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5일 (월요일) A5 종교 2일서울중구명동대성당 에서 열린 ‘2024년 천주 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 식’에서정순택(오른쪽첫 번째) 대주교를 비롯한 교 구 주교·사제단이 수품자 들에게안수하고있다. 하상윤기자 교황청이지난달동성커플에대한사 제의축복을인정한것을두고논란이벌 어진데대해프란치스코교황이그취지 를오해한사람들이성급히결론내린것 이라고지적했다. 지난달 1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 면프란치스코교황은전날방영된이탈 리아채널 9 TV토크쇼‘케템포케파’ (Che Tempo Che Fa·날씨는어떤가요) 에서논란이된교리선언문에대한질문 을받고이렇게답했다. 교황이동성커플축복논란에대해공 개적으로언급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그는“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있는데대부분이해를받지못했을때그 렇다”라고말했다. 이어“위험한것은무 언가를좋아하지않으면이를마음에담 아두고저항하면서추한결론을속단하 게된다는것”이라며“모두를위한축복 에대한최근의결정과관련해이런일이 일어났다”라고말했다. 교황청신앙교리성은지난해 12월 18 일교황의승인을받은교리선언문에서 동성커플이원한다면가톨릭사제가이 들에대해축복을집전해도된다고밝혔 다. 교회의정규의식이나미사중에집 전해선안되고혼인성사와는다르다는 단서를달았으나동성커플을배제하는 가톨릭전통과는다른획기적인결정으 로해석됐다. 이결정은동성애를금기시하거나처벌 하는아프리카국가들을중심으로반발 을 샀다, 이에 반대하는 주교들은 관내 사제가이를이해하지못하도록한것으 로전해졌다. 교황청은교리선언이후축복이동성 애지지를뜻하는것은아니며이성커플 의혼인성사와는전혀다르다는점을거 듭강조했다. 교회는동성애는죄악이고 무질서한것이며동성에게매력을느끼 는사람을자제해야한다고가르치고있 는데,교황은이날발언에서이를암시하 는듯했다고로이터통신은전했다. 프란치스코교황은“신은모든이를축 복한다”라며“그러나사람들은신의축 복속에대화를시작해야하고신이제시 하는길을봐야한다”라고말했다. 또한“우리(교회)는 그들의 손을 잡고 그길로인도해야하며처음부터그들을 비난해서는안된다”라고강조했다.프란 치스코교황은그동안가톨릭교회가성 소수자를좀더환영하게하도록노력해 왔다고로이터통신은전했다. ‘동성커플 축복’에 입 연 교황, ‘오해에 따른 속단’ “하나님은 모든 이를 축복 신이 제시하는 길을 봐야”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계자 후보로도 거론되는캐나다고위성직자에게 30여 년전성추행의혹이제기됐다.월스트리 트저널은지난달26일퀘벡대교구장인 제라르 라크루아 추기경(66)이 캐나다 법원에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 도했다. 법원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원고 여 성은 자신이 17세였던 1987년과 1988 년라크루아추기경이자신의동의를받 지않고신체를접촉했다고주장했다.이 에대해라크루아추기경측은즉각입장 을밝히지않았다. 라크루아 추기경은 지난 2011년부터 퀘벡대교구장을맡고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그를2014년추기경으로임명한 뒤요직을맡겼다.지난해에는교황청자 문기관가운데가장큰영향력을행사하 는추기경평의회의멤버가됐다.전세계 추기경 중 9명으로 구성되는 평의회는 교황을보좌하면서교황청구조개혁논 의를주도하는기관이다. 또한 라크루아 추기경은 교황청과 전 세계가톨릭교회의재정문제를관장하 는 경제 평의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 판라크루추기경에앞서퀘벡대교구장 을 맡았던 마크 우엘레 추기경도 지난 2022년성추행으로고발당했다.우엘레 추기경은결백을주장했지만, 2022년프 랑스보르도대교구장이었던장피에르 리카르추기경은1980년대에10대소녀 를성추행했다는사실을인정했다. ‘30여 년 전 성추행 의혹 피소’ 교황 후계자 후보로 거론 라크루아 캐나다 추기경 사회 6 2024년2월3일토요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일서울중구명동대성당에서열린 ‘2024년천주교서울대교구사제서품식’에서정순택(오른쪽첫번째)대주교를비롯한교구주교·사제단이수품자 들에게안수하고있다. 하상윤기자 천주교서울대교구사제서품식 30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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