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1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장밋빛 사라진 전기차시장’… 침체·경쟁 심화 테슬라 등 줄줄이 둔화 경고 생산량·인력 감축 등 조정 보조금 혜택 차량 대폭 감소 가격 내리며 고객유치 안간힘 그동안큰폭의성장세를보이며‘장밋 빛미래’를그렸던전기차제조업체들이 올들어서는가라앉은수요와과열된경 쟁에부딪혀암울한전망을잇달아내놓 고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8일“전기차 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험난한 출발을 했다”며이같은상황을보도했다.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내놓은업체는테슬라다.테슬라 는 지난 24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성장률이작년보다현저히낮아질 수있다고경고했다. 테슬라는이를저렴한신차개발·생산 에따른불가피한과정으로설명했지만, 일론 머스크 CEO는 신차 생산량을 늘 려가는과정역시도전적일것이라고전 망해시장의불안감을키웠다. 이에 더해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인 폴 스타역시지난26일“어려운시장여건” 과내년판매량감소전망에대응하기위 해전세계인력의15%를감원한다고발 표했다.앞서포드자동차는수요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픽업트럭‘F-150 라이트닝’의생산량을줄이기로했다고 지난19일밝혔다. 또 미국의 대형 렌터카 업체인 허츠는 지난11일자사가보유한전기차의약3 분의 1을 매각하고 내연기관 차량으로 교체한다고선언했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전기차 애널 리스트인엘리자베스크레어는올해첫 3주 동안 자동차 소매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확대속도가느려졌다면서이는 연방 정부의 배터리 관련 규제로 인해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모델이올해부터줄어든것도일 부요인중하나라고설명했다. 자동차시장딜러들도올해전기차판 매에관해부정적인전망을내놓고있다. 지난 25일 미국의 약 5,000개 자동차 매장을대표하는딜러들은조바이든대 통령에게전기차전환정책을서두르지 말것을촉구하는서한을보냈다. 이들은 전기차 재고가 쌓여가고 충전 인프라가여전히미비하다는점을지적 하면서“전기차의미래에대한대통령의 신념을공유하지만,우리는도로가준비 되기 전에 그 미래를 향해 가속하지 말 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 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딜러 브래드 소 워스는“(전기차에 관해) 여전히 말들 은 많지만, 아이들을 하키장에 데려다 주기 위한 대형 SUV로 기아의 텔루라 이드나 쉐보레의 타호를 (전기차로) 교 체할준비가된사람은보지못했다”고 말했다. <2면에계속> 지난 수년간 폭발 적인 성장세를 구 가했던 전기차 업 체들이 수요 감 소, 가격 하락, 치 열한경쟁구도등 으로 올해 힘든 한해를보낼것으 로전망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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