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일 (목요일) A14 오피니언 *모든 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 편집방향과다를수 있습니다 시사만평 MAGA의 고민 존다코우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마가 누가 지기를 바래야 할지 모르겠네… 테일러 스위프트의 칩스냐 아니면 낸시 펠로시의 샌프란시스코냐! 대학 인생의 꿈, 그 믿음을 잃은 미국 ‘너자신을 발견하라’ (장자) 왜 미국인들은 대학에 대한 믿 음,그가치를잃었는가? 지난몇달전미국명문대학총 장들이 편협한정치적인참여로 줄사표를제출했다. 대학은 더이상 대학만의 신선 한학문의자유를잃었고젊은이 들에겐 대학이 인생의 전부라는 믿음을잃었다. 졸업후과중한학비부담, 삼분 의이이상의고졸학생들이칼리 지졸업장없어도좋다는결론이 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두페이지 에보도한내용을살펴본다. 판데믹 이후 대학이 전부인가? 라는 의문과 100명이 칼리지 입 학후40명은 졸업을 못하고 20 명은 일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학졸업후 80%가원하는잡 을갖지못한다는결론이었고,고 교졸업생삼분의이가대학진학 에흥미가없다는것이다. 어떤잡은 칼리지 졸업장을요 구하지않고어떤기술을갖고있 는가를중요시한다. 유럽처럼 모두가 대학을 가야 하는것도아니고직업교육을받 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결론이다. 어떤 전문직스킬을가졌느냐가 더중요하다고한다.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사람취 급을받지못하는한국의경우를 돌아보자. 자식일류대학을보내려 유치 원부터도시락을싸들고집을나 서면밤중에파죽이되어돌아오 는자녀들…있는돈다써서자녀 교육시키고 빈털털이 노년을 맞 는노인이얼마나많은가.대학졸 업장 없이도 대기업을 운영한 시 집 조카 양해춘 사장을 소개한 다. 대학에 갈 의사가 없다는 아들 에게여유가있는아버지가 20년 전에 8천만원을주면서‘너홀로 서봐라’하셨다한다. 그는 작은 아스팔트 공장을 세 워 새마을 운동으로 도로공사가 한창일때도로공사를전북일대 에서길을닦았고, 시멘트공사로 아파트공사를,작고큰회사를운 영하며 지금은 한국의 대기업가 가되었다.틈틈이서당에서할아 버지께 한학을 공부하며 사서오 경, 대학, 공자 맹자 삶의 지혜를 배웠다한다.그가대학을나왔다 면밑바닥부터자신이땅을딛고 설수있는강한의지를어디서배 웠을까싶다. 고졸 학력으로 텍사스에서 대 기업가가된김철사장은모차르 트내동생의아들이다. ‘누나,철이는공부에전혀흥미 가없다네요.’하는동생에게‘공 부가싫으면빵기술을가르쳐라’ 라했더니철이는제빵기술을익 혀텍사스에서이름난모차르트 제과점을 8개 분점을 두고 성공 했다. 아… 누가 인생을 성공하고, 인 생을 즐기며 사는가이다. 자신이 하고싶은일을하는사람이다.왜 대학에목을매달고하기싫은공 부를해야하는가… 인간은 현명해야한다.‘성패득 실’에 목을 메달고 공부에 흥미 조차 없는자녀에게 대학에돈과 시간을 바쳐야하는지의문이다. 더욱이 요즘 같은 기계문명이 사람으로 둔갑한 세상에 사람은 보이지않고전화기에혼이빼앗 긴사람들뿐이다. 인간은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 어버리고산다는생각이든다.조 금가난하고 못나면어떠랴… 마음에따뜻한온정이있고, 덕 이있는사람은학문이뛰어나지 않아도사는데별지장이없다. 일본의 제일 부자 사이토 히토 리씨는정이있는사람은그온정 이인생의밑부분을지탱하고, 재 주는 그 지붕을 채색하는것이라 말한다. 따라서 정이 없으면 인간은 세 상에태어나서아무것도할수가 없다. 인생의 정기, 별의 빛남, 꽃 의환희,여성의아름다움에도정 이없으면 매력이없고유쾌한인 생을보낼수없다. 대학문을두드리지못한청년들 이여…청년의싱싱함, 마음에인 생의정기, 따스한정을품고 흙 처럼정직한 마음으로나만의자 아의보물을찾아굳건히꿈을실 현하여 살아다오. “우리인간은단순하게사는법 을 잃어버렸다./ 간혹 별빛이 비 치는오아시스앞에앉아/외롭고 고요한 순간이 찾아와도/ 그 삶 은 다음단계로의여행임을잊지 말라./누구나 삶이 목마르고 남 보기에초라해도/ 한사람의삶은 세상에서단한권뿐인역사책이 다.” (연금술사에서)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수 필 주동완 코리안리서치센터원장 발언대 최근에 한국문화(K-Culture)에 대한세계인의관심이높아지고있 다. 