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30일 (화요일) ( ) ( ) ( ) ( ) ( ) ( ) “이 방 은 처 음인가요.” 윤석 열 대통령이 29일 한동 훈 국민 의힘비상대 책 위원장을 창 가 근처 로 데려갔다. 손 가락으로 용 산 일대전경 을일일이가리키며소 개 했다. 한 위원 장은 같 은 곳 을바라 보 며고 개 를 끄덕 였 다.불과일주일전만해도한위원장 사 퇴 를 놓 고 충 돌하던 모 습과는 딴 판 이었다. 그렇게 양측 은 애써앙 금을 묻 는 모양새 를 취했다. 서로에게민감한 이 슈 인김건희여사 명품백수수 의혹 이나 총선공천에대해서는아무도언 급하지않았다. 윤대통령과한위원장이‘민생’을고 리로다시 얼굴 을맞 댔 다.앞서2 3 일 충 남 서천화재현장에서만나 서울로 올 라 오 는기차를 함께 타고한시간넘게 마주한 뒤6 일만에마련된자리다. 당 시한위원장의현장행 보 에윤대통령 이지 방 일정을맞 췄 다면,이날은용 산 대통령실로 한 위원장을 초청 해 4 ·1 0 총선을앞두고 당정간 ‘공통 분 모 ’를 찾 는데주 력 했다. 두 사 람 은 2시간 37 분 동안 오찬 과 차 담 을 함께 했다. 당 초 차 담 은 예 정에 없었지만‘집무실에서차한 잔 더하자’ 는윤대통령의 즉흥 제안에따른것으 로 알 려 졌 다.어 떻 게 든 접점을 늘 려 갈 등의소지를 줄 이려는 제 스처 로 보 인 다. 다만, 문제를 촉발 한 명품백과 공 천문제는 건 드 리지않아 갈 등의불 씨 가언제 든 재점화 할 수있다는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재회’의명분은민생현안 논의 였 다. △ 주택문제 △ 철도지하화등 교 통문제 △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에따른 부작용 최 소화를 위한 국회의 노력 을 주로다 룬 것으로 알 려 졌 다.특 히 윤대 통령은민생을 강 조하며‘당정 협력 ’을 각별 히 당부했다. 윤재 옥 원 내 대표는 오찬 직후 국회브리핑에서‘만 남 의의 미 ’를 묻 는기자들의질문에“민생문제 를위해당정이 최 선을다하자는취지” 라고답했다.대통령실관계자도“민생 문제를 하나하나 얘 기하다 보니 시간 이 많 이지 났 다. 차 담 회에서도 같 은 맥 락의 얘 기를나 눴 고, 주제는바 뀌 지않 았다”고전했다. 당정지지율디커플링속$ 尹·韓 총선앞 ‘전략적휴전’ 4파전혈투 vs 나홀로험지$與출마자들눈치싸움 핵심이슈덮고 “민생당정협력” ‘선거전갈등은악재’공감대확인 대통령실“당정,늘소통하고있어” 당내부,입장차좁히는과정분석 “비대위초대안한건앙금남은것” 공천국면서갈등 재점화 우려도 실제 양측 의 갈 등이표면화된이후 윤석 열 정부지지 율 과국민의힘지지 율 이따로 움 직이는 ‘ 디커플링 ’ 현상이 뚜 렷 해지고있다.대통령실관계자가“당 정은 늘 소통하고있고, 충 분하게서로 의의사를확인하고있다.이전에도그 랬 고앞으로도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 조한 속내 를 짐 작 할 만한대 목 이다.이 에화답하 듯 한 위원장은이날 비대위 회의에서‘윤석 열 정부’를두차례언급 했다.지난달취임이후‘우리정부’라는 발 언은있었지만 윤 대통령이름을직 접거 론 한건 처 음이다. 