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수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독자 기고 시사만평 NRA의 위선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됐다. 태양은 또 다시뜨고지고낮과밤도변함 이 없고 세월은 잘도 간다. 과 학문명의 발달로 세상이 예측 할수없이변하고삶의질과인 성도 행복의 순위도 아리송하 다. 그때문에칭찬다운칭찬비 판다운비판이더욱절실하다. 이기적인 이해 관계와 끼리끼 리 패거리 이익을 위한 칭찬과 비판이 판을 치는 불행한 사태 를막아야한다. 그런데날이갈수록정의로운 사회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 한 악랄한 칭찬과 비판이 극에 달하고있다. 조국대한민국과해외동포사 회는 물론 지구촌 어느 곳이나 대동소이한내로남불의전성기 가됐다. 옛날부터칭찬과비판은공존 돼 왔다. 그 때문에 어떻게 지 혜롭고 현명하고 바른 칭찬과 비판을 하느냐에 따라 인류사 회가 아름답고 행복해질 것이 다. 억지칭찬과비판이기계문 명의 발달로 인해 더욱 양산되 는것이큰문제다. 학자들은비 판보다 칭찬이 더 중요하다고 하고 또 다른 학자들은 비판이 사회를 정의롭게 정화할 수 있 어더욱중요하다고외쳐댄다. 어찌됐든칭찬과비판을어떻 게 올바르게 행하느냐 그것이 문제다. 싫든좋든칭찬과비판 은인류사회의쌍두마차다. 마 차를 어떻게 질서있게 바르게 가게하느냐그것이문제다. 유튜브와각언론매체패널들 이 마구 토해내는 칭찬과 비판 을 보면 너무나 무책임하기 이 를 데 없는 내로남불들이라 무 엇이 옳고 그른지 분간할 수가 없다. 한치의양보도없이자신 의 견해만 옳고 칭찬과 비판이 정의라는논리다. 참으로가관 이다. 무엇이 진정으로 인류사회와 국가를 위한 행위인지 각자 내 로남불의 수렁에서 빠져나와 남의 말과 행동을 존중하고 꺼 진 불도 다시 살펴보듯 칭찬과 비판을 삼가하고 깊이 헤아리 기바란다. 비판보다칭찬이더 욱 좋다지만 잘못된 거짓 칭찬 은비판보다더나쁘다. 칭찬을 잘못하면 화가 되고 불신을 초 래하게된다. 이곳교포사회도잘못된칭찬 으로 인해 불화가 생기는 경우 가많이있다. 특히일부단체장 들의 무분별한 추천으로 평통 위원이 되고 정부의 표창장과 훈장이 좌우되는 경우가 허다 하다. 우리주위에는잘알려지 지 않은 훌륭한 칭찬의 대상들 이많이있으나무시되고있다. 20년 전 모 주간지에서 야심 차게 칭찬 릴레이 란을 신설한 일이있다. 하지만결과는실패 로끝났다. 이유는칭찬다운칭 찬의대상에선택이문제였다. 처음 3회까지는 언론사에서 대상을 선택해 그 업적을 칭찬 했는데 독자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쳐 고민 끝에 선발된 칭찬 주인공이 다음 대상자를 선택 했는데 그 또한 자신과의 친분 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선택하고 칭찬하는 해프닝이 생겨실패로끝났다. 그와같이 칭찬을 잘못하면 오히려 화가 될수가있다. 과학문명이 발달된 때문인지 인성이 메말라 칭찬과 비판도 무질서하게 변하고 있다. 그리 고 가장 정의로워야 될 언론이 칭찬과 비판을 이해 관계에 따 라 함부로 좌지우지하는 내로 남불을야기하고있다. 원컨데 새해에는 칭찬다운 칭찬 비판 다운 비판이 활발이 전개되면 서 인류사회 발전과 행복을 위 한정의사회구현에마음과힘 을합치기바란다. 