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26일(금) ~ 2월 1일(목) 그는“이번작품의출연결정에대해부담을가지지않았 는지많이물으시더라. 역사적사실이포함된작품이기에 그걸로인해영향을받을까봐우려하시는것같다.하지만 아프고무거운역사지부끄러운역사가아니지않나. 이번 작품이모르는사람들에게는이역사를알릴수있는계기 가되고,잊고지낸사람들에게는다시떠올릴수있는계기 가되길바랐다. 인기를좇아서이일을해본적은없다. 작 품이좋고캐릭터가좋으면배우박서준에대해더좋아해 주시고응원도많이해주신다. 그렇기에배우로서보여드 려야할점들을더잘보여드려야한다고생각할뿐”이라고 말했다. 대본을쓴강은경작가는최근인터뷰에서한류스타인박 서준과한소희가‘경성크리처’출연을흔쾌히결정해줘큰 힘을얻었다고밝힌바있다. 강작가가‘일본내한류가시 작된 후부터 일제강점기 드라마가 사라졌다. 출연하겠다 는배우도없었다’라고말한상황을보면박서준과한서희 의출연결정이경성크리처제작에얼마나큰동력이됐는 지미루어짐작할수있다.경성크리처는1945년봄경성의 한병원에서일본군들이조선인을대상으로한생체실험 을통해괴물을만 들어내고, 경성제일의전당포주인장태상(박서준)과실 종된사람을찾는토두꾼윤채옥(한소희)을비롯한인물들 이그시대를뜨겁고아프게살아내는스토리를그렸다.경 성크리처는공개3일만에국내1위에오른것을비롯,넷플 릭스글로벌톱10(비영어)부문3위에올라섰고브라질,일 본, 싱가포르, 프랑스, 호주등전세계69개국톱10리스트 에이름을올리며인기를모았다. 박서준은일제강점기시대를살았던다양한인물들의군 상과경성최고자산가이자전당포금옥당의대주장태상 의매력을출연의첫번째이유로꼽았다. 그는“작품을선택하는이유는매번다르지만배우로서 늘새로운모습을보여드려야한다는마음가짐이있어요. 이번에는시대극을통해서또색다른모습을보여드릴수 있겠다는기대가있었죠.그시대를살았던많은인물들의 모습이보이는게좋았어요. 태상이라는인물도매력있게 다가왔죠.이시대를살아가는사람들은어떤무게감을가 지고일상을살았을지,어떤호흡으로표현할수있을지모 든것들이다궁금했죠.인물들간의관계는어떻게형성되 고발전될것인가도궁금했어요. 모든것들이제가표현하 는만큼나오는것이니그런것도기대가컸죠.크리처는온 전히VFX작업을통해나오는것이니크리처와함께펼칠 연기에대해서도기대포인트가있었어요”라고말했다. 극초반장태상은애국이나정의에는관심이없는돈에만 진심을보이는인물이다. 이시카와경무관의애첩명자가 행방불명되자그녀를찾아내라는협박을받게된그는토 두꾼채옥과얽히며전혀색다른인생을맞이하게된다. 박서준은 캐릭터를 표현한 과정에 대해“장태상이라는 인물의전체감정선을봐야했다.변화의폭이커질수록장 태상의매력도업그레이드된다고생각했다.모친으로부터 ‘살아라’는유언을듣고자란소년이기에태상에게는삶을 지키는것이가장중요했을거다.그렇게경성최고자산가 가되지만채옥과옹성병원에서의실험 을목도하는순간큰변화를맞게된 다. 그가당시지위를누리기위해서는궂은일도마다않 고능청스럽게자산을모아갔을것이다. 초반에는그런면 을강조했고드라마자체가다소무겁고묵직한내용들이 많다보니태상을통해시청자들이숨쉴수있는공간을열 어놓기위해위트도조금씩가미했다”고말했다. 경성크리처는시즌1, 2를2년여에걸쳐촬영했다. 박서준 이경험한단일작품으로는최장기간촬영기간을거친작 품이다. 시즌1과 2 사이에 3~4개월여의휴식기도존재했 지만,사계절을두번이나겪으며촬영한작품인만큼소회 도남다른듯했다. 그는“한작품을2년가까이찍다보니처음엔엄청뜨거 웠다가또시간이흐른뒤살짝정체된느낌도들었고지치 기도했어요. 그러다가다시열심히해보자고파이팅했죠. 이렇게긴기간의촬영을경험한것이인생에도큰도움이 됐어요.마치공무원이된느낌같았죠.가장감사했던것은 2년여촬영기간동안배우들은물론이고모든스태프분들 과시작부터마무리까지함께했다는점이에요. 이많은사 람들이한마음으로작품에임했다는걸생각하면경성크 리처는제게의미가큰작품”이라고말했다. 박서준은채옥역한소희와는극중에서도가장많은감정 을나누는사이였고실제촬영현장에서도서로큰의지가 됐다고했다. 낮밤이뒤바뀌고액션장면과감정신이유독 많은악전고투의현장이었지만, 작품을통해글로벌시청 자들에게1945년봄을살다간사람들의마음을전달하겠 다는배우들의뚝심은굳건했다. 그는“한소희배우와2년을촬영하다보니정말좋은동생 이생긴느낌이에요.이작품이저에게도의미가크지만한 배우에게도의미가남다른것같아요. 차기작선택에대한 이야기도함께많이나눴어요.함께촬영하며소희배우에 게느낀점은정말매순간최선을다하더라고요.정말매번 죽기살기로연기했어요. 제스스로번아웃을경험해본적 이있다보니한소희배우가완급조절을했으면하는바람 이있죠.너무한꺼번에에너지를다쓰다보면고갈될수도 있으니까요. 정말좋은배우이기에평생응원하고싶어요”라며인터뷰 를마무리했다.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A4 넷플릭스‘경성크리처’장태상역박서준 “인기좇아작품선택한적 한번도없어요” “인기를좇아서이일을해본적은단한번도없어요.작품을선택할때‘이작품으로인기를얻어야겠다’는생각은하지 않습니다.‘경성크리처’를선택할때도인기를얻고못얻는것에대한부담감은가져본적이없어요.” 배우박서준이일제강점기를주요배경으로다룬넷플릭스시리즈경성크리처의출연결정과관련해큰부담을느끼지 않았다고털어놨다.박서준은지난1월11일서울종로구가회동의한카페에서<스포츠한국>과인터뷰를진행했다. 넷플릭스‘경성크리처’포스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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