당 내 에서는대통령실과당이공감대 형 성이용이한 ‘ 쉬 운 문제’를 시작으로 입 장 차를 좁혀 나가는 과정이라는 관 측 이나온다. 국민의힘 핵 심관계자는 “지난 번 기차동행에이어민생관련 협 의가 긴 밀 하게이뤄진데주 목 해야 한 다”며“만난 내 용 보 다 만 남 자체에의 미 가있다고 본 다”고말했다. 반면명품백의혹과김경 율 비대위원 공천문제는언제 든양측 을자 극할 만 한사안이다.이날자리를‘ 갈 등해소’ 보 다‘전 략 적 휴 전’으로 보 는이유다.특 히 오찬 자리에장동 혁 사무총장과 유의 동정 책 위의장,‘한동 훈 비대위’위원등 이빠진것에대해당 내 일각에서는“대 통령실의 앙 금이 완 전 히풀 리지않은게 아 니 냐”는말도나온다.이에대통령실 관계자는“지난 번혁 신위원장과의 식 사 자리에도인요한위원장만 오셨 다. 다 음에확대 할 수있을지 모르 겠지만, 오 늘 은두분 ( 한위원장, 윤원 내 대표 ) 을 초청 하는게적 절 하지않나 싶 다”고말 했다. 김민순·손영하·나광현기자 윤석열(가운데)대통령이29일서울용산대통령실청사에서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원내대표등과오찬을하고있다.윤대통령오른쪽부터시계방향으로,이관섭대통령비서실장,한오섭 정무수석,이도운홍보수석,윤원내대표,한위원장. 대통령실제공 하태경 이영 이혜훈 태영호 30 2024년1월30일화요일 3 ( ) ( ) ( ) ( ) 국민의힘전·현직의원들이총선 공 천접수첫날인29일부터격돌했다.‘겨 뤄볼 만한’ 지역구에여러명이몰리는 가하면,생환가능성이낮은험지를택 해정치적존재감을부각시키려안간힘 을썼다. 하태경의원은이날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선언했다.앞서종로출마의사 를밝혔던그는당지도부의지역구조 정요구를수용했다고한다.이지역구 를택한이유에대해선“우리당의전 략 지역인 한 강벨트 의중심이기 때 문”이 라고 설 명했다. 4년 전비례대표로 국 회에 입 성한 뒤 윤석 열 정부의 초 대중 소 벤처 기 업 부 장관을 지 낸 이영전의 원도이날“중구·성동구를경제와문화 중심도시로 변 화시키겠다”며 같 은 지 역출마를선언했다. 이 곳 은앞서지상 욱 전의원이불출 마를선언한 뒤 이혜 훈 전의원이출마 의사를 밝 히 기도 했다. 전·현직의원 3 명이한지역구를두고경 쟁 하게된 셈 이다. 2 0 2 0년 총선에서더불어민주당 이승리했지만 득 표 율 차 ( 4 . 7% 포인 트 ) 가상대적으로작았고, 2 0 1 6년 총선에 선 새누 리당 ( 현국민의힘 ) 이승리하는 등 ‘해볼만한접전지’라는인 식 에따른 것으로 풀 이된다. 서울 마포 갑 도비 슷 한 상황이다.이 용 호 ·조정 훈 · 최 승재의원에신지 호 전 의원까지전·현직의원만 4 명이출사표 를 던 졌 다. 민주당이 강 세인접전지로 분 류 되지만, 현역의원인 노웅래 민주 당 의원이 뇌물 수수 등 혐 의로 재판에 넘겨진점이영향을 미 쳤다. 반대로험지출마를자원해 내 부경 쟁 을 최 소화하는전 략 도있다.태영 호 의 원은이날“ 586 운동권정치인이아 니 라 주민들을위해 열 심 히 일하고 미래 를 준 비하는정치인이 필 요하다”며서울 구 로을출마를선언했다.‘ 텃밭 ’인서울 강 남갑 에서21대국회에 입 성했지만당 내 징 계로당 협 위원장직을 잃 은상황에서 2 004년 총선부터 보 수정당이 매번패 한 지역을택해출마명분을만 든 것이다. 이 곳 에는유 력 한당 내 경 쟁 자도없다. 