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경제 B3 홍해물류대란 <1면에서계속> B4 Friday, January 19, 2024 미국의상품수입국순위에서중국이17년 만에 1위자리를빼앗길것으로보인다. 신냉 전에 따른 미중 경제 단절 현상이 뚜렷해지 고있다. 9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무역 통 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은 약 3,931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을 수 입했다. 이는 전년보다 21.2% 급감한 수치 다.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13.9%로 200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반 면 같은 기간 미국은 약 4,390억달러어치 의 멕시코 제품을 들여왔다. 이는 전년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 중도 15.5%를 나타냈다. 이로써 미국의 상 품수입국순위에서중국은2006년이후처 음으로멕시코에 1위자리를내줄가능성이 커졌다. 이는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으로신냉 전 구도가 형성되며 미중 사이가 멀어진 결 과다. 조바이든미국행정부는우호국과공 급망을 구축하는‘프렌드쇼어링’ , 중국에 대한의존도를줄이는‘디리스킹(위험제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 통령이 3,700억달러에달하는중국산제품 에부과한관세도그대로유지하고있다. 기 업들이 중국 외 지역에 생산 거점을 추가하 는‘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채택한 것도 영향을미쳤다. 세부적으로 전자제품 등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품목의 중국산 수입이 감소하고 인 도등다른나라들이대체수입국으로떠올 랐다. 중국산 스마트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인도산 스마트폰 수입은 5 배나 불어났다. 노트북 역시 중국산은 30% 급감했지만베트남산은4배나증가했다. 바이든정부‘반중정책’직격탄 중, 17년만에정상자리뺏길듯 “중국산수입감소세장기화될것” 미수입국1위는멕시코 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수출국에등극한것으로보인다. 신냉 전으로 러시아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철수하자중국자동차업체들이‘무혈입성’한 결과다. 9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자 동차공업협회(CAAM)는 지난해 중국이 526 만 대의 차량을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 정치를발표했다. 이는 2022년(340만대)에비 해 186만대(54.7%)나 급증한 수치다. 앞서 일 본은 지난해 11월까지 400만 대가 채 안 되 는 자동차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12월 수출 분을포함하더라도중국의지난해자동차수 출이 일본보다 약 100만대 많을 것이라는 게 CAAM의분석이다. WSJ는“러시아로의 내연기관차 판매가 증 가한것이주된배경”이라고진단했다. 우크라 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 재가 강화되고 서방의 자동차 업체들이 러시 아에서 줄줄이 짐을 싸면서 중국산 차량이 그 빈자리를 메웠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인구 가 1억4,000만명(세계 9위)에달할정도로거 대한 내수시장을 자랑하는데 주요 자동차 업 체들이 철수하면서 중국 차 업체들은 별다른 경쟁 없이 자사의 차량을 러시아에서 판매하 고있다. 실제 중국이 지난해 러시아로 수출한 차량 규모는 80만대로 전년(16만대)보다 5배나 많 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중국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은 국내에서의 전기차 인기에 밀려 재고가 쌓여가는 문제에 직면했는데 러시아 로의 수출길이 활기를 띠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업체별로 보면 중국 체리자동차는 지난 해 약 90만대를 수출해 중국 최대의 자동차 수출업체가됐다. 지난해526만대수출…55%급증 서방기업철수한러무혈입성덕 전세계전기차수요급증도한몫 ■ G2신냉전나비효과 중,일꺾고차수출왕좌 세계 10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 와하팍로이드가내년 2월부터새로 운 해운동맹을 맺기로 했다고 월스 트릿저널(WSJ)이17일보도했다. 