특히 그중의 하나로 K-Food, 즉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고실제로한국식당을찾는것 은 이제 그들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1월4일 한국의 농림축산 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해외 주 요 18개 도시에서 현지인들을 대 상으로실시한‘해외한식소비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60%가한식에대해‘잘알고있다 ’고하여한식에대한높은인식을 보였으며 한식에 대한 만족도는 92.5%로나타났다. 구체적으로‘한식’하면 떠오른 연상메뉴로는1위가김치(40.2%) 였다. 2위부터 10위까지는비빔밥 (23.6%), 한국식 치킨(16.2%), 불 고기(13.3%), 고기구이(12.0%), 떡볶이(11.7%), 김밥(9.0%), 라 면(8.3%), 삼계탕(3.2%), 자장면 (3.1%)등이었다. 가장 좋아하는‘한식’메뉴는 1 위가 한국식 치킨(16.5%)이었고, 라면(11.1%), 김치(9.8%), 비빔밥 (8.9%), 불고기(6.1%)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를 보면 대상자들이 비 교적 젊은 층에 집중되어 있지 않 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러한 조사를 근거 로하여한식을세계에알리고‘한 식 세계화’를 위한 정책수립을 한 다면생각해볼문제가있다. 우선김치가한식이냐하는것과 현지인이가장선호음식이한국식 치킨이라는것에대한문제점을지 적하지않을수없다. 물론 식당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위와 같은 조사결과가 유용하게 활용될수있다. 하지만한식을하 나의한국문화로정부차원에서홍 보하고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데 있어서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 다. 한식의특징은다른나라음식과 달리 반찬이 발달해있다. 한식은 밥과 국 그리고 여러 반찬들이 어 우러져있다. 밥종류만해도십여 가지가 되고 국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다. 또반찬가운데주요반찬 인 고기와 생선류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한식세트가 마련될 수 있 다. 나아가 밥, 국, 반찬 등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백, 수천 가 지의한식메뉴가나올수있다. 거 기에찌개류나탕류가추가되면한 식 메뉴는 그야말로 기하급수적 으로늘어날수있다. 이게 한식이 갖고 있는 특성이 고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이다. 이 렇게 다양한 한식 가운데 김치는 하나의 반찬일 뿐이다. 더구나 김 치 종류도 현재 알려진 것만 해도 323가지나된다. 정부가할일은이러한한식의특 징을 잘 파악하여 한식을 홍보하 고 대표적인 한식메뉴의 표준을 마련하여 한식의 고유한 형태를 유지하고어떻게하면간편하게먹 을 수 있도록 대중화시킬 수 있는 지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리고 이러한 정보들을 한식 세계 화에첨병역할을하고있는각국 에 산재해 있는 코리아타운의 한 인식당들에제공해야한다. 나아가한인식당들이고유한한 식메뉴를 유지하고 그 맛을 보존 할 수 있도록 한식재료들의 유통 체계를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싶 다. 연말에스페인과포르투갈의여 러 도시에 있는 코리아타운을 둘 러보고 한인 식당들을 방문해봤 다. 그결과머지않아이지역한인 식당들은 상당수가 식재료 유통 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손 에 넘어갈 것을 걱정하는 한인 식 당주인들을만났다. 이미몇몇한인식당들은간판만 한국어로 되어 있고 실제는 중국 인들이 고기구이(B.B.Q.) 위주의 메뉴로 한식 식당처럼 운영하고 있었다. 또 간장국물에 두부만 썰어 넣 어 한식순두부라고 메뉴에 소개 된 것을 보고 한식의 맛도 비한인 주방장들에의해기이하게변형된 맛으로 변하지 않을까 염려되었 다. 바르셀로나의 한 한인식당 주인 으로부터 전해들은, 스페인 총영 사관이 지역 한인식당들과 협력 하여 한식의 맛을 보존하기 위하 여실시하고있는‘한식인증제도’ 는올바른 K-푸드세계화를위한 귀중한시도이다. 코리아타운과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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