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경제 B3 Wednesday, January 17, 2024 B4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논의는이뤄지지않았던것 으로 나타났다. FOMC 위원들 상당 수는 오히려 금리를 한동안 높게 유 지해야 한다고 봤다. 3월 금리 인하 론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조금씩 흔 들리는모양새다. 3일 연준이 공개한 12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인플레 이션이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제약 적 금리를 앞으로 한동안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고금리로 수요를 억제할 시점에 다다랐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여러 참가자들 은 공급망이나 인력 공급 차원의 개선은 대체로 완료됐고, 이에 추가 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려면 주로 수요가 줄어들어야 한다고 봤다”며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앞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록에는 무엇보다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금 리 인하와 관련해“위원들이 제출한 경제 전망에는 2024년 말까지 기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시 각이 반영돼 있다”는 대목이 전부였 다. 이마저도“위원들은 경제 불확실 성이커추가금리인상이필요한상 황이전개될수있다고봤다”는부연 이뒤따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13일 FOMC 기 자회견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내놓았던발언과는다소결이다 른 부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언 제 통화정책 수위를 낮출지는 전 세 계의논의주제이자이번 FOMC에서 우리가 논의한 주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시장에서 3월 금리 인 하 기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연 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 비은행 총재는 과도한 인하 기대를 우려해“정말로 현시점에서 금리 인 하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상황 진정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회의록 에서 드러난 연준의 금리 인하 논의 수준은 파월 의장보다 윌리엄스 총 재가 언급한 뉘앙스에 가까웠던 셈 이다. 회의록 공개 이후 3월 금리 인하 전망은 줄어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 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기 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확률은 전 날 79.0%에서 72.6%로 하락했다. 1주일 전의 90.3%와 비교하면 약 18%포인트 낮다. 모건스탠리는“이 번 FOMC 회의록은 침체와 물가 리 스크사이의균형을맞추는데초점 을 뒀지만 정책은 한동안 제약적인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며“우리는 연준이이른시일내에금리를인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 다봤다. 반면 이날 회의록 내용이 연준의 기존 입장의 연장선일 뿐이라는 평 가도 나온다. 불확실성에 대한 강조 가 주된 메시지이며 과잉 긴축에 대 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것 이다. 연준은 회의록에서“많은 참가 자들이 고금리를 과도하게 지속할 경우 경제 둔화 위험을 높일 것이라 고 지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머 스 바킨 리치먼드연은 총재도 이날 현재 미국 경제가 연착륙과 경착륙 모두 가능한 불확실한 상태라고 강 조했다. 그는 ▲긴축 지연 효과에 따 른 침체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경 제 충격 ▲은행권 혼란 재연 ▲고용 및 소비 호조 지속 등 네 가지 시나 리오를 제시하면서“상황은 계속 변 하고 있고 연준의 접근 방식도 마찬 가지”라며“연착륙을 기대하더라도 안전벨트를매야한다”고말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당분간제약적금리”…3월인하론후퇴 FOMC회의록매파기조재확인 지난달파월의장발언과온도차 시장선금리인하전망확률낮춰 일각선과잉긴축우려목소리도 ■ 미연준,금리인하에신중 전 세계 기업인 46%는 생성형 인 공지능(AI)으로 인해 향후 1년 내 기 업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7%는 이 기술이 거의, 또는 전혀 변화를 가져 오지않을것으로봤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 하우스쿠퍼스(PwC)가 전 세계 105 개국의 글로벌 기업인 4,702명을 대 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업 최고 경영자(CEO) 중 4분의 1가량은올해 생성형 AI 도입으로직원이최소 5% 감소할것으로예상하고있다고파이 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이 는 AI 영향만본것으로, 전체적으로 는 CEO의 39%가 향후 12개월 동안 직원 수가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이번 주 스위 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 (WEF·다보스포럼)에서공개됐다. 조사 결과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금융, 보험, 물류 등 분야가 첨단 AI 로 인해 일자리 감소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엔지니 어링이나 건설 분야는 AI로 인한 비 용절감가능성이가장낮았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불과 몇 초 만 에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어 낼수있는생성형 AI 시스템이기업 수익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이 46%였지만 이 기술로 인한 변화 가능성을 부인한 응답도 47% 나 됐다. AI가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직 견해가 절반 정도 로나뉘는셈이다. 경제학자들은 AI가 더욱 보편화 되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는 또한 인 력시장의격변도불러올것으로전망 한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인 32%는 지 난 1년간회사에생성형AI를도입했 다고 답했다. 몇 달 내로 생성형 AI 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기업인은 더 많았다. 약 58%는향후 12개월이내 에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으며, 69%는 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한다 고답했다. 글로벌기업인46%“AI로수익성향상될것” 미디어·엔터분야영향커 직원감축경비절감효과 테슬라가 각종 악재로 올 들어서 만 12%급락, 시총이약 1,000억달러 사라졌다. 최근 테슬라는 각종 위기를 맞고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가 막힘에 따라 물류에 문제가 생겨 베를린 공장을 일시 폐쇄한 점 ▲미 국 노동자들의 임금을 인상한 점 ▲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 점 ▲글로 벌 렌터카 회사 허츠가 전기차를 일 부 매각한 점 등 동시다발적으로 악 재가터지고있다. 테슬라는 지난 11일 베를린 공장 을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운송 경 로 변경으로 부품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에도 노조 결성을 시도함에 따라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울며 겨자 먹기’로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 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 고경영자(CEO) 노조를 매우 싫어해 지금까지는테슬라에노조가없다. 이같이 악재가 한꺼번에 분출함 에 따라 테슬라는 연일 급락하고 있 다. 최근 10거래일간 9거래일하락했 으며, 주가가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써 올 들어 테슬라는 12% 급락해시총이 940억달러정도 사라졌다고블룸버그는집계했다. 노조등경비늘고매출하락 시총거의1,000억달러증발 테슬라각종악재에올해주가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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