한 다. 특히겨울에는실내난방기기바 람이 눈에 직접 들어오거나 바람이 실내 습도를 낮춰 안구건조증이 생 길수있다. 주증상은 눈 뻑뻑함·이물감·충 혈·눈시림등이다. 안구건조증을방 치하면각막염과같은2차성눈질환 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실 명까지초래할수있어조기진단·치 료가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일때주로인공눈물을 사용한다. 인공눈물에는‘카르복시 메틸셀룰로오스’ ‘히알루론산’처럼 눈물점액질과지질역할을할수있 는화학물질이들어있다. 인공눈물은점안액·연고타입·겔 타입으로 나뉜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점안액 타입이다. 편리하고 즉 시효과가나타나지만오래지속되지 않는다. 반면연고나겔타입은지속 시간이 길지만 사용 후 시야가 뿌옇 게 보여 점안액보다 사용감이 좋지 않다.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것은 인공 눈물이 안구에 오래 머물도록 각종 고분자 물질을 첨가했기 때문 이다. 고분자물질크기가클수록흐 려지는정도가심하다. 인공 눈물에 든 방부제는 항균 효 과가뛰어나게하는‘벤잘코늄’이라 는성분이쓰인다. 독성이강해하루 6회이상점안하면각막세포성장을 억제하거나각막염을일으키기도한 다. 황제형 상계백병원 안과 교수는“ 콘택트렌즈를사용하거나, 알레르기 질환이나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하루 6회 이상 안약을 점안할 때는 방부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사용하 길권한다”고했다. 하민지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전문 의는“보존제가 포함된 인공 눈물은 미생물 번식을 막아 오래 사용 가능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각결막염 등에 노출될 수 있다”며“콘택트렌 즈 착용 시 보존제가 렌즈에 침착될 수 있기에 이럴 때에는 사용하지 말 아야한다”고했다. 1회용인공눈물은눈물성분과가 장 유사하며 작은 용기에 소량씩 넣 어져있어방부제가들어있지않다. 대신 개봉하면 하루 이상 쓰지 말아 야한다. 개봉후다시뚜껑을닫고쓰는제품 도좋지않다. 최근에는기존인공눈 물보다 소량의 인공 눈물 제제가 만 들어지고있다. 콘택트렌즈를 쓰는 사람이라면 렌 즈를 제거한 뒤 인공 눈물을 점안해 야 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렌 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인공 눈물을 넣지않도록권고하고있다. 용액이눈과렌즈사이를진공상태 로 만들어 렌즈가 눈에 달라붙기도 하고,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되 면서각막손상을일으킬수있기때 문이다. 특히소프트렌즈는눈과렌즈의접 촉 부위가 넓어 눈과 렌즈가 흡착될 가능성이더크므로위험하다. 방부제든인공눈물, 하루 6회이상점안하면 각막세포성장억제·각막염유발등위험 ■ 올바른인공눈물사용법 -1회용 인공 눈물은 개봉 후 첫 한 방울은버리고사용한다. -다른 점안액처럼 반드시 1회 1방 울점안을원칙으로하는게좋다. -눈을많이쓰거나안구건조증상 을느끼기전미리점안하면순응 도가높다. -충혈을 없애고 시원한 느낌을 주 는 제품에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있기에 장기간 사용하면 심한충혈을일으킬수있다. -다회용 인공 눈물은 뚜껑이 열린 상태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표시된사용기한과별개로 개봉후한달이내사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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