최근 예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 의 민간선박 공격에 따른 홍해 물류 대란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기긴 했 지만, 코로나19 사태 기간 운송 호황 이 끝나고 업계가 선박 과잉과 급격 한운임하락을겪고있기때문이다. ‘제미나이 협력’ (Gemini Coop- eration)으로 명명된 이 협약은 효율 성을높이고두회사의탈탄소노력 에속도를내기위한목적이다. 머스크와하팍로이드가각각6대4의 비율로참여해선박총290척을투입해 26개노선에서공동운항할것으로 알 려졌다. 총 340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1개) 규모다.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의 머스크는 선박 740척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5위 독일의 하팍로이드 보유규모는264척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동맹의 급 속한재편이예상된다. 하팍로이드는 한국 HMM과 싱가 포르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 대만 양밍이 참여 중인‘디 얼라이언스’ (THE Alliance)에서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동맹의 기한은 내년 1월 말이 다. 앞서 머스크는 MSC와‘2M 동맹’ 이내년1월끝난다고밝혔다. 디 얼라이언스와 2M은 현재 세계 양대 해운동맹이다. 세번째는 CMA- CGM과코스코그룹, OOCL, 에버그린 으로구성된‘오션얼라이언스’다. 해운동맹은 영업은 따로 하지만, 화물 수송은 동맹 소속 해운사들이 공동으로나눠서하는것이다. 머스크-하팍로이드, 새해운동맹구축 HMM속한동맹에큰타격 업계,내년새로재편될것 지난해 세계적으로 기업공개(IPO) 를 통해 조달한 금액이 1,232억달러 로전년대비 33% 감소한것으로나 타났다. 한국은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 솔루션의 기저 효과에 따라 79% 줄 어든27억달러로집계됐다. EY한영은 최근 이런 내용의 ‘2023년EY글로벌 IPO트렌드리포 트’를발간했다고15일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IPO 건수는 총 1,298건으로 2022년에 비해 8% 줄 었다. IPO를 철회하거나 연기한 기 업의 수도 전체 IPO 건수의 54%를 차지하며 2014~2021년의 평균인 16.5%를크게웃돌았다. 고금리장기화가 IPO 시장에부정 적인영향을끼친것으로분석됐다. 대륙별로는 미주 지역만이 강세 를 보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전년 대 비 15% 증가한 153건의 IPO가 성 사됐다. 조달 금액도 227억달러로 155%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총 732개 기업이 상장해 694억달러 를 조달했다. 전년 대비 조달 금액은 44%감소했다. 전년대비33%나감소 “공모가책정에신중해” 작년글로벌 IPO금액1,232억달러 i 4 . . ,9 . . . .9 . , . . , . . . . ‘ ’ , ’ . ,7 . ‘ ’ . . . . . ’ . . .7 . . . “ . . , . . . . G . , . ’ i i i . . . . . , ‘ ’ l i . . ’ . . , , ’ . , . 속한동맹에큰타격 해 계 개 O 이 1, 달러 년대 한 나 . 2 의 줄 2 억 계 . 용의 2 년E P 드 포 ’를 간 5 다. 글 , 었 . O 철회 기 업 수 O 를 차지 며 0 1 . % 크 . 정 적 친 분 . 는 지 이 세 를 였 . 미주 1 증 5 건 I 성 사됐 . 금액 2 7 로 1 었 . 태 은 총 업 장해 9 억 . 은 4 %감 . 책정 ” 반면에 테슬라와 볼보, 미쉐린은 최근 물류 대란에 일부 공장의 가 동을멈췄다고밝혔다.이케아와영 국 패션 소매업체 넥스트, 크록스 는배송지연을경고했다. 미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세력 후티를 3년만에 다시 테러단체로 지정한 직후 홍해를 지나던 미국 화물선이또다시후티반군의공격 을받았다. 후티 반군의 군사분야 대변인인 야흐야 사레아 준장은 17일 사전 녹화 상연설을통해아덴만에 서미국선박‘젠코피카르디’를‘ 다수의적절한발사체’로공격했다 고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본거지인가자지구에대한이스라 엘의공격을멈추기위해서란명분 을내걸었지만, 실제로는이스라엘 과별다른관계가없는선박들까지 도 공격해 홍해를 통한 국제 물류 에심각한혼란을초래했다. 그러자 서방은 홍해의 안보 보장 을 위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 를 구성했고,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예멘 내 후티반군군사시설을폭격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주춤하기는 커녕최근1주사이세차례에걸쳐 홍해와 주변 해역의 민간 선박을 공격하면서건재를과시했다. 특기할만한것은미국선박이잇 따라피격되고있다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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