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D8 종합 2024년1월25일목요일 “세금으로 청년 유출 부추기나” 지자체건립‘서울기숙사’ 눈총 비수도권지방자치단체들이서울이 나 수도권대학에진학한 학생의체재 비부담을 덜어주기위해서울에건립 한 기숙사가 눈총을 받고 있다. 한때 고장의인재를 키운다며앞다퉈세웠 지만, 지자체들이인구소멸 위기에놓 이면서최근에는기숙사들이청년유출 을 부추기고있다는 논란이불거지고 있다. 24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포 항학사를 비롯해서울시에소재한 자 치단체기숙사들은 대학 입시가 마무 리되는 이달 초부터기숙사생을 모집 하거나일부는 마감했다. 향토생활관 또는 향토학사라 불리며광역시·도가 직접운영하는서울시대학생기숙사는 1975년전국최초로서울관악구신림 동에들어선강원학사를 비롯해 10곳 에달한다.여기에시군단위로직접운 영하는기숙사를합치면34곳이다. 기숙사는 자치단체산하 교육재단 이나해당지역장학회가 운영한다. 기 숙사 운영비또한 독지가들이지역인 재양성에 써달라며자치단체에내는 기부금으로 충당된다.이덕분에기숙 사생들이내는비용은 2인1실에한달 15만원에서최대25만원에불과하다. 비용이저렴한 데다 시설은 대학 기 숙사보다 좋은 편이어서모집때마다 경쟁이치열하다. 15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포항학사 만해도해마다 2.5대1이훌쩍넘는다. 아침과 저녁식사가 제공되는 데다 건 물내공동취사장과세탁실은물론독 서실,체력단련실, 휴게실등편의시설 을고루갖추고있고무엇보다관리인 력이상주해고향의부모들이안심할 수있는게큰장점이다. 하지만청년유출을막는일이자치 단체의지상과제가 되면서이런 기숙 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 같지 않 다.경남도의회는지난연말경남도행 정사무감사에서서울 강남구 자곡동 남명학사서울관을둘러보고는“청년 인구 감소가 심각한데세금으로인재 유출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에지역대학생 기숙사를 공동 건립하려고 했으나 지 역에써야 할 세금으로 청년인구이탈 을 가속화한다는 비판이잇따르자 백 지화했다. 당시경북도 측은 “인재유 출을 막아야 하는 형편에서울에기숙 사를짓는건바람직하지않다는의견 이있었다”며 “자체타당성조사에서 도 기숙사는 필요하지만교육환경변 화와여론, 대규모 시설건립적정성을 검토해야한다는분석이나왔다”고설 명한바있다. 기숙사가 지방대학 육성에역행한 다는지적도 나온다.이다영포항시의 원 ( 국민의힘 ) 은 “예전에는 서울로 대 학을 많이보낼수록 고장의자랑거리 였지만 이제는 고장의인구소멸을 걱 정할 때“라며 “위기에처한 지방대학 을 육성하고 고향으로 돌아온인재를 키우는정책이우선시돼야 한다”고강 조했다. 자치단체들은향토기숙사가치솟 는집값 부담을덜어주기위한청년지 원정책이며 살던 고장에 그 대로 주소 를 둬 야입소할수있어인구소멸과무 관하다는입장이다. 포항학사를 운영 하는 포항시장학회장숙경사무국장 은 “포항학사에들어가려면최소 1년 이상 포항에 머 물러야 하는데청년유 출이라고 볼 수있 느냐 ”며“지역소재 대학에도 장학금을지 급 하고있고인 접한 대구·경북권대학 기숙사도지원 하고있어지방대학을 외 면한다는 지 적도 맞 지않다”고 반박 했다. 그 러면서 “향토기숙사는 그 동안지방에 살 아서 울에는 연고가 없 어거처를 마련하지 못 한 우리고장학생들의고충을덜어 주기위해만 든것 으로,인구정책과 결 부해선안된다”고주장했다. 김정혜기자 ۚᾶᲥ㍠ඍ᫥₁߹ᯢ᩵⿍〲 기숙사명 설립연도 학사위치 수용인원(명) 이용료(원) 강원 관악학사 1975 서울관악구신림동 268 학기72만 도봉학사 2016 서울도봉구창동 204 학기72만 충북 충북학사(서서울관) 1992 서울영등포구당산동 356 월25만 충북학사(동서울관) 2020 서울중랑구중화동 338 월25만 충남 서울학사관 2020 서울구로구오류동 280 월20~25만 전북 서울장학숙 1992 서울서초구방배동 308 월15만 광주· 전남 남도학숙(동작관) 1994 서울동작구대방동 850 학기64만 남도학숙(은평관) 2018 서울은평구녹번동 604 학기64만 경남 남명학사 2018 서울강남구자곡동 400 월15만 제주 탐라영재관 2001 서울강서구가양동 228 월15만 “아이를 많이 낳 을 때야 한 명은 공부시키고,한명은운동시키고했 죠 .