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D3 종합 미국 공화당의대선 후보 경선 레 이스가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커졌 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 사진 ) 전 유엔 주재미국대사 는 ‘경선이끝나려면 멀었다’며완주 의지를보였지만,이제는점점가중될 게뻔한 당내사퇴압력과도 싸워야 할처지다. 올해첫달아이오와주 ( 州 ) 와 뉴햄 프셔주에서치러진 두 차례의경선이 전체판에미치는영향은사실크지않 다. 후보에게줄 수있는 대의원수가 각 40명 ( 아이오와 ) , 22명 ( 뉴햄프셔 ) 에 불과하기때문이다.공화당대선후보 로뽑히려면대의원총합 ( 2,429명 ) 과 반인1,215명이상을확보해야한다. 그러나하나를보면열을아는법이 다. 23일 ( 현지시간 ) 보수색이약한 무 당파에게도투표권을주며프라이 머리 ( 예비선거 )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 뉴햄프셔는 온건중도 보수 층을지지기반으로삼는헤일리 전 대사가 가장 공들인 곳 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으로선헤일리전대사가승부처로여 겼던곳을접수한셈이다. 지난 15일아이오와코커스 ( 토론식 당원대회 ) 도마찬가지다.아이오와는 한때트럼프 전 대통령의유일한 ‘대 항마’로꼽혔던론디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가 주내카운티 99곳 전부를 찾을 정도로 정성을 쏟은 곳이다. 그 럼에도거의30%포인트격차로졌다. 엿새후디샌티스주지사는역부족을 인정하며백기를들었다. ‘트럼프 대세론’은 뉴햄프셔 표심에서도 뚜렷이 드러난 다. 워싱턴포스트가공개한 공화당 프라이머리출구조 사 결과를 보면애초 당적 이공화당인유권자 ( 50% ) 와 차이가 크지않을 정도로 무당파 ( 46% ) 참여도가 높았고,이들의65% 가헤일리전대사에게투표했다.그러 나기존공화당원표의75%를가져간 트럼프전대통령을당해내진못했다. 트럼프전대통령의이번승리엔미 국인들이노골적으로부담감을토로 하는 ‘이민’ 이슈를 선점한 전략이주 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뉴햄프셔유 권자가 ‘지지후보결정시가장 중요 하게고려할 것’으로 꼽은 현안은 경 제 ( 37% ) , 이민 ( 31% ) , 외교안보 정책 ( 14% ) ,임신중지 ( 12% ) 순이었는데,이 민을 최대 관심사로 꼽은 투표자의 78%가트럼프전대통령을찍었다. 대세론은편승을낳는다. 월스트리 트저널은당내유일한 흑인상원의원 인팀스콧과낸시메이스하원의원의 부통령후보지명가능성에주 목 했다. 둘 의지역구는 모 두헤일리전대사가 주지사를 지낸 사 우 스 캐롤 라이나주 다.헤일리전대사는 “ 다 음 은내가사 랑 하는사 우 스 캐롤 라이나 ” 라며내달 24일해당 지역경선 까 지선거운 동 을 이 어갈계획 임을시사했다. 하지만그의사퇴를 촉 구하는 목소 리 는 갈 수 록 커 질 전 망 이다.트럼프전대 통령슈 퍼팩 ( 정치자 금 기부 단 체 ) 인‘마 가 ( MAGA· 미국을 더위 대하게 ) ’의 테 일 러부도 위 치대표는성명을통해 “ 이제 민주당과싸 울 때다.니키헤일리에게지 금 은퇴진할시간 ” 이라며결 단 을요구 했다. 맨체스터 ( 미국뉴햄프셔주 ) =권경성특파원 한국 계 감 독 의영화 2편이미국아카 데미상후보에올 랐 다. 23일 ( 현지시간 ) 미국영화예 술 과 학 아카데미 ( AMPAS ) 는 미국 로스 앤젤 레스 새무 얼 골드 윈극 장에서올해아 카데미23개부문후보 작 과후보자를 발 표했다.