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12일(금) ~ 1월 18일(목) 클라이네샤이텍록페스티벌. A8 여행 겨울맥박요동치는휘르스트 산악액티비티의아지트인그린델발트는한껏들떠있다. 스키시즌에는거리의상가들은자정까지문을열고,스키 나보드를지니고열차나버스에오르는모습이흔한일상 이된다. 그린델발트에서연결되는해발2168m의휘르스트는액 티비티의‘제2캠프’다.트레킹과흥미로운탈것들로북적 였던공간에가족단위스키어들이찾아든다.트레킹코스 였던길목은눈이내리면천연슬로프로매끈하게외관을 바꾼다. 11월말시작된스키시즌은 4월까지하얗게이어 진다.휘르스트글라이더나플라이어를타고설경속을가 로지르는흥미진진한체험은겨울에도계속된다. 그린델발트가떠들썩하다면산자락반대편마을라우터 브룬넨은 고즈넉하다. 라우터브룬넨 마을에는 세계자연 유산인알레취빙하의만년설이흘러내린다. 괴테가시의 영감을얻었다는슈타우프바흐폭포는교회당너머빙벽 을만들어낸다. 디제이공연등다양한윈터축제 라우터브룬넨에서톱니바퀴열차로갈아타면청정마을 벵엔과닿는다.해발1275m벵엔은눈속에서다시기지개 를켠다. 치즈가게의담소로하루를시작해스키를타고, 스파에몸을담그는알프스의겨울일과가시작된다. 산악마을에서펼쳐지는겨울축제는알프스를더욱풍성 하게채운다.벵엔인근의라우버호른에서는매년1월중순 스타급선수들이스피드를겨루는라우버호른스키월드 컵이열린다.대회가끝나면일반인도스키코스를직접활 강해보는시간이주어진다. 새롭게조성된그린델발트터미널에서는애프터스키를 즐기려는청춘을위한신나는디제이공연이매주토요일 마다펼쳐진다. 아이거북벽아래클라이네샤이텍에서는 매년해발2061m가장높은고도의록페스티벌무대가열 려로커들의함성이설경의알프스를뒤흔든다.산악마을 들로향하는관문인인터라켄의회에베크거리는겨울이 면아이스링크가들어서가족, 연인들에게감미로운겨울 밤을선사한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트) 인터라켄아이스링크. 융프라우초콜릿. 설국을달리는융프라우 설경이펼쳐진그린델발트. 스위스융프라우의겨울은신명난다. 알프스의산악열차가눈덮인샬레가옥 사이를오르며, 굽이굽이흥미로운사연을전한다. 융프라우가속한베르너 오버란트알프스에눈이내리면숨겨진‘겨울왕국’이베일을벗는다. 융프라우가배경이된산악마을들과의겨울만남은매혹적이다. 만년설로 뒤덮인봉우리들은밤새별빛을받아내고. 나무로만든집과설경사이로 투박한흙내음이스며든다. 아이거글레처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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