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25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영업관행제동·아마존차량판매…딜러들‘생존싸움’ FTC, 딜러대상규정강화 ‘숨겨진비용·수수료’ 공개 아마존은온라인판매시작 연방법원항소등대응마련 팬데믹이후호황을누려오던미국자 동차판매딜러업계의시름이깊어지고 있다.자동차딜러의영업관행에제동을 건연방정부의법안시행과 2억명에육 박하는회원을보유한아마존이현대차 를앞세워자동차판매시장에도전장을 던지면서부터다. 연이은 악재로 진퇴양 난에빠진자동차딜러업계는사법적맞 대응에나서면서생존권지키기에안간 힘을쓰고있다. 최근 USA투데이는 자동차 딜러 업계 와 연방거래위원회(FTC) 사이에 법적 다툼으로격돌양상이빚어지고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딜러업계가발끈하게 된배경에는FTC의지난해12월제정된 FTC의 소비자 권익 보호법인‘자동차 소매사기 대항법’(CARS)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7월30일부터시행에들어갈예정 인CARS법의핵심은딜러업계의‘낚시 미끼성’영업관행의금지에있다. 자동 차딜러들이저렴한가격에자동차를판 매하는것처럼광고를한뒤소비자들을 일단딜러십매장을방문하도록해광고 보다비싼가격에판매하는영업관행을 CARS법은불법으로규정하고있다. 여기에 딜러들이 부과하는 각종 비용 이나수수료등소위‘숨겨진비용’과함 께 소비자들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글씨로적어소비자를사실상속이 는행위도CARS의규제대상이다. 자동차 딜러 업계는 CARS가 딜러의 영업권을 부당하면서도 과도하게 침해 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자동차 딜 러 업계를 대변하는 전국자동차딜러협 회(NADA)는 FTC가 마련한 CARS 시 행을 막아달라며 연방 제5순회 항소법 원에소송을제기했다.법원의판단이나 올 때까지 CARS의 시행이 연기되면서 사법부의결정에따라 CARS의운명이 결정된다.법원의판단에자동차딜러업 계의생존여부가달린셈이다. 세계최대온라인판매플랫폼인아마 존의 자동차 판매 시장 진출도 자동차 딜러업계에겐생존을위협하는요소다. 23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 난달부터한국의현대차판매쇼룸인‘ Hyundai Evolve Showroom’을오픈해 운영하고있다.비록파일럿형태지만아 마존의정식사업으로편성되기전과정 이라는점에서아마존의자동차판매시 장진출가능성이점쳐지고있다. 아마존이 2조5,000억달러에서 3조달 러규모의자동차판매시장에진출하게 되면 그 파괴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1억5,000만명의 프라임 회원 들의막강한구매층을아마존이확보하 고있다는사실이다. 최근 JD파워설문 조사에서자동차구매고객중25~30% 가오프라인딜러대신온라인에서자동 차를구매할의향이있다고답했다. 판매량은 적지만 이미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자리를잡아가고있다.테슬라는 딜러를통하지않고온라인에서직접자 동차를판매하는이른바‘노딜러’판매 방식을성공적으로정착시켰다.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의 경우 온라 인으로만거래를하고있다. 아마존까지 자동차 판매 시장 진출에 나선현실에자동차딜러업계는생존위 협일수밖에없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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