해야 솟아라 해야솟아라말갛 게 씻은 얼굴/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어둠을 살라 먹고/산넘어서밤새도록/어둠을 살라먹고,/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해야 솟아라/달밤이싫어,/ 달밤이 싫어,/눈물같은 골짜기 에 달밤이 싫어,/아무도 없는 뜰 에/달밤이나는 싫어…/해야, 고 운 해야/늬가 오면 늬기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훨훨 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청 산이 있으면/홀로라도 좋아라/ 사슴을따라,/사슴을따라,/양지 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칡범을 따 라 칡범을 따라/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꿈이 아니래도 너 를 만나면/꽃도 새도 짐승도/한 자리 앉아…/워어이 워어이 모 두 불러한자리앉아/애띠고 고 운 날을 누려 보리라( 시 ,해, 박 두진) 청록파 시인 박두진 시인의‘ 해’는 평화와공명의세계가 지 구별에찾아오기를 새해소망을 담은시이다. 해는지구별어디에 나 날마다 솟는다. 산넘어 산을 너머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 고 산 계곡 어둠의 골짜기 이글 이글앳된고운얼굴해야솟아라. ‘해야 솟아라’를 명령문처럼 반 복한‘해’는 해를 의인화하여 지 구별끝없는 전쟁의아픔을대립 과끝없는전쟁의소용돌이속에 서평화와광명의세상이찿아오 기를바램이다. 해야‘솟아라’고운해야‘솟아 라, 솟아라’를 반복하는 그날의 시인의가슴에는 오늘의지구별 의전쟁과아픔을시인의예지로 보고 있는 듯하다. 청록파 박두 진시인의가슴에는자연을가슴 가득히품고 하늘을가슴가득히 품고산다. ‘하늘’/하늘이내게로온다/여 릿 여릿 멀리서 온다./하늘은 멀 리서오는하늘은/호수처럼푸르 다/호수 처럼 푸른 하늘에/내가 안긴다./가슴으로, 가슴으로/스 며드는하늘/향기로운 하늘의호 흡/따가운 별/햇빛으로 목을 씻 고/나는하늘을마신다./자꾸목 말라 마신다./마시는 하늘에/내 가 익는다./능금처럼 마음이 익 는다. (시.하늘,박두진) 다가오는새해에는아픔투성이 세상사 멀리하고 해가 뜨는 하늘 을더많이보자. 그마음그순수한마음으로자 연의 품에 안겨 멀리 강바람 소 리, 따뜻한 세상을 마음에 품고 살자. 어쩌랴, 이풍진 세상을 만 났으니,세상이 과학문명이인간 의순수한 맑은지성, 사랑을 빼 앗을수는없다. 컴퓨터가 사랑을 아는가… 로 봇이사는 세상을인간은구경만 하는세상이온다. 지구별 종말을 예고하는 터무 니없는망상이다. 시인은세기가 흘러도 변하지않는진리를말한 다. ‘하늘 우러러/한점 부끄럼 없 이살기를/잎새에이는바람에도 나는 부끄러워 했다./오늘 밤에 도 별이 스치운다.(시인 윤동주, 서시) 밤하늘 별이 되어 그리운 어머 니를찾았던윤동주시인의별을 헤아리는 마음 따뜻한‘어머니 의 품’을 밤하늘 별들에게 전했 다. 이풍진세상을만났으니, 어 쩌랴…날마다해는뜬다. 그러나 내가슴에뜨는해는날마다새날 이요,향기로운호흡이다. 새해에는 하늘을 더 자주 보자, 아침해솟아오르는동녘하늘향 해‘해야솟아라, 밝은해야솟아 라…꿈이아니래도너를만나면 꽃도, 새들도, 짐승도 한자리 둘 러앉아위어이,위어이모두불러 모아한자리앉아앳띠고고운새 날을누려보리라.. 새날의 일기는 새날이 쓰게하 고/빈들에 나가 희언의 바람 소 리,/바람 소리/바람 소리/내 마 음 담그리라./하늘을 더자주 보 고/하늘에 흐르는 구름의 흐름 에/내마음담그리라/어느예술가 가 흐르는하늘 구름/그마음그 릴 수 있나…/해야 솟아라/새날 의 해야 솟아라/지구별, 전쟁의 아픔/죽어가는 내 아기들의 울 음소리/그울음소리, 울음소리/ 그통곡의소리가어른의가슴에 도/들리는가/들리는가/새해/새 날에는/해가 뜨는 빈 들녘에 나 가/내 마음 텅 비워두고/하늘을 더 자주 보리라/내 어둔 마음에 도/그 밝은 해에 몸을 씻고/새날 의일기는하늘물감으로/하늘이 쓰시게 비워두리라. (시, 새해에 는박경자) 칭찬과 비판 해야 솟아라 물러서지 말고 맞서라! 탈세 사기 혐의 때는 말고! 전국총기협회(NRA) 라피에르회장 사임함!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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