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B4 경제 Wednesday, January 24, 2024 4 총선을앞두고국내정치권이선심 성 돈 풀기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재정 감축과 통화 긴축을 위한 논의에 속 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을 거치며 행정부와 중앙은행이 천 문학적 돈 풀기에 나섰던 부작용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늦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것이다. 미국에서는 구조적인 재정 축소를 위해 하원 예산위원회가 초당적 부 채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 난주 위원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공 화당이 주도하고 있지만 3명의 민주 당 소속 의원도 찬성표를 던졌다. 최 종적으로 통과될 경우 16명의 위원 들이 내년 5월까지 재정 개혁 방안 을마련해보고하게된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 줄다리기가 한창인 2024 회계연도 본예산안 역 시 사실상‘예산 감축’이라는 평가 가 나온다. 예산안은 총 1조 6000 억 달러 규모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지출이 280억 달러 늘었지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예 산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로 21일 현재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34조 700억 달러(4경 5558조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통제 불 능 상태’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우려를의식한듯확장재정을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연설 에서“우리는 국가 부채를 갚을 것” 이라며“이제는 (갚아야할) 때가됐 다”고말했다. 만성적인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유럽연합(EU)은 팬데믹 이후 중단했 던 재정준칙인 이른바‘안정·성장 협약’을다시시행할계획이다. 새준 칙이 시행되면 각국은 4년 내에 재 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 내로줄여야한다. EU는새재정준칙 을유럽의회선거가예정된6월이전 에의회승인을받는것을목표로하 고있다. 실제시행시점은 2025년이 될것으로전망된다. 중국에서는 내수 위축과 디플레이 션(물가 하락) 우려로‘돈 풀기’ 요구 가 거세지만 당국은 신중한 입장이 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2일 기 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 (LPR)를 1년 만기 연 3.45%, 5년 만 기연 4.20%로각각 5개월, 7개월연 속 동결한 결정도 이를 반영했다는 평이다. 일본의 경우 아직 돈줄을 죄 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일본은행(BOJ)이 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마이너스기 준금리’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손볼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물가 상 승률, 실질임금 등 지표 부진으로 어 려울것이라는전망이우세하다. <뉴욕=김흥록특파원^박준호기자> 미·EU‘돈줄죄기’…트럼프도“이젠갚을때” 美의회,초당적부채감축안추진 ‘만성적자’EU,재정준칙재가동 中도LPR동결··돈풀기신중 미국하원예산위위원장인조디애링턴(가운데)의원등미국하원의원들이18일의회에서임시예산안에대해설명하고있다. <연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인 아 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도 널드 트럼프( 사진 ) 전 대통령의 당내 대세론이 확산하면서 금융시장 전반 에 나타날‘트럼프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선 이후 정책 방향 에따라미국국채수익률상승(국채 가격하락)과강달러가재연될수있 다는전망이나온다. 21일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 만삭스의 글로벌마켓리서치그룹은 최근 고객 메모에서“(11월 대선과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 모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 다”며“이 경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제 과열 가능성을 경계 해 (기준금리를 높여) 장기 국채 수 익률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 선되면 확장재정 등 경기 부양책과 감세 정책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 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동시에 국채 발행이 늘어나 국채 수익률을 높이는 결과 (국채 가격 하락)로 이어질 수 있다 는것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통상 달러가치가상승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산 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관세를 강 화하는 것도 강달러의 요인이다. 수 입을 억제할 경우 달러의 외부 유출 이 줄면서 해외에 달러 공급이 감소 하고 미국 수출국들의 성장률이 약 화될수밖에없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 앨런 러스킨 은“트럼프효과는유로나위안화, 멕 시코 페소화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 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달러 가치 가오르는방향으로갈것”이라고분 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반등했던 페 소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오 와주 경선 승리 이후 약 2% 하락했 다. 또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고 트럼 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질수록 위안화 역시 추가 압박에 직 면할수있다. 다만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약 달러를 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 기된다.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미국 내 수입물가가 올라 소비자들이 수 입 제품보다 미국산을 더 선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스 (FT)는“트럼프전대통령은모든수 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 려 하지만 국내외의 거센 저항에 부 딪힐 것”이라며“미국 내 제조업을 부활시키기 위한 더 손쉬운 방법은 약달러이기 때문에 관세 대신 환율 에 더 초점을 둘 수도 있다”고 진단 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고금리에강달러오나…월가‘트럼프효과’에촉각 골드만“연준,물가경계에 국채금리오를것”전망 미국 연락주시면언제라도샘플들고직접방문상담해드립니다 다양한색상과패턴 공기정화향균기능 뛰어난디자인 홈디포보다 싼가격에드립니다 이보다 더싼 가격은없다!! 직판체계를구축해 중간유통마진없이! 10,000 스퀘어피트자체공장과쇼룸보유 ! 나무셔터,우드블라인드,쉐이드블라인드,커튼,리모콘자동블라인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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