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19일(금) ~ 1월 25일(목) A5 스포츠 ‘차범근-박지성’도못한우승 ‘아시아의맹주’가무색했던 ‘64년’ 한국은초대 1956년대회와 2회 1960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64년간 단 한 번도아시안컵정상에서지못했다.‘아시 아의 맹주’를 자처하면서도 아시안컵에서 는늘약했다. 한국축구역사상가장위대한선수로거 론되는 차범근과 박지성의 시대에도 마찬 가지였다. 차범근은26세(1979년)부터독일에서본 격적인커리어를시작했고이후30세(1983 년)까지프랑크푸르트에서뛰며당시독일 분데스리가최고선수로명성을떨쳤다. 하 지만정작차범근의아시안컵은전성기전 19세에맞이한1972년대회가유일하다.당 시한국은결승에서이란에패해준우승에 머물렀다.이후차범근의독일활동과아시 안컵을중요하게생각하지않던당시국가 대표 정책이 맞물리며‘차붐’의 아시안컵 활약을더는볼수없었다. 이런상황에서 우승을기대하기는더욱힘들었다. 박지성은19세에2000년대회(3위), 23세 에2004년대회(8강), 30세에2011년대회 (3위)를경험했다.하지만정작알렉스퍼거 슨감독의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뛰며 최전성기를누리던27세의2007년에는아 시안컵대표팀에함께하지못했다. 박지성 이무릎수술을받아목발을짚고있던상 황이기때문. 당시아시안컵은 7월에열렸 는데, 지금처럼 1월에열렸다면참가가가 능했을것이다. 전성기의 박지성이 뛰지 못한 한국은 2007년 대회 당시 4강에서‘복병’이라크 에승부차기끝에패해우승을내주고3위 에머물렀다.이후차범근-박지성의‘한국 축구에이스’계보를이은손흥민도 2011 년3위,2015년준우승,2019년8강의성적 을거두며아시안컵우승에닿지못했다. ‘손-황-김-이’ 역대급황금세대 정상가는길목약점은 ‘조직력’ 이번아시안컵대표팀은역대급으로화려 한명단을자랑한다. 우선스페인라리가와함께세계양대리 그로불리는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에서득점왕경쟁을펼치고있는한국인공 격수들이모두건재하다.또한바이에른뮌 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각각 수비와중원의주축자원으로활동하고있 는선수들도이번아시안컵대표팀에승선 했다. 결국‘황금 세대’로 여겨지는 현재의 대 표팀이차범근,홍명보,박지성등도해내지 못한아시안컵우승을해낼수있느냐가관 건이다. 그‘황금 세대’의 중심에‘주장’손흥민 (토트넘홋스퍼)이있다. 올해로만32세가 되는손흥민은이번대회가4번째아시안컵 이다.사실상전성기기량으로임할수있는 마지막대회로‘라스트댄스’가될가능성 이높다. 손흥민이올시즌 EPL에서 20경 기12골을기록하며득점공동3위를달리 는등최고의폼으로아시안컵에임한다는 사실은클린스만호에든든한무기다. 여기에 EPL 20경기 10골로 득점 6위를 달리고있는황희찬(울버햄튼원더러스),독 일최고명문팀뮌헨에서부동의주전센터 백으로활약하고있는김민재,PSG이적첫 해부터주축미드필더로뛰고있는이강인 이뼈대를이룬다.이외에도조규성(미트윌 란·덴마크),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세르비아), 이재성(마인츠·독일) 등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해외파들이 건재하다. 여전히 조직력에 의문 부호가 붙는 클린 스만호지만화려한이력의태극전사들과 함께64년만의아시안컵정상을노린다. ‘최대경쟁자’ 일본, 우승후보1위 이란·호주·사우디·카타르경계대상 한국이이번아시안컵우승후보중하나 라는것은부정할수없다. 축구통계를전 문적으로 다루는 옵타는“클린스만 감독 이이끄는한국대표팀은강력한아시안컵 우승후보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희찬을 보유 하고있는한국축구는지금이우승의적기 라고생각할것”이라며호평했다. 하지만 옵타가 계산한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확률은14.3%로본선전체24개국중 2위였다.1위는바로24.6%의일본.주축선 수중에서도스타급인공격수구보다케후 사(레알 소시에다드·허벅지)와 측면 미드 필더미토마가오루(브라이튼호브앤알비 온·발목)가부상을안고대표팀에합류한 것이흠이지만,주장이자미드필더엔도와 타루(리버풀),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아스날) 등빅리거를포함해전체26인명 단중20명이유럽파일정도로화려한면면 을자랑한다. 일본은또한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서엄청난조직력을자랑하며,월드컵우승 경험이있는독일과스페인을모두꺾고조 1위로16강에오르는기염을토했다. 역대아시안컵최다우승국(1992, 2000, 2004,2011)이라는타이틀과최근열린월 드컵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점에서클린스만호‘1호경계대상’이다. 옵타는 일본과 한국의 뒤를 이어 이란 (11.2%), 호주(10.7%), 사우디아라비아 (10.6%), 개최국카타르(9.8%)순으로우승 확률을매겼다. 이들 모두 지난 카타르 월드컵 본선진출 국이다. 이란은한국과아시안컵에서무수히많은 승패와악연을반복했고, 호주와카타르는 각각개최국으로나섰던 2015, 2019년대 회에서한국을꺾고우승을차지했다.사우 디는카타르월드컵당시우승팀아르헨티 나를유일하게꺾은팀이다.결코방심할수 없는상대들로가득한아시안컵이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E조에서 15일 바레 인, 20일요르단, 25일말레이시아와맞붙 게된다.‘64년무관’의한을풀기위한대 장정.클린스만호가한국축구역사에남을 보물을찾기위해닻을올렸다. 김성수스포츠한국기자 ‘황금세대’ 출격하는아시안컵온다 1960년우승이후무려64년간 아시아정상자리를탈환하지못하고 있는한국축구.이번2023 AFC(아시아축구연맹)카타르 아시안컵은그한을푸는장이될까. 위르겐클린스만한국남자축구 대표팀감독부임후가장중요한 대회가13일(이하한국시간)막을 열었다. ● 한국축구 ‘64년한(恨)’ 풀까 64년만의아시안컵우승을노리는한국남자축구대표팀.AFPBBNews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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