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년유예 ㆍ 산안지원청신설’수용거부 여야지도부 ‘심야합의’협상급물살타다 “노동자생명이더중요”野의총서뒤집혀 3년전예고법안뒷짐지다땜질도실패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2년유예하는법안의국회본회 의처리가1일무산됐다. 이로써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이 법의 적용을 늦출 수없게됐다. 산업현장의불안감이팽 배한데도여야는대안마련에실패했다. 타협은사라지고각자진영논리에사로 잡혀상대를적대시하는정치권의한계 가또다시드러났다. ★관련기사3면 더불어민주당은본회의에앞선의원총 회에서 정부·여당이 제시한 수정안을 받지않기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산업현장에서 노 동자생명이더중요하다”면서“현재시 행되는 중대재해법은 그대로 시행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국민 의힘은규탄대회를열고반발했다. 윤재옥원내대표는“선거를앞두고민 주노총과한국노총등양대노총의눈치 를보느라민생현장을외면했다고밖에 볼수없다”고주장했다. 노사는희비가엇갈렸다. 민주당,與수정안거부…중대재해법유예무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냈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 등 17개 중소기 업단체는“매우안타깝고참담한심정” 이라며“남은2월임시국회에서다시논 의돼 처리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총직전까지만해도정부·여 당이제시한수정안에원내지도부가긍 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협상 타결 쪽에 무게가실렸다. 수정안은 중대재해법을 2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을 신설하되, 신설 기관에서단속과조사기능을제외해기 업부담을덜어주자는내용을담았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추인을 거부 했다. 이성택·김정현·나광현기자☞3면에계속 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 앞에 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 대원들이 화마에 갇혀 빠 져나오지 못한 동료들 소 식에망연자실하며타버린 공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 날 밤 화재 현장에 출동한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 센터소속박수훈(35) 소방 사와 김수광(27) 소방교가 화재 진압 과정 중 순직했 다. 문경=뉴시스 영웅들의축처진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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