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17일 (수) D 한국일보 광고 문의 770-622-7600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남북정상 ‘강대강’ 발언 김정은“대한민국은불변의주적 전쟁시완전점령, 헌법에반영할것” 尹대통령“한국균열노린정치도발 현정부는과거와달라단호히대응” 美우려속러는北과연일결속과시 남북관계가정전71년만에파멸로치 닫고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대한민국은 불변의 주적”이라고 전쟁을 위협하자, 윤석열 대통령은“북한은 반민족적· 반역사적”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공언 했다. 남북정상이앞다퉈상대를겨냥한날 선발언을쏟아내며전의를다진건이 례적이다. 한민족을 내세워 통일을 추 구하던남북한특수관계가각자이익을 위해무력충돌도불사하는적대관계로 바뀌었다. 북한이 포문을 열었다. 조선중앙통 신은 16일“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 통),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 국을 폐지한다”고 최고인민회의(우리 의국회격)가전날결정한소식을전했 다. 조평통은 1961년 설립한 대표적 대남 기구다. 김위원장은연설에서“북남관계와통 일정책에대한입장을새롭게정립하고 평화통일 관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한 것은 필수 불가결의 공정”이라고 밝혔 다. 남한과의 접점을 모두 차단하겠다 는것이다. ★관련기사3면 심지어김위원장은남한을‘제1의적 대국’으로칭하며반감을드러냈다. 그는“대한민국족속들과는민족중흥 의 길, 통일의 길을 함께 갈 수 없다”며 헌법에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삭제하고 한국을“철두철 미제1의적대국”,“불변의주적”으로 간주하도록교육하는내용을반영해야 한다고지시했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을전면부 인한조치다. 김위원장은“전쟁이일어나는경우에 는대한민국을완전히점령·평정·수복 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 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전쟁상황을가정하며“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군사력을 총동원할 것”이 라고덧붙였다. 윤석열대통령은맞불을놓았다.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이‘적대적 두국가’로남북관계를규정한것에대 해“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집단이라는사실을자인한 것”이라고비판했다. 또“전쟁이냐평화냐를협박하는재래 의위장평화전술은더이상통하지않 는다”면서“도발위협에굴복해서얻는 가짜평화는우리안보를더큰위협에 빠뜨릴뿐”이라고강조했다.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도발 위험구역으로꼽았다. 윤 대통령은“북한은 새해 들어서도 NLL 인근으로 포병 사격과 탄도미사 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NLL 을인정하지않겠다고발표했다”며“국 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 어 느정부와도다르다”면서“북한이도발 해온다면우리는몇배로응징할것”이 라고경고했다. 김진욱기자☞3면에계속 金“제1적대국”尹“몇배응징”한반도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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