재 캐 나다 동 포 셀린송 ( 왼쪽 ) 감 독 의‘ 패 스트라이 브즈 ’는 작품 상과 각 본 상 2개부문에이 름 을 올 렸 다. 재 미 동 포 피터손 ( 오른쪽 ) 감 독 의‘ 엘 리 멘 탈 ’은 장편애니메이 션 부문 후보가 됐 다. 한국 계 감 독 의장편영화 2편이 동 시에오스카후보가 된 건최초다. 송 감 독 은한국 계 감 독 으로는 2020 년 봉준호 감 독 의 ‘기 생충 ’ ( 2019 ) , 2021 년 재미 동 포정이 삭 감 독 의‘미나 리’ ( 2020 ) 이후사상세번 째 로 작품 상 후보가 됐 다. ‘ 패 스트 라이 브즈 ’는 송 감 독 의장편데 뷔작 이다. 한국 계 감 독 영화가장편애니메이 션 후보에오른건 2012 년 여인영감 독 의‘ 쿵푸팬더 2’ 이 후 두 번 째 다. ‘ 패 스트 라이 브즈 ’는 어 린 시 절 각 별 한사이였던한국남 녀 중 여성이미국으로이민간후 20 년 만에 뉴 욕 에서재회하면서 벌어 진일을담았 다. 송 감 독 의자전적인이야기다.한국 CJ ENM 과 미국 A 24가 공 동 투자하 고 함께배급 했다. 이날미국 연 애 매 체데드라인은여성 감 독 데 뷔작 의 작품 상후보포 함 에대 해 “획 기적인일 ” 이라고표현했다. 작품 상을 받 으면신인여성감 독 으로선최 초가 된 다.여성감 독 영화가 작품 상을 수상한건두차례 ( 2010 년 ‘ 허 트로커’의 캐 스 린 비 글 로감 독 ,2021 년 ‘노 매 드 랜 드’의 클 로이자오감 독 ) 에불과하다. ‘ 엘 리 멘탈 ’은원 소 들이사는가상도 시를 바탕 으로불과 물 의사 랑 이야기 를 펼 치는 픽 사애니메이 션 이다.불인 앰 버 는이민가정출신으로재미 동 포를 떠 올리게한다. 피터손 감 독 은지난해5월 한국개 봉 을 앞 두고방한해 “ 내가족이 야기에서 착 안한영화 ” 라고 밝 혔다. 경선두번만에끝났다, 스트롱 트럼프 ‘패스트라이브즈’작품·각본상, ‘엘리멘탈’장편애니후보에 에미상이어오스카도‘한국계바람’ 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령이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가열린 23일뉴햄프셔주런던데리의한투표소를방문해지지자들의환호를 받고있다. 런던데리=AFP연합뉴스 낮은지지율바이든, 트럼프맞설승부수는‘임신중지권’ 아카데미상 후보에처음으로 2편 셀린송 감독 데뷔작 작품상 노려 美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변화덕 회원국적 93곳으로 늘려다양화 미국아카데미상 작품상·각본상 후보에오른 ‘패스트라이브즈’(왼쪽 사진)와 장편애니메이션부 문후보에오른 ‘엘리멘탈’. CJ ENM·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제공 조 바 이 든 미국 대통령이 연 일여성 의‘임신중지 ( 낙태 ) 권보장’을 강 조하 는 행 보를보이고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 WSJ ) 은 23 일 ( 현지시간 ) “바 이 든 대통령이 2024 년 첫 캠페 인 집 회를임신중지권지지 에 썼 다 ” 고 보도했다. 바 이 든 대통령 은 질 바 이 든 영부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부부와 함께 이날 버 지니아주 ( 州 ) 매너 서스에서열 린 임신중지권관 련집 회에참 석 했다. 