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경제 B3 B4 Friday, January 26, 2024 삼성전자의인공지능(AI) 기술탑재 스마트폰출시로이분야에서애플의 아이폰이 뒤처졌다는 일각의 평가가 나오는가운데, 애플이조용히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가 24일 보도했다. 애플이 차세대 아 이폰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최 근몇년간 AI 관련기업들을연이어 인수하고직원채용과하드웨어개선 도진행해왔다는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7일 클라우드 서버를거치지않고스마트폰자체적 으로정보를처리할수있는온-디바 이스 AI 기술을 적용하고 실시간 통 번역도가능한‘AI 폰’ 갤럭시 S24를 내놓은바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 애널리스트는“삼성전자로서는 최대 라이벌 애플과 차별화할 기회”라고 말했고, 블룸버그통신은 뉴스레터를 통해“애플은 AI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결점을 부 각하기위해모든것을할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조사 결과애플은 2017년부터 AI 관련스 타트업21곳을인수해빅테크(거대기 술기업) 가운데서도두드러진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가장 최근 인수 한기업은지난해초사들인AI 활용 동영상압축업체웨이브원이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애이브스 는“애플이 몇몇 중요한 인수합병 (M&A)을준비하고있다”면서“(기업 들사이에) AI 군비경쟁이진행중인 만큼 애플이 올해 큰 AI 계약을 맺 지않으면충격일것”이라고말했다. 투자은행모건스탠리는현재애플의 AI관련구인공고절반가까이에생성 형 AI와관련된‘딥러닝’ 용어가포함 되어 있다고 주목했으며, 애플은 2018 년구글의 AI 관련부문수장이던존 지안난드레아를영입하기도했다. AI 관련 투자를 대대적으로 선전 하는다른빅테크와달리애플은비 밀스러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애플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 (LLM)을개발하고있다는업계관계 자들의 전언도 나온다. 애플이 온-디 바이스 AI 기술 구동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를 위해 서는 LLM의 용량을 줄여야 하고 고 사양프로세서도필요하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6월께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 춰진 iOS 18 운영체제를 내놓을 것 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생 성형 AI 구동 능력을 개선한 맥북용 M3 맥스 프로세서와 애플워치용 S9 반도체 등을 공개했고, 지난해 연말 에는 애플 연구진이 플래시 메모리 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LLM 구동에 서 혁신을 이뤘다는 논문을 발표하 기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 (BofA)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애플 주식의 등급을 상향하면서, 올해와 내년에 나올 생성형 AI 제품에 대한 수요로 아이폰 교체 주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한 AI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신기술이 합쳐질 때까지 뒤 에서 기다리는 경향이 이다”면서 이 를통해해당기술의가장좋은형태 를출시하고싶어한다고말했다. 한편 다른 빅테크 구글은 이날 싱 귤러컴퓨팅과의 인공지능 반도체 관 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합의를 이뤘 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싱귤러컴 퓨팅 측은 손해배상 16억7,000만 달 러를 요구해왔는데,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아직공개되지않은상태다. 삼성에AI폰선수뺏긴애플…“조용히역량강화중” AI스타트업인수·직원채용 하드웨어개선등물밑작업 애플의아이폰들의인도의한매장에진열돼있다. <로이터> 테슬라가 내년 중순부터 코드네 임‘레드우드’의 중저가 컴팩트 크로 스오버 라인업의 생산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트리 모델의 가 격대는 2만5000달러(약 3337만원) 수준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 (BYD)의 독주를 저지할 계기가 될 것으로전망된다. 24일경제방송CNBC은복수의관 계자를 인용해“테슬라가 여러 공급 업체에 내년 6월부터 컴팩트 크로스 오버라인업(코드네임‘레드우드’ )을 대량생산할예정이라고공지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3월 테슬 라는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서‘반값 전기차’를출시하겠다는구상을내놨 지만구체적인양산일정을제시하지 는않았다. 이 같은 새로운 라인업 출시는 투 자자들뿐만아니라테슬라에게도지 지부진한 성장세를 돌파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는 2020년 3월 테슬라 모델 Y를 출 시한 이후 이렇다 할 후속 라인업이 없었다. 특히 2020년일론머스크테 슬라 최고경영자가 2만5000달러대 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공언했지 만 이렇다할 진전이 없어 시장에서 도의구심을더했다. 이에 현재 미국 내에서 3만8,990 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3 라인업 이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치고 들어오는 중국 업체들에 대항 할 무기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다. 내년 중순에 레드우드가 출시되 면 엔트리 레벨의 차량 가격대가 상 당히 저렴해져 신규 이용자를 대거 유입할수있을계기가될것으로보 인다. 테슬라는지난해공급업체들을대 상으로 레드우드 모델의 생산 의향 입찰서를 보내도록 했다. 테슬라가 안내한 바에 따르면 주당 생산 대수 는 1만대 수준으로, 한 해에 52만대 가량을 생산 목표치로 잡고 있는 것 으로전해졌다. 한편,이날테슬라는4분기실적발표 에서‘어닝미스’를기록하며부진한수 요를이유로들었다. 이에테슬라주가 는시간외거래에서6%가까이빠졌다. 테슬라,‘반값전기차’내년6월부터양산계획 코드네임‘레드우드’ 중저가컴팩트모델 중국비야디독주저지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 수를 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부문의구조조정에착수했다. MS 게이밍(Gaming) 최고경영자 (CEO)인 필 스펜서는 25일 직원들 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게임 부문에 서약 1,900명이감축될것이라고밝 혔다. MS 게임 부문 전체 직원 2만 2,000명중약9%에해당한다. 스펜서 CEO는“우리는 우선순위 를 설정하고 중복되는 부분을 확인 했다”며“(이번 구조조정은) 성장을 위한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설명했다. MS의이번구조 조정은블리자드인수를완료한지3 개월만이다. 2022년 1월블리자드인수계획을 발표한 MS는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 의심사를넘어 21개월만인지난해 10월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금액은 687억 달러로, 당시 정보통신(IT) 산 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 블리자 드는‘콜오브듀티’와‘디아블로’ 등 유명게임개발사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사장도 이날자신의엑스(X·옛트위터) 계정 에“MS와 블리자드를 떠날 것”이라 고밝혔다. 대개 기업이 대규모 합병 후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중복되는 부문을 중 심으로 인원을 감축하기 때문에 이 번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감원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초부터 대기 업들이 해고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 데나왔다. 게임부문1,900명감원 ‘블리자드인수’MS구조조정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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