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월 31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January 30, 2024 B4 30일부터이틀간열리는미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가‘3월금리인 하’와 관련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에 전세계금융시장이주목하고있다. 28일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투자 자들은 이번 주 열리는 FOMC를 앞 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가 3월로예정된차기 FOMC에서금 리인하에나설확률을절반정도로 보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따르면 3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48.1%, 동결될 확률은 50.7% 다. 이후 5월 FOMC에서 금리가 지 금보다낮아질확률은 90.5%로급상 승한다.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이 르면3월, 늦으면5월금리인하가시 작될것으로전망하고있다. 이에 따라 이번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 등에서 어떤신호를보낼지여부가매우중요 해졌으며 결국 파월 의장과 연준 인 사들이최근공개된경제지표를어떻 게판단하고있는지에달려있다. 3월 금리 인하론에 힘을 싣는 이 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최근 전 망보다 더 빨리 떨어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 (PCE) 상승률은 2.6%,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은 2.9%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PCE와 근 원 PCE가 연말 각각 2.8%, 3.2%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리 인하를 앞당기는 요인이다. 연준 수석 이코 노미스트를지낸데이비드윌콕스블 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3 월 인하를 전망하며“인플레이션과 의 싸움은 어쩌면 이미 승리를 거뒀 을 수 있다”며“연준은 경제를 불필 요한 불황으로 몰아넣는 상황을 피 하고싶어한다”고말했다. 연준의정책기준이되는근원PCE 의 경우 6개월간의 추세로는 연율 1.9%로 이미 물가 목표를 달성했다 는분석도있다. 찰스에번스전시카 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6개월이면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 추세로 돌아간다는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 한기간”이라고말했다. 캐피털이코노 믹스의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헌터는 “모든지표가인플레이션이 2%로내 려간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연 준이계속금리를 5.25~5.5%로동결 할것으로전망하기는어렵다”며“연 준은스스로현재금리가 (경제를억 누를 정도로) 제약적인 수준이라는 점을알고있다”고말했다. 이밖에뱅 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 골드만삭 스등이 3월에금리가내릴것으로보 고있다. 이와 달리 2분기 인하를 전망하 는 쪽은 소비와 성장이 여전히 견고 해 금리를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있다. 앞서발표된미국4분 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 로시장전망치(2.0%)를크게상회했 다. 12월 소비자지출 역시 0.7% 증가 해예상치인0.5%를상회했다. 성장과 소비 호조는 인플레이션 재상승가능성을높이는요인이다. 더 불어연준의금리가생각보다경제에 덜 부담을 주고 있을 가능성도 시사 한다. 과잉 긴축을 걱정할 단계가 아 니라는 것이다. 5월 인하를 전망하는 칼 리카도나 BNP파리바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4분기의 강력한 성 장률과높은소비자심리는인플레이 션이2%로가는길이예상보다더험 난할수있다는점을시사한다”며“연 준은 금리 인하 전까지 인내심을 발 휘할 것이고 인하 시점은 (5월보다) 더늦어질수있다”고전망했다. 월가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다음 행보 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2%물가’이미도달vs미경기여전히견고 6개월간근원PCE연율1.9% 인플레에승리조기인하기대 투자자전망은50대50팽팽 소비호조로더늦어질수도 ■ 미‘3월금리인하론’주목 미국테크(기술)업계에서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공지능(AI)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인력 충원을 위해 비전략적인 부문에 대한 감원이 계 속되고있다고CNBC방송이 26일보 도했다. 기술 분야 감원 추적 사이트 레이 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만 테크기업 직원 2만명 이상이 이미일자리를잃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상 무는“구글 등 빅테크들이 AI에 큰 투자를 하면서 비전략적인 부문을 줄이고있다”며“AI 분야에서는전례 없이 치열한 채용 경쟁이 계속되는 데 비해 일부 분야에서 감원이 이어 지고있다”고내다봤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 (CEO)는지난 17일직원들에게보낸 메모에서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 리면서 올해 더 많은 일자리 감축을 하게될것이라고경고했다. 구글은 이달 초 효율성 제고와 “우선순위에있는최고의제품”에집 중하기 위해 수백개의 일자리를 감 축했다. 이는챗GPT를검색엔진‘빙’ 과통합하고경쟁사마이크로소프트 (MS)를 따라잡기 위해 이뤄진 것이 며, 구글도 검색엔진에 AI 기능을 강 화하기위해서두르고있다. 테크 전문 매체인‘빅 테크놀로지’ 설립자 알렉스 칸트로위츠는“더 이 상 제로금리 환경에 살고 있지 않아 서 기업들도 비용을 절감하면서 투 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AI 를 학습하고 활용하는 데 비용이 많 이 든다. 그것이 오늘날 구글에서 일 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빅테크도 따라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덧붙였다. 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SAP는 23일“올해주요전략적성장 분야, 특히 비즈니스 AI 분야에 집중 하기 위해 일자리 8,000개를 구조조 정할계획”이라고발표했다. 아마존닷컴은 이달 초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운영 담당 부서에서 수 백명의 직원을 감원했으며, 생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와 오디오북 부서에서도일자리를줄였다. 미테크업계올들어해고벌써2만명넘어 “AI투자로타분야축소” 구글,아마존등줄지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자금을 차단하기 위 해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단속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난해 북한 해킹 조직의 가상화폐 해킹이 가장 활발 했던것으로나타났다. 24일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이널 리시스(Chainalysis)가 발표한 보고서 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해킹 조직 은지난해전세계 20곳의가상화폐 플랫폼을해킹했다. 이는 2022년의 15곳을 뛰어넘는 것으로,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데이 터가 수집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집계됐다. 이들 해킹 조직이 20곳의 거래소 에서 빼낸 가상화폐는 약 10억달러 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 는 17억달러에 달했던 2022년보다 금액면에서는적은수준이다. 북한 연계 해킹조직은 2021년에는 9곳에서 4억2,900만달러 상당의 가 상화폐를빼내갔다. 북한 해킹 조직은 지난해 탈중앙 화 금융(DeFi·가상화폐를 매개로 미리 프로그래밍된 약정을 통해 이 루어지는 금융서비스) 플랫폼에서 4억2,880만달러를 훔친 것으로 추 정됐다. 또거래소(3억3,090만달러)와월렛 (wallet) 제공업체(1억2,070만달러)도 표적으로삼았다. 전세계주요플랫폼들해킹 전문가“활동최고수준우려” 북한, 지난해가상화폐10억달러훔쳐 < 3월인하론 > < 3월동결론 >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