바 이 든 대통령은 이날 임신중지권 에대한지지의사를표명하며 “우 리는 ‘로 ( Roe ) ’를다시미국의법으로만들 수있다 ” 고 말 했다. 로는 1970 년 임신 중지수 술 을 허용 해달라며 소송 을 냈 던미국여성의가명이다.미국 연 방대 법원은 3 년 후인 1973 년 여성의임신 중지권을 헌 법상권리로보장하는기 념 비적판결을내 놓 았는데, 당시 낙태 금 지를주장했던 검 사 ‘ 헨 리 웨 이드’의 이 름 과 묶어 ‘로대 웨 이드’ 판례로 불 린 다. 하지만 연 방대법원은 2022 년 6 월이를 폐 기했다. 특 히 바 이 든 대통령은이날 “ 여성의 기 본 권이 박탈 당한건도널드트럼프 때문 ” 이라고 밝 혔다. 트럼프전대통 령이 집 권시 절 보수성향 대법관 3명 을임명하는 바람 에대법원이‘보수 6 대진보 3’ 구도로 재편 됐 고, 그 결과 ‘로 대 웨 이드’ 판결이 뒤집힌 것이라 는 주장이다. 당초 가 톨릭 신자인 바 이 든 대통령은임신중 단 에반대하진 않 되 ,열성적지지자도아니었다. 미국 뉴 욕타 임스 ( NYT ) 는 “ 7개월전신 앙 을이유로‘ 낙태 를아주지지하진않는 다’고했던 바 이 든 이 눈 에 띄 게달라졌 다 ” 고지적했다. 변 화의 배 경엔저조한 지지 율 이있 다는 분석 이 많 다. 지난 14일 미국 ABC 방 송 은 바 이 든 대통령지지 율 이 33%에그 쳤 다면서 “ 트럼프는 물 론, 조지 W 부시이후 어떤 현 직 대통령 보다도 낮 았다 ” 고보도했다. WSJ 는 “ 임신중지는 유권자를결 집 시키는이 슈 ” 라고 짚 었다.지난해5월 갤럽 여론 조사에서임신중지권 동 의여부에대 해미국인 34%는 ‘ 언 제나 그 렇 다’고, 51%는 ‘ 특 정상 황 에선찬성한다’고각 각 답 했다. ‘반대한다’는 13%가 량 에 그 쳤 다. 김나연기자 美공화당뉴햄프셔경선서완승 헤일리가가장공들였던뉴햄프셔 이민이슈선점$무당파반란진압 강성공화당원들결집두드러져 아이오와선디샌티스꺾고세몰이 헤일리에‘트럼프대세론’사퇴압박 “여성기본권박탈트럼프탓”공세 트럼프임명보수대법관이뒤집어 WSJ “미국인대부분낙태찬성” 한국 계 의약진은 AMPAS 의 최 근 변 화와 무관치않다. AMPAS 는 2015 년 아카데미가 백인 위 주 잔 치라고 비 판하는 ‘오스카 소 화이트 ( Oscar So White ) ’운 동 이 벌어 진후 매년 다 양 성 을 강 화하고있다.미국 밖 유력영화인 들을 회원으로 대거영 입 하고여성회 원을 늘 려다 양 한 목소 리들이조 직 내 부에반영 되 도 록 하고있다. ‘로 컬 상’ 아카데미의세 계 화와 연 관 된움직 임이 기도하다. 올해아카데미의다 양 성은 더욱 강 화 됐 다. 후보선정투표에참여한회원 은 1만1,000명가 량 으로 93개국 출신 이다.아카데미회원국적수로는사상 최다다. 지난해 79개국에서 14개국이 늘 었다. 올해아카데미최다 부문 후보 작 은 ‘오 펜 하이머’다. 작품 상과 감 독 상 ( 크 리스토 퍼놀런 ) ,남 우 주 연 상 ( 킬 리 언 머 피 ) , 남 녀 조 연 상 ( 로 버 트 다 우 니주니 어 ,에 밀 리 블런 트 ) , 각색상, 편 집 상, 촬 영상, 미 술 상, 음 향상, 음악 상, 분 장상, 의상상 등 13개부문에이 름 을올 렸 다. 2018 년 ‘ 셰 이프 오 브 워 터: 사 랑 의 모 양 ’ ( 13개 ) 이후최다 부문지명이다. 지 난해‘오 펜 하이머’와 함께 미국 극 장가 에‘ 바벤 하이머’ 바람 을일으 킨 ‘ 바 비’는 작품 상과 각색상 등 8개부문 후보에 올 랐 다. 라제기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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