이와 관련, 한동 훈 비상대 책 위원장 은 연일 ‘운동권심판 론 ’을 강 조했다. 그는서울중·성동 갑 출마를선언한윤 희 숙 전의원과 민주당의유 력 경 쟁 자 인임종석전 청 와대비서실장을 거 론 하며“ 누 가경제를 살릴 것 같 으냐”고 물 었다. 이어“ 땀 흘 려서 돈 벌 어 본 적 없고, 오 직운동권경 력 하나로수 십년 간 기 득 권을 차지해온 사 람 들이민생 경제를말 할 자격이있는지 묻 고 싶 다” 고했다. 손영하기자 정치 공천접수돌입, 당내경쟁본격화 하태경·이혜훈·이영,중·성동을출마 이용호·조정훈·최승재등은마포갑 與유리한이슈지역구전현직쏠림 태영호는강남갑재출마불리하자 험지구로을선택해출마명분챙겨 ( ) 윤석열(가운데)대통령이29일서울용산대통령실청사에서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원내대표등과오찬을하고있다.윤대통령오른쪽부터시계방향으로,이관섭대통령비서실장,한오섭 정무수석,이도운홍보수석,윤원내대표,한위원장. 대통령실제공 하태경 이영 이혜훈 태영호 30 ‘취임19일차’인유철환 ( 사진 ) 국민 권익위원장이김건희여사 명품백 수 수의혹등을두고야당에집중포화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국회정무위원 회전체회의에서김건희여사의명품백 수수의혹과이재명민주당대표피습사 건의조직적축소·은폐등에대한긴급 현안질의에나섰다. 국민의 힘은“여당합의없이진행 된일정”이라며불참했다. 민주당질의는대부분 유 위원장에게집 중됐다. ①김건 희여사명품백수수사건에대한조사 는늦어지는반면②이재명민주당대표 의응급헬기이송특혜의혹엔빠른조 사가시작되는등차별적조사가이뤄지 고있다는불만을터뜨린것이다. 김성주민주당의원은“요즘가장뜨 거운 국민적관심사가 김여사의명품 백수수사건”이라며“권익위에신고접 수가되어있는상태로아는데왜아직 조사가안들어가고있나”라고비판했 다.참여연대신고가있었던지난달 19 일이후한달이넘도록제대로된조사 가이뤄지지않고있다는것이다. 유위 원장은이에“일부 조사 단계에있다” 며말끝을흐렸다. 배우자 금품수수에대한 윤 대통령 신고가이뤄지지않은점도지적대상이 었다.황운하민주당의원은“공직자 ( 윤대통령 ) 가배우자 ( 김여사 ) 의금 품수수를인지했으면신고하는게맞지 않느냐”고공세를펼쳤다.유위원장은 “ ( 신고가 ) 들어온건없다”고답했다.명 품백수수와직무와의연관성을따지는 질문엔“확인한바없다”고대답했다. 조응천의원은이중잣대에따른권익 위신뢰하락의우려를전했다.그는“이 대표피습당시헬기탑승을두고특혜 논란이일자권익위는 2주만에브리핑 까지하며특혜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했다”며“반면김여사명품백수수의혹 에대해선일찌감치신고가들어갔음에 도브리핑에서김여사실명을언급조차 못하고있다”며질타했다.그는“권익위 가야당대표사건에대해선이례적으로 브리핑까지하고,영부인관련사건은이 름석자도못쓰고있다”며“이렇게편 향적으로가면권익위는망한다”고쓴 소리를냈다. 김형준기자 ( ) ( ) 野“명품백·李피습편향조사”추궁에권익위원장진땀 국회정무위서與불참속현안질의 野“김여사김영란법위반에는늦고 이재명이송특혜논란엔빠른조사” 하태경 이영 이혜훈 태영호 D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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