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3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샤핑몰, 팬데믹몰락서부활…오피스마켓과‘대비’ 입주경쟁에 ‘즐거운비명’ 4분기공실률 5.3%로하락 렌트는 23.70달러로 17%↑ ‘오프라인샤핑경험’ 중요 “우리가소유하고있는샤핑몰의입점 률이지금처럼높았던적은없었다.” 미국 29개주에서샤핑몰을운영하고 있는샤핑몰투자업체인타임에퀴티의 아미 지프 총괄 디렉터의 말이다. 팬데 믹과온라인소매업체들의위세에밀리 면서입점업체들이줄줄이빠져나가면 서‘샤핑몰의몰락’까지언급됐던것과 는다른양상이다. 샤핑몰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활 기를되찾자입점하려는업체들이늘어 나고있는것이다. 이를두고지프총괄 디렉터는“렌트 증가세가 대박을 치고 있다”고표현했다. 이런현상은비단타임에퀴티에만국 한된 것은 아니다. 미 전역에서 130개 샤핑몰을관리하고있는브룩필드프로 퍼티스의 커스틴 리 부회장은“방문객 들이증가하면서매출도동반증가하고 있다”며“관리하고있는샤핑몰에입점 하려는업체들이줄을설정도”라고말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직격탄을맞아급 락하면서‘생존 위기’에 내몰렸던 미 국의 샤핑몰이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 다. 방문객이 증가하자 빈 매장이 줄어드 는대신입점하려는업체들이줄을서면 서렌트비수입도증가하면서부터다. 월스트릿저널(WSJ)은“팬데믹으로 입점업체를붙들기위해안간힘을쓰던 샤핑몰이 렌트비를 정상적으로 징수할 만큼‘갑’의위치로위상이변하고있다 ”고전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 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내샤핑몰공실률은 5.3%로급감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실률 조사 를시작했던지난 2007년이후가장낮 은공실률에해당한다. 16년만에최저 치인셈이다. 공실률이 급감한 것은 샤핑몰에 입점 하려는 업체들이 많다는 뜻이다. 그만 큼입점경쟁이치열해지면서샤핑몰렌 트비증가로이어졌다.샤핑몰의렌트비 스퀘어피트당23.70달러로팬데믹이전 인 2019년에 비해 거의 17%나 상승했 다. 팬데믹 여파로 경제 셧다운이 일시적 으로내려지면서샤핑몰의방문객이급 감하고아마존등온라인소매업체들이 각광을받으면서샤핑몰의위상은급격 하게축소됐다. 샤핑몰소유주들은매출에따라렌트 비를산정하는방식으로렌트비인하혜 택을주면서떠나려는입점업체들을붙 잡기위해안간힘을썼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샤핑몰의 위상이180도바뀌었다. 샤핑몰방문객 의발길이늘어나면서샤핑몰은입점업 체와재계약을하면서매출대비렌트비 징수에서 월 정액 렌트비 징수 방식을 변경하고있다. 기사회생한 샤핑몰도 젊은 세대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변신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을결합해소위‘옴니채널마케 팅’을도입하는샤핑몰이등장했다. 캘리포니아주메인플레이스샤핑몰은 ‘숍 나우’플랫폼을 사용하고 나서 지 난해방문객이 3년전보다오히려증가 했다. 온라인 결합하면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확보할수있어매장구성이나마케팅에 활용해매출을증가시키는선순환구조 를만들게된것이다. 코로나19에따른제한조치가모두해 제되면서소비자들은다시매장을방문 해직접물건을만지고입어보고비교해 보는경험을즐기고있다. 유명 인기 샤핑몰은 젊은이들에게는 샤핑도 하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인기 데이트장소이기도하다. <남상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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