요 즘 은안 그래 요.” ( 울산교육청 체육예 술 교육 팀 관 계 자 ) 천 하장사 김 진· 윤 정수, 한라장 사 김 용대등 걸 출한 선수들을 배 출한인 천 부 개 초등학교는 올 해 씨 름 부를해체했다. 몇 년 째 신입부원 이들어 오 지않은데다마지막남아 있 던 선수 2명도 2022년말 졸업 하 면서지난해에는 씨름 부라는이 름 만남아있었다.19 8 3년 창 단 후 40 년 만이다. 고정 호 부 개 초 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의심의와 교육청 교기 ( 校技 ) 지정취소등공식 절차 가남아있다”면서도 “ 씨름 인기가 시들하고 신입부원모집도이 뤄 지 지않고있어 더 는운영이어려운상 황 ”이라고말했다. 학 령 인구감소에전문운동부를 꺼 리는 분위기가 맞 물리면서학교 운동부가사라지고있다.초 중 고에 서대학,실 업팀 , 프 로 팀 으로이어지 는체육생 태계 의도 미노붕괴 를우 려하는목소리가나온다. 24일교육부 통계 자 료 에따르면 학교운동부육성학교수는2012년 5,2 8 1 개 교에서2022년3, 8 90 개 교로 10년사이2 6% 감소했다. 매 주 2 ~ 3 개팀 이해체된 셈 이다. 학생선수도 2021년 까 지는5만9,000여명을유지 하다2022년5만3,000명,2023년4만 6 ,000명으로 떨 어 졌 다. 프 로야구롯 데 박 정 태 ·마해영등의모교로유명 한부산대연초야구부는선수수 급 에어려 움 을 겪 다지난해 결 국해체 됐 고,신연 호 고 종 수등국가대표를키 운전남여수구 봉중축 구부도같은 해명 맥 이 끊겼 다.울산에선최근1년 동안수영, 테니스 , 복싱 ,역도등 개 인 종 목에서만 8개팀 이사라 졌 다. 운동부 해체는 학 령 인구 감소 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다. 문제 는 속도가 너 무 가 파 르다는 데있 다. 2019년 스 포 츠계 인권강화를 위해한시적으로 발족 한 스 포 츠혁 신위원회는인구감소에따 른 학생 수 감소 비 율 이 4.2 % 인데비해학 교 운동부 소속 학생선수 감소 비 율 은 9.1 % 로 2 배 가 넘는다는 조사 결 과를내놓기도했다. 김택천 대한 체육회학교체육위원장은 “우리나 라 엘 리 트 체육육성시 스템 의근 간 은학교운동부”라며“기 본 적으로 체육수 업 을활성화하고, 운동부가 있는 학교 엔 인 센티브 를 주는 등 현 실적인대책을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울산=박은경기자 매주 3개$학교운동부‘소멸’ “고장인재키운다”앞다퉈시작 시군단위직접운영등 34곳 비용싸고시설좋아인기많지만 인구소멸위기놓이며반감커져 대구^경북공동건립하려다포기 지자체“청년집값부담덜기정책 인구정책과결부해선안돼”주장 학령인구줄어팀유지못해 육성학교수 10년새26%↓ 체육생태계도미노붕괴우려 연일한파가이어지는24일서울종로구탑골공원한단체가운영하는무료급식소에서어르신들이줄서서점심을기다리고있다. 뉴스1 한파에도길게늘어선무료급식소줄 ( ) ( ) ( ) ( ) ( ) ( ) ( ) ( ) ( ) ( ) ( ) 쓰레 기소각장건립여부를놓고 갈 등 을 빚 고있는마포구와서울시가신년부 터다시 맞 부 딪쳤 다.서울시는202 6 년부 터수도권생활 폐 기물직 매 립이금지 됨 에 따라신규소각장을 반드 시건설해야한 다는입장이지만마포구는기 존 소각장 으로가 능 하다고 반박 했다. 박 강수마포구청장은 24일기자회견 을열어서울시가마포구관내추가소 각장 건설 계획 을 포기하지않을경우 장 외투 쟁을 불사하 겠 다고 밝혔 다. 마 ( ) ( ) 쓰레기소각장건립 마포구^서울시또충돌 “기존시설가동률 130%땐해결” “노후화탓 90%이상무리”반박 지역책임의료기관간호사들이최근칠곡경북대 병원에서실무교육을받고있다. 경북도제공 30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